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와 더불어 첫걸음 2회 -이현지 회원님 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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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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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와 더불어 첫걸음 참여후기]-이현지 회원님의 후기입니다.

 

<어쩌다 고양이 집사...>

어쩌다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었고, 나의 삶도 점점 고양이다워지고 있어요.

나의 큰 배려가 되려 이 아이를 불편하게 한다는 걸 알게 된 날, 내가 먹는 음식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이 친구를 아프게 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 인간의 삶을 살아가며, 고양이의 삶도 함께 배워가고 있지요. 나 하나 살아남기도 힘든 세상인데 누가 누굴 챙기냐 묻는 사람들에게 인간인 나도 이렇게 살기 힘든 세상에 이 친구의 삶은 얼마나 고되겠냐 되묻곤 합니다.

그래서 동물도 같이 잘 살았으면 싶어 더 많은 눈길을 돌리고 더 자주 이야기를 꺼내곤 하지요. 내가 갖는 조금의 관심이 한 명의 활동가의 식비가 될 수 있으면, 한 사람의 시간을 보장해 줄 수 있으면 그 사람의 손길로 한 마리의 고양이의 밥을 챙겨줄 수 있지 않을까, 어디선가 도망치고 있을 길냥이에게 관심을 한 번 더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카라에 후원을 시작했어요.

 

<카라가 궁금하다....>

0.1%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한 카라의 활동가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동물들의 힘이 보고 싶었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조심스레 신청서를 내고 낯선 동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카라의 따뜻함, 편안함, 그리고 고마움...>

문자와 전화로 하나하나 확인해주시는 연락에 설레고 따뜻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의자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를 보며 집에 있는 반려묘가 생각나 편안했고, 애교부리다가도 물어버리는 냥이의 까칠함에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고양이가 앉아있는 의자를 애써 건드리지 않고,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아가지 않는 것이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그 공간에 함께 존재하는 듯 느껴졌고, 삭막한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표본이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이곳을 알게 되고, 참여하게 되고, 관심을 두게 된 것에 참 고마웠습니다.

 

<조금의 희망을 얻어갑니다...>

어쩌면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더 많이 엮어낼 수 있는 자리여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생명을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을 더 많이 퍼뜨리는 카라의 활동을 잠시나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조금의 희망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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