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번식/경매/도살 실태보고서 완결판]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경매, 그리고 식용 도살 실태 보고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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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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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대량생산과 경매, 그리고 식용도살 실태 보고서 완결판!!




보고서를 발간하게 된 계기 

수 년 간 동물보호명예감시원 교육을 주관해왔던 카라는, 지난 2013년 이 동물보호명예감시원 교육에 불법 번식업자들이 참석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은밀하지만 공공연하게 이루어져왔던 반려동물 산업의 면면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약5개월 이상의 조사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이 보고서는, 산업의 소모품으로 태어나 용도폐기 되는 순간까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따른 산업실태를 고발합니다. 무엇보다 이 보고서는 정부와 업자, 소비자 그 누구도 이 부끄러운 현실 앞에 떳떳할 수 없음을 고발합니다.



















소비자가 될 것인가
반려자가 될 것인가





보고서의 간략한 내용


- 생명이 무한생산 되는 곳, 번식장
 
현재 전국에는 번식농장, '개미농장' 등 '애완용' 동물의 번식에서부터 '식용'에 이르기까지 불법번식장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전국에 800~1,000여 개에 달하는 번식장이 있다지만, 현장의 번식업자들은 3,000~4,000여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고된 생산업체의 수는 고작 56개에 불과합니다. 이 비정상적인 숫자는 번식업이 곧 불법천지임을 말해줍니다. 불법세상에서 동물이 받고 있을 고통과 학대는 오죽하겠습니까? 평생 강제 임신, 강제 출산, 평생 철창, 40일도 안 돼서 어미와 생이별, 면역이 떨어져 쉽게 죽는 새끼, 모견은 죽어서도 식용....






- 생명이 대량판매 되는 곳, 경매장 (보고서2편)
 
불법 번식업자들이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경매장이 판로를 열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매장이 요구하는 품종을 번식시켜 데리고 가기만 하면 얼마든지 팔아주기 때문이지요. 한 농장에서 쓸모 없어진 '모견'을 다른 농장으로 연결시키는 곳도 경매장입니다. 심지어 용도 폐기되는 폐견도 팔게 해주니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번식업은 사라질 수 없습니다. 경매장은 동물보호법 상 판매업으로 등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등록하지 않은 채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2개월 령 이하의 동물들을 마구잡이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경매장. 이들은 탈세와 미등록 미신고뿐 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병든 동물들을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 판매되지 못한 동물들, 폐견들이 도살되는 곳, 불법도살장에서
 
경매장에서는 폐견들이(팔리지 못한 대형견, 쓸모없어진 모견/종견, 노견, 병견들) 헐값에 경매되어 도살자의 손에 들어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달마시안에서 말티즈까지, 어떤 개도 이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개식용이 허용되는 한 반려동물 복지정책은 온전히 실현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개식용은 번식업자들의 도덕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카라는 전국에 걸쳐 불법 번식장(개미농장 포함)과 경매장, 판매업 제보를 받아
 
지역별, 규모별, 특성별 보고서를 이어갈 예정이며,
  
법적, 행정적 조처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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