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두 번째 봉사 - 여주 아주머니댁 의료봉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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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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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79
지난 3월 처음 방문했던 여주 아주머니댁.
   
 
쓰레기더미 사이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굉장히 위태해 보였는데요.
 
 
4월에 송혜교님과 함께한 일반봉사대의 출동으로, 전에 그곳이 맞나? 의문이 들 정도로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왔었죠~
카라 봉사대가 힘을 합치면 못할게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된 날이었어요~
 
 
 
배설물이 수북했던 이 방. 이날 말끔하게 청소를 하고 갔는데 아이들이 또 한움큼 배변을 쌓아 놨네요.
 
 
중성화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이곳저곳 부딪혀 머리를 다칠 수 있으므로!
이 방에서 안전하게 케어하기 위해, 수술 시작 전 방 청소를 합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는,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지 않아 새 생명들이 태어나기 마련인데요.
더 이상의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해 오늘은 포획 도구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여태껏 박종문 선생님께서 의료봉사대 대장을 맡아주셨는데 ~
지난달부터는 윤재원 선생님께서 의료봉사대 대장이 되셨습니다.
박종문 선생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윤재원 선생님! 앞으로 의료봉사대 잘 이끌어주세요~~
이 날 윤재원 선생님도 함께 참여하셔서 포획과 수술을 도와주셨습니다.
 
 
마취 후 잠이 들기를 기다리는 중.
한숨 자고 일어나면 많은 게 변하겠지만, 너와 친구들을 위해서란다.
 
 
사람 손에 길들여지지 않은 아이들은 포획 도구를 이용해 잡아야 하는데요.
모든 봉사자들과 선생님까지 합세해 아이들을 포획하는 데도, 워낙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들이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물망에 잡히면 아이가 극도로 흥분하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아이에게도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담요로 덮어 아이를 진정시키는 게 중요해요.
 
 
수술 후 회복 중인 아이들.
잠이 덜 깬 아이는 이 상황이 어리둥절 한 듯 보입니다 ㅎㅎ 
 
 
입양을 기다려요.
어린아이들이 지내기에는 열악한 환경.
아직 까지는 건강하나 접종을 제때 받지 못해, 짧은 생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아이들이 더 밟은 세상에서 살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세요.
 
 
 
더운 날씨에 아이들 잡으러 이곳저곳 뛰어다니신 봉사자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봉사에 또 만나요 ^^
 
[일반봉사대] 임성민님 , 홍관표님
[의료봉사대] 운재원 선생님, 서정주 선생님, 나재인 선생님
[카라사무국] 임미숙 국장, 이슬기 간사, 최미연 간사

댓글 2

정은하 2013-05-24 22:15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날도 더웠을텐데..


임미숙 2013-05-23 11:19

이날 아이들 잡느라 하루가 다갔네요. 수술과 포획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을 윤재원 선생님, 서정주 선생님, 나재인 선생님.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늘 든든합니다. 봉사자분들도 어쩜 처음이신데도 그렇게 잘 잡으시는지..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