대굥이 안부 전합니다~!

  • 굥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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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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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86

안녕하세요~~대굥이네예요~~


저희 대굥이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전해봅니다.


그간 굥이가 시나브로 또 좋아져서 새로운 필살기를 보여줬는데


이 소식을 무척이나 자랑하고 싶었으나 저희집에 공사가 다망해서 이제서야 말하게 되었네요


 


두두둥, 그간의 발전, 저희 마음을 들었다놨다 하는 필살기를 보여드립니다.


저희 굥이가


제가 옥수수를 먹고 있으면


얻어먹고 싶어서 무려



일어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8개월만에 일어섰어요!!! 심지어 다가옵니다!!


이것은 정말 진일보적 발전으로 어미새의 마음으로


제가 간식을 매번 입에 물어다 주고


새로운 식감은 무서워서 물지 못하는걸 으깨고 즙내서 조금씩 맛뵈인 결과입니다ㅠㅠ



다른강아지들에게 아무것도 아닌일이지만 
저희 굥이에게는 엄청난 용기와 고민이 필요한 일이거든요 
생각할 시간도 많이 주어야합니다


이제는 제가 뭘 먹고 있으면 표정이 다급해집니다.


뭐먹어?



뭐먹는데???





저희 굥이가 엄청 예민하고 겁이 많아서 그저 일어나는 것이지만
저희에게는 감동이고 행복이예요
무서워서 먹고싶어도 눈만 껌뻑거리던 굥이가 이렇게 용기낸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ㅠㅠㅠㅠ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때마다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고맙고 엄청 행복하네요


움직임 하나하나 귀엽고 웃기고 사랑스러워요



이 사진도 웃긴데ㅋㅋㅋ

아직 제가 무섭지만 옥수수는 얻어먹고 싶기때문에 큰 용기내서 옆에 있어보지만
그닥 내키지는 않기때문에 눈을 흘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지 않나요 대굥이는 사랑받기위해 태어난것 같아요


또 웃긴 짤이 있는데.....

알탕 좋아하세요?



알탕에 알같은 배를 내밀며 자는 대굥입니다ㅋㅋㅋ
가만히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알탕에 알같은 굥이예요



이러고 자다가도 제가 옆으로 와서 앉으면 후다닥 도망가서 이러고 구경합니다.



그날그날 기분상태에 따라 대가리가 나와요 
기분 좋은 날은 대가리가 엄청 밖으로 나와있어요ㅋㅋㅋ



애견심리학책을 보면 개는 무리생활을 하기때문에 같이 자는걸 좋아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가끔 같이 침대서 자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잘자는지 발을 쭈욱 뻗어서 저희를 다 밀어냅니다ㅋㅋㅋ
야 이럴거면 혼자 자라





남편 겨드랑이는 대굥이 지정석이예요 이러고 둘이 꽁냥꽁냥 하기 때문에
저는 항상 앉아있게됩니다 하ㅋㅋㅋ





대굥이가 표정이 많이 풀렸는데 볼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납니다.


저희가 이번에 층간흡연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결국 집을 팔고 이사까지 가게 되었어요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힘들때마다 굥이 덕분에 웃을수 있었어요ㅠ
굥이 없었으면 어쩔뻔했을까요?
대굥이는 뭐랄까 행복이랄까...사랑이랄까...

이사가서 대굥이가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될 것이 걱정이 되긴합니다. 
다음번에는 새로운 집에서 필살기 업그레이드한 대굥이를 보여드릴수 있으면 좋겠어요ㅠㅠ



막바지 더위 잘 이겨내시구 새로운 대굥이 모습으로 안부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

마리네 2016-08-23 09:33

대굥이도 가족분들도 다 너무 너무 좋아 보여요...! 진짜 사랑으로 키우시는 게 보이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대굥이 스토리 많이 들려주세요~


건담이네 2016-08-22 11:27

요즘 멍스타에 빠져있느라 ㅎㅎ 오랫만에 대경이 보니 반갑네요!!!


카라 2016-08-22 10:41

우와!!! 대경이 필살기 일어나기!!!!!!!!! ㅎㅎㅎㅎ 대경이 소식 너무 재미있게 글써주셔서 항상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