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임기를 마무리하며, 카라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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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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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전진경입니다.

오늘 저는 시민 여러분께 카라의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고, 저의 거취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알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카라 대표직 및 이사직을 모두 내려놓습니다. 전임 임순례 대표님이 사임하실 당시 저도 함께 카라를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무국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좀 남아 있었고 다른 마무리할 일들이 있어 책임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이제 곧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고 대표이사 선출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임합니다.  지난 25년간 함께해 온 카라의 미래는 여러분이 선택하신 새로운 분들이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25년의 활동, 구조 현장에서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카라는 2002년 '아름품'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습니다. 동물들을 위한 아름다운 품, 따뜻한 마음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당시 한국 사회의 현실은 참혹했습니다. 개식용 산업과 열악한 사육환경, 동물학대와 방치 속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을 보호할 제도와 사회적 기반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카라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25년 가까이 함께했습니다. 2002년 설립에 참여했고 상근 활동가로 일한 지는 13년, 대표직을 맡은 지는 6년째입니다.

처음 10년 가까이는 제대로 된 사무실도, 상근 활동가도 없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활동은 점차 확대되었고, 카라도 성장했습니다.  운영진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활동했습니다. 2007년 지하주차장 사무실을 시작으로 부암동과 약수동을 거쳐, 2013년에는 마포에 ‘더불어숨’ 센터를 마련했습니다. 매입비 20억 4천만 원 가운데 은행 대출 11억 5천만 원과 임원 차입금 3억 원, 즉70%를  차입했습니다.

2014년 전국민 동물학대 예방교육, 동물학대 없는 세상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동물과 시민이 만나는 복합공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2020년에는 파주에 구조동물의 치료와 보호, 사회화와 입양 선순환을 위한 전문 동물복지시설인 더봄센터를 준공했습니다. 번식장과 펫숍 철폐, 보호소 입양의 일상화를 목표로 했습니다. 현장에 직접 개입해 시장의 변화를 일으키고, 동물보호센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시설은 구조 현장의 현실에 대응하고 경험을 사회 변화로 연결하기 위한 활동 기반이었습니다.  카라는 개농장과 도살장, 강아지 공장과 경매장, 애니멀 호딩과 방치 사육 현장에서 동물들을 구조했습니다. 국가와 사회가 보호하지 못한 동물들을 외면하면서는 사회변화를 요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구조만으로 같은 비극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동물들이 왜 고통받는지, 구조 이후의 삶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질문했습니다. 카라는 개식용 종식, 길고양이 보호, 동물학대 대응, 방치 사육 예방, 농장동물 복지, 진도개 보호·관리 등 현장의 문제를 알리고 제도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 왔습니다.

하나의 생명을 구조한 경험이 같은 고통을 겪는 수많은 동물들을 위한 사회변화로 이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지난 25년간 카라가 축적한 가장 중요한 경험이자 역량이며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391마리가 의미하는 한국 동물보호의 현실

현재 카라는 개 336마리와 고양이 55마리, 모두 391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9일 기준, 더봄센터와 외부 사회화 시설, 임시보호 가정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을 모두 포함한 숫자입니다. 이 가운데 2년 이상 보호하고 있는 동물은 329마리, 전체의 84.1%입니다. 5년 이상 보호하고 있는 동물은 171마리이며, 10년 이상 보호하고 있는 동물도 40마리입니다. 10살 이상인 동물은 무려 133마리에 이릅니다. 노령견 40여 마리가 남은 달봉이네와 마을 방치동물들에 대한 지원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카라와 함께 나이를 먹어 가고 있습니다. 이 동물들이 오랫동안 보호시설에서 살아가게 된 것은 우리 사회의 낙후된 동물보호 복지 실태 때문입니다. 개식용 산업과 방치 사육, 장기간의 학대가 남긴 신체적·행동적 상처들을 치유해 입양 보내기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할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했던 동물들, 지속적인 치료와 돌봄이 필요한 동물들을 누가 양산해 냈습니까.

작은 시민단체에 무한 책임을 지우기 전에, 이 동물들이 대규모로 발생하도록 방치한 사회와 국가의 책임을 먼저 물어야 마땅합니다. 

