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틈 없이 마당을 꽉 채운 엄청난 양의 쓰레기.
다 쓴 부탄가스통에 연탄재까지...
열악하다 못해 위험천만한 그 곳에 수십마리의 개들이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다 쓴 부탄가스통에 연탄재까지...
열악하다 못해 위험천만한 그 곳에 수십마리의 개들이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3월, 여주군청의 제보로 방문하게 된 아주머니 댁의 사연입니다.
첨엔 엄청난 쓰레기에 놀랬다가
점점 쓰레기더미 속에 파묻혀있는 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엄청난 쓰레기에 놀랬다가
점점 쓰레기더미 속에 파묻혀있는 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4마리였다는 이 집 개들은 제때 중성화를 해주지 않아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이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주변의 민원에 시달리고 계셨습니다.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이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주변의 민원에 시달리고 계셨습니다.
더욱 심각한 건 이 개들을 돌보시는 아주머니의 건강상태였는데요.
외부인과 전혀 소통을 하지 못하는 채로 낯선이에겐 욕설을 퍼붓는 등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의 손길을 완강히 거부하고 계셨고,
본인도 관리가 되지 않아 개들과 함께 쓰레기더미속에서 생활하는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외부인과 전혀 소통을 하지 못하는 채로 낯선이에겐 욕설을 퍼붓는 등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의 손길을 완강히 거부하고 계셨고,
본인도 관리가 되지 않아 개들과 함께 쓰레기더미속에서 생활하는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카라 사무국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설득 끝에
개들 입양과 치료, 중성화 수술에 대한 동의를 얻을 수 있었고,
카라봉사대는 2차례에 걸쳐 청소와 중성화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개들 입양과 치료, 중성화 수술에 대한 동의를 얻을 수 있었고,
카라봉사대는 2차례에 걸쳐 청소와 중성화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4월 21일 카라봉사대 - 여주 아주머니댁 청소
5월 12일 카라의료봉사대 - 여주 아주머니댁 중성화수술
버려지는 동물, 학대받는 동물들은 수 없이 많지만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된 상황...
당장이라도 다 데리고 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된 상황...
당장이라도 다 데리고 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한 마리, 한 마리 검진을 다 하고 보호소 아이들이 쉽게 걸리는 질병들을 치료하고 입양까지..
카라에서는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아이들을 구조, 임시보호와 입양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은 입양을 바로 진행할 새끼강아지들을 순차적으로 계속 구조했고 현재도 임시보호처에서 강아지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은 입양을 바로 진행할 새끼강아지들을 순차적으로 계속 구조했고 현재도 임시보호처에서 강아지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머니의 건강상태가 더 악화됨에 따라 구조를 지체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동네에서도 민원이 극에 달해, 군청에서도 더 이상 손 쓸 수가 없게 되었고.
아주머니를 가족의 동의하에 강제입원시키는 결정을 했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만 남게 되는 상황이고 개들은 결국 버려지게 됩니다.
아주머니를 가족의 동의하에 강제입원시키는 결정을 했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만 남게 되는 상황이고 개들은 결국 버려지게 됩니다.
사무국에서 상의끝에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
전원 구조하기로 결정하여 지난 8월 11일 카라봉사대가 출동했습니다.
전원 구조하기로 결정하여 지난 8월 11일 카라봉사대가 출동했습니다.
집이 오래되다 보니, 겁많고 사람손을 타지 않는 아이들은 다 땅을 파고 집 밑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우선 커다란 천막으로 아이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방어막을 쳤구요.
카라의료봉사대의 능숙한 수의사 선생님들께서 아이들 포획을 도와주셨습니다.
봉사때 마다 신선한 과일을 푸짐하게 준비해주시는 '오빠네 과일가게' 감사합니다.
체리와 귤 먹으니 힘이 솟네요..^^
무더운 날씨에 강한 야생성이 있는 아이들이 많아서 포획이 쉽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많은 아이들을 구조해야 그 아이들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봉사자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당일 총 23마리의 아이들을 구조해여 현재 카라 연계병원에 분산, 각종 검사 및 질병 치료,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드기가 너무 심하고, 제대로 먹지 못해 심각한 탈수가 있는 아이, 심장사상충이나 파보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아이들도 있지만 병원에서 최선을 다해 치료중입니다.
아직 여주에는 10마리 남짓한 아이들이 더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카라에서 조만간 다시 구조를 하러 갈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병원에서 검진 및 치료를 완료 한 후, 사설위탁소로 이동될 예정입니다.
위탁비나 병원비가 만만치 않겠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주 아이들이 안전하게 구조되어 다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카라봉사대> 장병권님, 최유현님, 김슬기님, 이지연님, 임용택님, 우지원님, 이노국님
<카라서포터즈> 이승훈님, 김동신님, 임용택님
<카라의료봉사대> 윤재원 선생님, 서정주 선생님, 이학범 선생님, 홍진원 선생님
<카라사무국> 임미숙 사무국장, 김새롬 팀장, 이슬기 간사, 김정은 간사
봉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해피빈' 콩스토어에서 진행중인 '타이니팜 판매수익금' 나눔이벤트에서
수익금 5,000,000원을 카라에 후원해주셨습니다.
여주 아이들의 치료비로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