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카라지회, 진실 왜곡 기자회견 예고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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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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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카라지회, 진실 왜곡 기자회견 예고

일방적 교섭 결렬선언과 장외여론 선동을 경계하며 사실을 밝힙니다. 



일방적으로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4월 25일)한 민주노총 전국일반노조 카라지회(이하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총 5가지 사안을 요구하며 5월 13일 공동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공동대책위는 민주노총 카라지회와 공동 활동 선언 전 카라에 사실관계 확인이나 사정을 듣기 위한

어떠한 연락 혹은 자료요청도 해 온 바가 전혀 없습니다.

이분들은 과연 카라의 운영과 동물복지를 위한 그간의 노력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민주노총 카라지회와 공동대책위가 카라의 발전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이라면

고압적 우월적 태도를 버리고 사실에 따라 구체적인 사안들을 정리해 카라를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대화의 룰을 지켜야 합니다.

일방적인 악마화나 결론을 정해둔 요식행위가 아닌 사실에 근거한 발전적 토론이라면 언제든지 대화 테이블로 나가겠습니다. 


보도자료에 기재된 공동대책위의 요구사항은 카라에 대한 피상적인 파악에 그친 모호한 원론적 문제 제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관련된 사실관계를 간단히 확인합니다. 




1. 전진경 대표의 단체 사유화 중단 및 민주적 운영 주장과 관련하여


카라는 사업 활동의 집행은 물론 조직개편이나 공간 활용까지 각 단위 회의를 통해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해 왔으며

재정 운영에 있어서는 정직과 투명을 목숨처럼 여겨왔습니다.

가이드스타 3년 연속 만점 수상은 단체 운영에 대한 공적 평가의 결과입니다.

카라지회는 단체 사유화의 근거로 전진경 대표의 '셀프 연임'을 들고 있으나 연임은 정관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정관에 따른 의결임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그동안 단체 사유화 주장이 거듭되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사유화되었다는 것인지 밝힌 바는 전혀 없습니다. 



2. 구조된 동물들의  입양시스템 및 복지 개선


동물권행동 카라는 #품종말고 이름을 불러주세요 #입양 on 펫숍 off 캠페인을 펼치며

더봄센터와 마포 더숨 센터 아름품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복지와 입양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발바리와 진돗개, 비사회화된 개, 유기묘, 야생고양이들까지 입양이 힘든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사회화를 위한 연구 노력과

카라병원에서의 적극적인 치료, 입양을 통한 복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며 성과를 내 온 단체입니다. 


카라 활동가들과 봉사자들의 노력을 폄하하기 이전

카라의 더봄센터와 더숨센터 아름품에서 카라 활동가들이 어떤 소명의식으로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지

봉사자들은 또 어떻게 동물들을 돕고 있는지 현장 확인부터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활동가의 노동권 인정


동물권행동 카라는 근로자의 노동권은 물론 발전적인 노동조합활동을 지지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20년 전, 지하사무실에서 간사 1인으로 출발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시민분들의 지지로 이 만큼 성장하는 과정에서 활동가들의 복지에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개선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후원에 의지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라는 특수성, 너무나 낙후된 한국 동물복지의 현실을 동시에 고려해야하기에

더욱더 회원, 대표와 이사진, 활동가 모두가 상생하기 위한 대화와 단체 발전을 위한 연구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4. 후원회원 정기모임 등 활동가와 회원들의 소통 창구 마련


동물권행동 카라는 활동가, 봉사자, 회원의 상시 소통이 가능한 어느 단체보다 더 열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카라의 현 대표는 회원들의 참여와 역할부여 그리고 소통 강화를 위한 회원 조직 사업의 중요성과

총회 의사 결정을 위한 상시 정보 제공을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회원들의 의견 수렴과 이를 바탕으로 한 활동 기획과 실행,

회원 니즈 파악에 따른 현장 대응 활동의 강화 역시 카라에서 언제나 강조되어 온 부분입니다.

코로나로 회원들의 오프라인 모임이 중단되었지만

이후 더 개방된 운영으로 활동가, 봉사자, 회원의 자유로운 소통 그리고 활발한 참여를 위하여

회원조직사업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5. 대표 연봉 등 후원금 내역 투명 공개 등


카라의 후원금은 국세청 공시자료, 연간회계감사, 기부금 모집과 사용 신고 내역, 월별 연도별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내 외부 회계 감사는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내역이 회원과 홈페이지에 보고되고 있습니다.

카라 현대표는 2002년부터 2014년 7월까지 12년간 무급 봉사자로 일했으며,

상임이사로 재직하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봉 3,600만원(세전)을,

2023년부터 현재까지 5400여 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201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2557만원, 단체에 입금한 자문료는 1926만원입니다.


카라 평활동가들의 2024년 임금 인상율 적용 전 현재 평균 연봉(세전)은 3024만원,

팀장과 부팀장의 평균 연봉은 3468만원, 동물복지국장과 정책국장의 연봉은 3854만원,

대표와 동물병원 수의사 등 연봉 계약자들 연봉 평균은 5180만원입니다. 



기타. 노무비 연간1,000만원 지출에 관한 설명


2023년, 단체 운영을 위한 고정 자문료는 연 토탈 200여 만원이었으나

현 민주노총 카라분회 임원 1인을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장기간 이어진 고충 조사에 440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또 다른 노조임원이 대표와 사무국장에게 제기한 고충은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노무사를 선택하게 하였고 2백만원의 조사비가 청구되었습니다.

갑자기 많아진 노무비용은 현 노조임원이자 피징계자들의 고충을 공정하게 조사하는데 소요된 비용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