저는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구조 이후의 돌봄과 함께 입양을 강조해 왔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보호시설에서 평생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치료와 사회화, 입양으로 이어져 새로운 가정에서 살아갈 기회를 최대한 넓혀야 합니다. 국내에서 입양이 어려운 동물들에게 해외입양의 기회를 마련해 온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반면 고령이나 질병, 심각한 행동 문제로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한 동물들에게는 안정적인 돌봄을과 호스피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카라는 이 두 가지 책임을 함께 감당해 왔습니다.

카라에게 이 동물들은 한 시절의 비극으로 묻혀서는 안 될, 저마다 고유한 삶을 가진 생명들입니다. 한국 동물복지정책의 지형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동물복지 관련 법률과 제도가 더욱 확대되더라도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어렵습니다.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시행되었지만, 개식용 산업을 종식하기까지는 30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던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카라는 현장의 실태를 법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역량을 갖춘 단체이며 카라의 이런 능력은 한국 동물권 발전을 위해 꼭 유지되고 발전해야 합니다. 오늘 이 동물들의 밥그릇을 채우고 돌보는 일은 그래서 한국 동물권의 개선을 위한 기초대사와도 같습니다.




최근 3년의 갈등,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25년의 활동을 돌아보면 성과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더봄 건립 이후 시설이 2개가 되고 상근 활동가 수도 10년 사이 네다섯 배 늘었지만, 그에 걸맞은 내부 운영체계와 행정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카라를 이끌어 온 사람으로서 가장 무겁게 받아들이는 책임입니다.

2023년부터 카라 사무국은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었습니다. 특정 노동조합과 단체 인사들의 기자회견과 장외집회 등을 거치며 노사갈등은 노동탄압, 후원금 부정, 횡령과 탈세 방조, 동물학대와 방치 의혹으로 확대됐습니다. 카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카라 활동가들의 입장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현재 카라에는 서로 다른 노동조합에 소속된 활동가들과 비조합 활동가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단체 운영과 노사관계의 여러 현안에 관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현재 재직자 45명 가운데 마포 더숨센터를 실제 점거하고 있는 사람은 2명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활동가들의 입장이 카라 전체 활동가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후원금 부정 의혹으로 대표 개인에 대한 고발이 반복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모두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해외입양 협업 동료 단체를 업체로 규정해 탈세 의혹, 저에 대해서는 탈세 방조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해외입양은 국내 입양이 어려운 구조동물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동물단체 본연의 활동이었고, 단체의 의결과 총회 승인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었습니다.

후원금은 시민들이 동물들을 위해 맡긴 소중한 자산입니다. 의문이 있다면 당연히 조사받고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고발 전 사실 확인 요청도 없었고, 부정한 자금 집행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의혹을 제기하는 것만으로 부정 행위가 사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주장은 10초면 가능하지만 반증에는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미 퍼진 소문은 카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동물학대와 방치 주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라가 구조한 동물 중에는 장기간의 학대로 심각한 신체적·행동적 문제를 가진 동물들이 특히나 많았습니다. 치료와 보호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고, 개선해야 할 부족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별적인 부족함을 ‘카라가 동물학대와 방치를 용인했다’는 주장으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카라는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방치하지 않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 보호 활동의 극히 일부 장면을 부풀려 맥락 없이 섣불리 동물학대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도 전문적이지도 않습니다.

지난 3년간 의혹과 법적 분쟁에 대응하느라 막대한 시간과 역량을 투입했습니다. 그 사이 조직 운영체계 정비와 동물권활동 발전에 써야 할 자원이 소진됐습니다.

조직 운영의 부족함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것과, 근거 없는 후원금 부정·동물학대 의혹으로 한 사람의 진심과 성과를 부정하고 인격을 말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카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재정 위기와 마포 건물 매각, 동물들을 위한 자원의 재배치

