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3월 카라봉사대_구하라님과 달봉이네 다녀왔어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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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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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27
2018 2월 카라봉사대

3월 24일 토요일고양 달봉이네 보호소


2018년 3월의 카라봉사대는 달봉이네 보호소에 다녀왔습니다.

날이 풀리면 겨우내 켜켜이 쌓인 먼지를 말끔히 털어버리리라 잔뜩 별러왔었는데요.

봄 기운이 완연한 요즘이 바로 그 일을 해야 하는 시점이란 생각이 들지요.

당분간은 한동안 봄맞이 대청소에 매달려야 할 듯해요.


봉사자들이 보호소 앞에 모였습니다. 초반의 서먹함을 덜고 서로 얼굴을 익히기 위해 인사를 나누고 자기소개도 합니다.



이날 봉사에는 또 한 분의 특별한 봉사자가 이곳을 찾아주셨는데요.

바로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 님입니다. 

구하라 님은 반려묘 두 마리, 반려견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동물들에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행동에 나서지 못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유기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는 포부를 직접 밝혀주셨습니다.

그 첫 스타트를 '카라' 봉사대를 통해 끊어주셨네요:D



봉사를 시작하기 앞서 먼저 복장을 갖춥니다. 방진복, 목장갑 등등.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마스크는 필수인데요.

이번 봉사를 통해 좀 더 성능 좋은 마스크와 모자를 필수로 착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를 짜서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카라 임순례 대표님도 함께 봉사에 참여하셨습니다 :)



본격적으로 견사 청소를 시작합니다. 2인 1조로 분변을 쓸어 담습니다.



어느 한 구석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석구석 청소합니다.



분변 청소가 끝난 뒤에는 바로 이어서 견사 안에 있는 하우스 청소를 합니다.

지붕에 쌓인 흙먼지를 쓸거나 긁어내는 일입니다.



부삽으로 흙먼지를 박박 긁어 냅니다. 오랫동안 쌓여 눌러 붙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빗자루로도 쓸고 긁고 최대한 깨끗하게-

뭔 일인가 싶은 아이들이 옆에 멀찌감치 떨어져 있네요.




구하라 님도 의욕적으로 일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급기야 판넬 하우스 위로 올라가기까지 하여 주위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조심하셔야 해요;;;



이 아이들 역시 같은 마음이었을까요?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견사 안 하우스의 흙먼지를 털어낸 다음 걸레와 밀대 걸레를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내는 봉사자들.



임순례 대표님이 걸레 빠는 일을 도맡아 해주셨네요.



견사 안이 이렇게 깨끗해졌습니다. 기분 좋아진 아이들, 해맑게 웃고 있네요.




바람처럼 달려들어 사료를 짊어 메는 구하라 님.



밖에 쌓여 있는 사료들은 모두 안으로 옮겨 둡니다.

혹시라도 비에 젖어 못 쓰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이번달 봉사에도 '네슬레 퓨리나코리아(http://www.purina.co.kr)'에서 사료를 후원해주셨습니다.

매달 카라봉사대가 가는 보호소에 사료 300kg을 후원하며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봉사자들이 줄줄이 사료를 나르고 나니 금세 끝납니다.



뒷정리도 말끔히- 박스들은 잘 수거해 갈 수 있도록 펼쳐서 모아 놓습니다. 



봉사자 한 분이 간식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이걸 먹여볼까요?



포장을 뜯고 간식을 한데 모아 아이들에게 나눠 줍니다.



간식을 챙겨온 봉사자 분도 직접 아이들에게 간식을 줍니다.

겁 많은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밖에서 주거나 안에 놓고 나오기도 합니다.



간식 못 먹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모습입니다.

구하라 님은 보호소 봉사가 처음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일을 정말 잘 하셨어요.

함께 와주신 매니저님과 지인 분도 정말 정말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봉사를 마치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어요.

이날 봉사에 처음 참여하신 분들은 소감도 한 마디씩 말씀해 주셨고요.



봄맞이 대청소를 진행하면서 평소보다 일이 고된 편이었는데요.

힘든 내색 없이 봉사에 참여해주신 봉사자 분들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카라 활동가] 임순례, 고현선, 김광균, 성혜경, 임지수

[카라봉사대] 구하라 님과 관계자 분들, 강미란, 고성원, 고유정, 구미혜, 김은혜, 반지훈, 이영아, 이효정, 정담은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복지팀 -



댓글 1

최연정 2018-04-01 10:40

모두 고생많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구하라님,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얼굴도 이쁘시고 마음도 이쁘시군요.. 늘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