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전진경 입장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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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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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정상화 후 사퇴를 밝힌 지금,

저는 35년 경력의 동물권 활동가 전진경이자 카라를 대표하여 카라의 활동가와 후원회원을 지키고,

우리나라 동물권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간 저와 카라 활동가들 그리고 카라의 이사회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동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 노력에 공감한 후원자들과 봉사자들, 재능기부자들의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우리 사회의 금자탑입니다.


일부 사리사욕에 잡힌 자들이 왜곡된 사실로 지난 시간 동안 저와 동물권의 처절했던 노력을 훼손하고,

우리가 함께 지키고자 했던 신념과 진정성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이러한 행위를 하는 당사자들과의 싸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하나, 저는 2002년 자원봉사로 시작, 2014년 상임이사로 재직하고 2021년 대표가 된 지금까지
카라를 운영하면서 저의 직권을 이용해 어떠한 금전적 사익도 취한 바가 없으며
회계처리는 내외부 감사를 받으며 면밀히 진행하였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금 1냥은 각각 카라 최초의 권고 사직자 2분에게 위로금으로 지급되었으며 이에 대한 모든 증빙이 있습니다. 제게 주어진 법인카드도 후원회원의 회비 절약을 위해 지출을 최소화했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대표 자리에 연연하거나 공동대표를 거부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차세대 젊은 리더를 키우기 위해 제 역랑과 지식을 나누기 위한 피나는 과정이 있었을 뿐입니다. 이런 저에 대해 횡령, 배임, 탈세, 독직 등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명예훼손 등 필요한 고소와 고발 진행을 결심했습니다. 저의 싸움은 왜곡된 사실로부터 동물권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카라 활동가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다른 많은 동물권 동료단체들을 지키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둘, 카라는 연간 사업을 진행할 때, 제일 먼저 정세 전망을 파악하고 
각 팀과 부서별로 차년도 사업 계획을 자체 수립 제출받고, 점검 후 예산 수립하여 이를 이사회에 올리고,
이사회에서 검토 승인하여 안건으로 정리하여 총회에 올립니다. 


모든 동물권 사업과 운영 예산은 총회 승인 범위 내에서 집행되며 다만 대표는 승인한 사업을 진행하는 총괄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 무엇도 사유화할 수 없으며 저는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과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카라는 개인이 사유화 하거나 횡령이 가능한 그런 쉬운 조직이 결코 아닙니다.

카라가 완벽한 조직은 아닐지 모르나 우리 사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받으며 성장해 온 현재는 절대로 특정 개인을 위한 과정이 아니었으며,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이 사실을 이번 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결문으로 소상히 밝혀내 카라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겠습니다.



셋, 마지막으로 카라 외부에서 왜곡된 사실로 카라를 흔드는 세력들은 카라를 잘 알지도,
카라만큼의 경험을 갖추지도, 아끼지도, 카라만큼 절절히 동물을 사랑하지도 않는 자들입니다.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동물을 사랑하고, 카라의 초심을 지키고 싶다면 카라로 돌아와 동료 활동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이견을 치열하게 토론하며 미래 지향점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카라는 그럴 수 있는 저력과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과 같은 거짓 선동과 민주노총, 공대위 등을 통한 외부압력 행사 대신 발전적 내부 논의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과 행동을 다 하겠습니다.

한 명의 활동가로서는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저는 이 모든 왜곡된 사실에 대해 법률의 판단을 받아 바로잡고자 합니다. 


이 싸움은 반드시 잘못한 자가 처벌을 받아야 끝날 것입니다.



링크) [보도자료] 동물권 행동 카라 "서울대 우00교수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