지난 3년간 카라가 입은 피해는 심각합니다. 연간 후원금은 약 20억 원 감소했고, 회원 수는 1만 8천 명에서 1만 명 초반대로 줄었습니다. 재정난으로 사업비 집행이 지연되었고, 2026년 7월부터는 상근 활동가들의 급여조차 약속된 지급일에 모두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카라는 비상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근무지를 파주 더봄센터로 통합했고, 마포 더숨센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숨센터 매각은 최근의 재정 위기 때문에만 갑자기 결정한 일이 아닙니다. 카라는 2020년 4월 더봄센터를 준공한 이후, 같은 해 11월부터 더숨센터의 매각과 형편에 맞는 대체 사무실 확보를 논의했습니다. 2020년 매각하지 않은 이유는 세금 문제를 고려해서였습니다. 하여 2021년에는 동물병원을 더봄센터로 이전했고, 아름품 공간 재배치 등 건물 활용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2025년에는 활동의 지속가능성과 재정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회에서 더숨센터 매각 추진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더숨센터는 2013년 카라가 처음으로 마련한 안정적인 활동 거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더봄센터가 준공되고 구조동물의 치료와 보호, 사회화와 입양 기능이 파주로 집중되면서 공간의 역할이 달라졌습니다.

더숨센터를 유지하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2025년 기준 건물 관리비와 공과금 등 센터 유지비가 월 약 600만원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2.5명이었고, 입양 관련 활동도 월평균 약 4명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운영 현실을 고려할 때 한정된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매월 더숨센터 담보대출 14억에 대한 이자가 월 약 600여 만원 지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더숨센터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계약 이행이 완료되지는 않았습니다. 건물 점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물리적인 건물에 집착하는 방식이 카라의 미래가 될 수는 없습니다. AI 시대에는 단순한 사무 공간보다 현장에서 무엇을 실천하고 시민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카라가 갈등과 분쟁에 역량을 소모하는 동안 시민의식은 대폭 향상되었고 동물보호단체들에 대한 요구 사항도 높아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도 현장 활동을 기반으로 전문화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 변화를 직시하고 부족했던 점을 성찰해야 합니다. 과거의 건물과 운영 방식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달라진 환경에 맞춰 카라의 활동을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매각이 완료되면 금융비용과 건물 유지비 부담을 줄여 구조동물의 치료와 보호, 사회화와 입양, 교육과 정책 활동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새 집행부의 새로운 비전과 고용 안정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그 공간을 마련한 이유를 지키나가는 일입니다.




카라의 활동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카라는 다시 일어서려고 합니다. 중단되거나 위축되었던 입양 활동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카라의 출발점이었던 아름품도 시대에 맞게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아름품은 더봄센터에서 구조동물과 시민이 만나는 공간으로 다시 자리 잡고,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으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카라의 특장점인 동물권 정책활동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봄센터의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범을 앞둔 동물복지위원회는 구조동물의 돌봄을 전문적으로 자문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준비는 중단된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카라가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더 체계적인 운영과 결합하려는 노력입니다.

카라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람들이 판단하고 책임지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제 저는 그 변화를 위해 제 역할을 여기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활동가 25년, 대표 6년을 마무리하며

사실 대표직을 내려놓는 일은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물러난 이후에도 카라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있게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최근의 어려움 속에서는 특히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그 집행부가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저는 그 준비를 위해 지금까지 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새로운 집행부가 과거의 갈등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인 판단과 책임 아래 카라를 이끌어가길 바랍니다. 




새로운 리더십과 임원추천위원회 회원 참여

카라는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합니다.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로운 임원 후보를 추천받고, 이사회의 추천과 총회의 승인을 거쳐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총회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회원 참여가 보장될 것입니다.

저는 대표로서 총회를 소집하고, 새로운 임원과 대표이사가 선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와 책임을 수행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카라를 떠나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라의 역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제가 처음 동물보호 운동을 시작했던 때와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동물학대와 방치 사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법적 규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는 여전히 어둠 속에 가려진 수많은 동물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대신할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카라가 해야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앞으로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더 많습니다. 카라의 지난 성과와 가치가 변화 속에서 이어져 가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카라를 믿고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카라의 성장을 위해 함께 애써 온 활동가들과 봉사자들, 구조동물들을 돌보고 입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5년간 카라가 해온 일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운영·행정 측면에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제 부족함으로 고생하는 활동가들에게 뜻을 함께한 동료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임순례 감독님과 카라 이사님들께도 저희 미력함에 그저 죄송할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KK9R 등 루시의 친구들 협업 단체와 여전히 카라의 재건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단체들께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비록 미력했지만 동물들을 위해 활동해 온 매 순간이 저는 행복했습니다.

제가 카라와 함께한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동물들을 위한 카라의 시간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카라가 다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