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두 번째 카라봉사대 - 고양시 원정자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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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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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42

2012년 6월 두 번째 카라봉사대는 얼마 전 KBS 환경스페셜에서 방송되었던 경기도 고양시 원정자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은평 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빈 집에 홀로 버려진 아이들...
외로움과 배고픔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거두고 맡아주시다 어느 새 70여 마리의 개들이 이곳에 모여있습니다.
 
방송에서 본 원정자님 댁은 형편상 불임수술을 제때 시켜주지 않아 개체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게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
카라의료봉사대 수의사 선생님들을 모시고 불임수술 및 사료 지원 등을 위해 급하게 달려왔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비닐하우스 내부 전경.
땅주인이 보상을 위해 심어놓은 장미 나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붕도 없고 벽도 뚫려 있어서 아이들이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요.
자유롭게 밖을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은 차에 치어 죽기도 하고, 외부의 다른 개들이 들어와 싸움이 나기도 합니다.
 

주변은 이미 철거된 집들과 쓰레기 더미들 뿐.
이곳 역시 철거 예정지역이라 언제 집을 비워줘야 할지.. 이 아이들과 어디로 가야 할지..
아주머니는 답답함에 한숨만 나온다고 하시네요.
 
 
 
 
 
얼마전에 애기들을 출산한 코카 엄마입니다...
유일하게 사람손을 너무 좋아하는..그래서 더 맘이 아팠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사람품에 자주 안겨본적이 없어 잘 잡히질 않아요.
새끼들도 요리조리 사람손을 피해 달아납니다. 이렇게 장농안에 숨어서 짖기도 하구요.
그러다 따뜻하게 품안에 안아주면 당황해서 눈이 휘둥그레 하지만, 이내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매달 카라에서 출동하는 보호소에 후원해주시기로한 ANF의 사료도 도착했습니다~
아이들 사료 살 돈을 마련하게 위해 거의 매일을 식당에서 이른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 하시느라 고생하시는데,
몇 일이라도 좀 마음이 편하셨음 좋겠습니다...아이들 또한 영양가 있는 사료 먹으면서 건강해졌음 좋겠구요~
 
 
 
 
 
 
 
ANF의 직원분들이 직접 보호소 봉사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청소한지 좀 오래되어보이는^^ 똥이 많았던 방도 깨끗이 청소했답니다~
강아지들이 쉴 공간이 깨끗해져 뿌듯합니다!!
 
 
 
 
 
 
 
 
 
 
 
지저분한 아이들 밥그릇, 물그릇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카라 임순례 대표님도 방송을 보시고 안타까운 마음에 바쁘신 중에도 봉사에 참여해주셨어요.
아주머니가 주무시는 방부터 청소하고 정리해드리고 싶다고.
설거지에 청소에.. 더운 날 땀이 주루룩 흐릅니다.
 
 
 
새끼들도 후원받은 사료 맛을 봐야겠죠?^^ 물에 불려서 입에 넣어주니 잘 먹네요.
 
 
 
카라의 오랜 회원이신 심상정 의원님께서도 KBS 환경스페셜을 보시고 안타깝게 생각하시며 연락을 주셨고 직접 방문해주셨어요. 이곳이 지역구시라, 시급한 것이 무엇이고 또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술할 아이들은 많은데 잡히질 않아 결국 포획망이 동원되었어요.
아이들 스트레스 받을 생각에 미안하지만, 오늘만 참자... 얘들아...
 
 
 
 
일반인이 잡기엔 어려운 아이들, 선생님들이 직접 나서주셨어요.
 
 
 
수술 대기중인 아이들..
 
 
 
수술하고 마취에서 갓 깨어난 요 너석~~ 애처로운 마음에 아주머니가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시네요.
 
 
요 녀석들도 아직 어린 녀석들인데 절대 잡히질 않네요.
좀 만져주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어찌 이리도 몰라줄까요.. 야속한 녀석들..
 
 
 
 
  
 
<의료 봉사대>
장봉환 선생님, 서정주 선생님
 
<차량/사진봉사>
박종무 선생님
 
<일반 봉사대>
김근숙님, 김동신님, 박지은님, 박선양님, 유수정님, ANF관계자분들, KBS 환경스페셜 피디님.
카라사무국 임순례대표, 이원창 사무국장, 임미숙 차장, 양정화팀장
 
- 급하게 봉사 일정을 잡아 진행하느라 일반 봉사대를 모집하지 못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보호소 봉사 현장에서 만나요!!!
 
 
고양시 원정자님 댁을 돕기 위한 모금 및 물품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려요.
 
 

댓글 16

김보미 2013-11-28 16:48

아 ~ 너무 고생 많으시네요, 아이들 눈을 보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봉사 활동에 꼭 참여하고 싶네요


임민영 2012-06-26 11:03

너무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그렇지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도 봉사활동 참여하고 싶습니다~


최지윤 2012-06-21 18:52

수고하셨어요!!! 저도 참여해서 도움이 되고싶어요!! 주말에 일정잡히면 꼭 참여할께요~


최경숙 2012-06-18 10:11

이곳...방송에서 본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네요. 그래도 카라의 의료봉사 덕분에 아가들이 더이상 태어나지 않게 되겠네요. 더운 날씨에 대표님과 봉사자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박준형 2012-06-17 14:35

고생하셧습니다 ㅠ 다음 봉사에는 꼭 참여 하고 싶습니다!


이미경 2012-06-17 12:13

안녕하세여저는페인트업자입니다돕고싶어여


박정숙 2012-06-17 00:37

고생많으셧어영~~ 매번 함께하고싶은데 날짜도 글코 시간도글코 잘 안맞네영 ㅠ,ㅠ


이동호 2012-06-16 22:38

고생하셨습니다!~ 평일이라 아쉽습니다!~ 주말에 일정이 잡힐땐!~ 잊지말고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


박성희 2012-06-14 16:37

아가들 정말 예쁘네요,..ㅠㅠ 버려지는 거 넘 속상하네요...


양인실 2012-06-14 13:52

더불어 사는 세상이 꼭 오길.. 가족은 쓰다가 망가져서 버리는 물건이 아님을 모든사람이 깨닫길.. 이렇게 좋은일을 하는 분들이 많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전주미 2012-06-14 13:22

와~ 모두들 고생..정말 많이 하셨어요~감사합니다. 특히 심상정 의원님..반갑습니다! ^^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 좋은 정책들 많이 만들어 실행으로 옮겨주세요!


최안나 2012-06-14 11:24

너무너무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 아이들이 넘 사랑스럽고 눈망울이 넘 아름답습니다. 저도 7월엔 꼭 참석해서 사랑 나누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서은이 2012-06-14 09:13

정말 얼마나 더웠을지 사진에 보이네요. 모두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서소라 2012-06-13 15:23

더운 날씨에 봉사자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ㅠㅠ 아이들 하나 하나 모두 이쁘네요^^ 빨리 이녀석들과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원정자님의 생활 환경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김동신 2012-06-13 15:07

갖태어난 애기들,,, 빠른 시일내에 입양되서 사람의 품을 알수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차지원 2012-06-13 13:43

더운날씨에 너무너무 수고많으시네요 ~~~함께했음 좋았으련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