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토요일, 카라봉사대는 달봉이네 보호소에 다녀왔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는 약 130여 마리의 개들과 길고양이들이 보호받고 있는 보호소입니다. 재개발지역 때 버려진 유기견들과 그 자손들이 보호소 식구들이고, 소장님 한 분께서 동물들을 돌봐주고 계세요. 오늘은 봉사자 12명과 활동가 9명이 가서 야무지게 일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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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사 청소하기, 마당 정리하기, 쓰러진 나무 옮기기, 사료 정리하기, 잡초 뽑기, 간식 나눠주기, 개들 곁에 함께 있어주기 등등🐶! 혼자여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다 함께 힘을 모아 뚝딱뚝딱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개들은 한 달만에 간식파티를 할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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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이네 개들은 사람을 많이 무서워해서 오늘도 역시나 구석과 땅굴에 숨기 바빴는데요.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씩 봉사자 분들이 꾸준히 와주셔서인지 몇 마리는 무서워하면서도 사람을 반겨주며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가까이 와서 냄새를 맡기도 했습니다😚
5월 23일 봉사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합니다!
01. 봉사 시작 전, 집결지 앞에서 만난 백구와 봉사자님들
02. 견사를 청소하는 봉사자님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겁쟁이 유기견들
03. 마당 정리를 하고, 쓰러진 나무를 옮기는 힘 센 사람들!
04. 진드기와 벌레를 개들로부터 멀리하기 위해 잡초를 뽑습니다. 다들 심마니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잘 뽑아주셨어요.
05. 한 달에 한 번, 카라봉사대가 올 때에만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달봉이네 친구들을 위해 간식캔을 땄습니다. 완벽한 분업으로 한 명은 캔을 따고, 한 명은 내용물을 덜고, 한 명은 재활용을 하면서 간식캔을 산더미처럼 까고 개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그릇 설거지까지!)
06. 쉬지 않고 일하는 봉사대의 요모조모✨
07. 아직은 사람이 무섭지만, 그래도 봉사자 분들의 방문으로 조금 더 밝아진 아이들. 언젠가는 입양도 갈 수 있겠죠? 달봉이네 친구들이 집밥 먹는 그 날까지 힘!
08.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함께 살아가는, 개 아닌 작은 친구들. 쥐도 개사료를 가져가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료봉지만 뜯지 말아줘! :(
09. 카라봉사대 화이팅!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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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봉사 때는 달봉이네 보호소에 자주 와 주신 분들께서 고생을 많이 해 주셨고, 처음 와 주신 분들께서도 손이 굉장히 빠르고 꼼꼼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답니다. 달봉이네 소장님께서도 아주 고마워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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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봉사는 카라의 액티비티 페이지인 <카라두잉>을 통해 신청을 받았습니다. 봉사자 분들이 <카라두잉>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귀한 휴일에 와 주셔서 강도 높은 노동과 피드백까지 해 주고 가신 봉사자 분들께 무척 감사드립니다.
[봉사자] 김계옥, 이미은, 서예진, 반지훈, 박인영, 강진구, 안유숙, 김은혜, 조수진, 이경준, 최윤서, 이대윤
[활동가] 김나연, 박아름, 이난수, 박상욱, 임지수, 한소이, 고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