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상견례 이후 1월 11일 2차 교섭이 있었습니다. 2차 교섭까지 과정에 대해서도 이후 그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금은 2차 교섭 이후 원만한 교섭 진행을 위해 정리되어야 할 과제를 공유드리며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1. 3차 교섭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사실관계 공유드립니다.
1) 1월 11일 2차 교섭 이후 3차 교섭 ‘일정 협의’ 과정
(2차 교섭까지 과정에서 도출된 과제들은 따로 정리 공유 예정)
- 민주노총 카라 분회는, 1월 18일 오전 11시로 3차 교섭 통보를 해 왔습니다(교섭위원 5인, 민주노총 206호회의실, 공문날짜 1월 12일)
카라 사측은 1월 18일 여러 일정으로 1월 25일 오전 11시 30분으로 일정 협의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문자와 전화로 수신확인과 협의를 요청했습니다(총회 예결산 업무로 간사 1인 불참, 장소 동의, 공문날짜 1월 15일)
2) 그러나 민주노총 카라 분회는 사무장 최민경 명의로 사측의 ‘교섭 거부, 유감표명, 교섭 해태에 대한 사과요청, 차기 교섭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대표 교섭위원(전진경)에게 요구’ 한다며 다시 일방적인 교섭 요청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1월 19일(금),사무장 최민경 발송 공문)
3) 1월 18일은 같은 시간 대표의 중요 업무 선약, 오후 1시 30분 환경부 사육곰협의회 필참 요청으로 참여가 불가능했으며, 25일 11시 또한 교섭위원 1인의 재판 참여(육견협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고소)에 따른 재판이 25일 오전 10시 40분 예정되어 있어 30분 연장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4) 이에 카라 사측은 민주노총 카라 분회의 합의 정신에 위배되는 불필요한 사실 오도와 일방적인 교섭 진행의 문제를 지적하고 당연히 교섭 해태가 아니며, 따라서 사과 요청에 응할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1월 22일 내용증명 팩스&이메일 송신. 1월 22일, 첨부 파일 20240122_내용증명). 또한 카라에서 1월 15일 보낸 공문에 대한 답변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5) 그러나 민주노총 카라 분회는 다시 일방적으로 민주노총 측 지역지부장 차홍곤이 추가된 교섭위원명단을 통보하면서 거듭 부탁한 시간 조정요청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이 11시로 재 통보해 왔습니다(1월 23일, 사무장 최민경 발송 공문).
2. 민주노총 카라 분회 고현선 분회장과 카라 분회에 요청드립니다.
지금은 개편된 조직에서 2024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총회 준비와 회계감사, 작년에 진행된 사육곰산업종식 및 개식용산업종식 후속 활동, 루시법 추진등으로 무척 바쁜 시기입니다. 2월 23일에는 루시법 통과를 위한 설명회 과정에서 업자들 150여명이 카라로 몰려와 항의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우리의 단결된 힘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카라 사측은 교섭에 성실히 응할 것이나, 현실적,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까지 강요되어선 곤란합니다. 카라 사측은 노사 관계에서 있어서는 사측이겠으나, 회원들이 부여한 사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숭고한 업무를 위임받은 동일한 카라의 구성원임을 잊지 말아 주세요.
우리는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카라다움, 동물권단체다움, 시민단체다움을 유지하면서 그것을 잘하기 위한 노사 관계를 논해야 합니다.
총회 사업 기획과 회계 여러 주변 업무 처리, 2월 1일부터 있을 plan B 협업 준비 등으로 매우 중요하고 바쁜 시기입니다. 조직개편과 카라 HR 시스템 구축은 전년 5월부터 중점 사안으로 추진되어 온 것으로 그 마무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올 한해 사업 수행 예산 마련을 위해서는 사회와 회원들이 소망하는 활동들을 구성해내야 합니다. 600여 마리 동물을 지켜내고 세상을 바꾸는 이 일은 하나된 ‘카라’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하여 민주노총 카라 분회 고현선 분회장과 카라분회 조합원분들께 간절히 요청합니다. 업무 일정상 불가피한 교섭 일자 조정이나 시간 조정에조차 응하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교섭 해태로 몰아가기보다 합리적인 조정과 협의에 의한 상식적 수준에서의 매끄러운 진행을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