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19/11/09 _ 달봉이네

  • 카라
  • |
  • 2019-11-12 17:03
  • |
  • 1448

카라봉사대 최단비님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11월 9일에 달봉이네로 봉사활동 다녀온 최단비입니다.

작년 여름에 갔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봉사를 가게 되어서 아이들을 볼 생각에 무척 설레었습니다. 





지난번에 갔었을 때도, 아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여 가까이 다가가면 숨기 바쁜 모습에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요... 물론 이번에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숨거나 짖기 바쁘기는 했지만, 일부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모습이 보여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식을 줄때면 어렵지만 다가와서 간식을 받아먹고, 청소하느라 정신이 팔려있는 틈을 타서, 와서 슬쩍 냄새 맡고 도망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함께 보낸다면 마음의 문을 조금 더 열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되었구요...

 



매 번 봉사활동 갈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만, 견사 안에 갇혀 산책도 해보지 못하고, 보호자의 사랑도 받아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모두 다 넓은 초원에 풀어놓고 마음껏 뛰고 놀 수 있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도 하고, 보호자 사랑 듬뿍 받고 엄마아빠 껌딱지가 되어있는 모습도 상상해봅니다.






언젠가는 이 아이들에게도 이런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보면서... 많이 바쁘시겠지만.. 이 아이들 입양 많이 많이 될 수 있도록 자주 SNS에 사진도 공유해주시고 아이들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카라 활동가분들께 감동하고, 주말 아침에 쉬고 싶으실 텐데도.. 멀리까지 봉사하러 와주신 모든 봉사자 분들께 더 많이 감동했던 날이었습니다. 달봉이네가 내년에 이전해야한다고 들었는데요... 꼭 그 전에 많이 입양가고,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카라 화이팅!!


[카라봉사대] 권새하 김계옥 김고은 김형진 박인영 반지훈 우하늘 유재원 이미은 이은엽 이혜림 최단비 최아라 한형우 '혜바라기팀' 박나경 백영숙 이병민 이선영 이신애 이연주 이정민


[카라활동가] 김은정 박아름 이슬기 임지수 장효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