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을 도와주세요.

  • 최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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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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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6
안녕하세요.
일산에 거주중인 사람입니다.

저희 가족은 단독주택에 거주중이며 집 안에 고양이 4마리와 마당에 진돗개 한마리를 키웁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2년 전 부터 길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하셨습니다.
처음엔 잠깐씩 와서 밥만 먹고 가던 아이들이 마당에서 놀고 쉬며 점차 정착 해 갔습니다.

사료도 늘 넉넉하게 주었고 물도 하루에 두번씩 갈아주었으며 고양이들 집은 물론, 겨울에 얼어죽지 말라고 전기장판도 연결 해 줬습니다.
이렇게 같은 지붕아래 사는건 아니지만 같은 내새끼다 생각하며 돌봤습니다.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고, 그 새끼들이 커서 또 새끼를 낳고.
4번쯤 이렇게 세대가 바뀐것 같네요. 몇 달 전에 아기고양이들이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아기 낳은 고양이 몸보신하라며 닭 삶고 고등어 삶아서 주곤 하셨습니다. 아이들도 자기들을 보살펴주는것을 아는지 어머니가 지나가면 아는 체 하고 눈인사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마당에 있던 아이들이 도대체 무슨 이유로 동시에 무지개다리를 건넌걸까요.
3일 사이에 12마리중 7마리를 묻었습니다.
대부분이 태어난지 몇 개월 되지도 않은 아기고양이였습니다. 두마리는 죽어가고 있고 나머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많은 고양이들이 동시에 죽은것은 우리 집에 들어와서 길고양이 밥그릇에 약을 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하니 현장에서 잡거나 확실한 증거 없이는 어찌 못 도와준다는 답변만 합니다.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제는 집 안에서 고양이 밥 주는것도 질타의 대상인가요?

고양이 밥그릇에 약을 탔다면 마당 대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고 우리집에서 고양이 돌보는걸 아는 사람일텐데 이제 이 동네에 살기도 무서워지네요.
고양이 여러마리를 죽어나가게 하는 사람이 같은 사람인들 못 해칠까요?

여러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집 안에서 키우는 냥이들 보기도 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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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정미영 2017-11-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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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어보니.... 작년에 우리아파트에서 돌보는 길고양이들이 죽음을 당한 일이 생각납니다. 몇 명의 주민들이 돌본 어미로부터 태어난 새끼들이 약을 먹고 피를 토하면서 죽어있는 것을요. 누군가 분명 약을 사료통속에 넣어준 겁니다. 그때 가슴아팠던 일이 떠오르네요. 지금도 길고양이만 보면 싫어하는 대다수 주민들 때문에 돌보는 사람이 더 힘들어지고 있네요 ㅠㅠ


카라 2017-11-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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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인희 회원님 저희가 정황을 봤을때 누군가가 고양이들 밥그릇에 약을 탔다기 보다는 고양이 전염병이 돌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 전염병인 범백이라는 바이러스 질환인데, 어린 고양이들에게 좀더 취약하고 형제들이나 모여사는 아이들이 거의 동시다발 적으로 걸려 죽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현재 죽어가는 아이 두마리를 병원으로 이송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받게 해 주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약을 탄 부분이나 바이러스 질환인 부분을 확인하려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확실한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