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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서 번 호 : 1007-가A-492호
발 신 일 자 : 2010년 10월 04일
수 신 : 안산시청 창조경제국 생명산업과
수 신 참 조 : 강 0 0
발 신 :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발 신 담 당 : KARA 운영팀장 김새롬
제 목 : 원칙을 지키는 TNR 시행을 바란다
(TNR을 통한 길고양이 보호와 개체수 조절사업 관련 요청의 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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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TNR을 통한 길고양이 보호와 개체수 조절 사업 요청의 건] 민원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회신의 내용과 안산시의 TNR의 문제점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견이 있어 이렇게 재차 요청을 드립니다. 바쁘시지만, 효과적인 동물보호활동과 적정한 예산의 집행을 위한 제언이므로 경청하여 주시고 의견을 회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NR 시행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를 포획한 지역에 재방사를 하여 영역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해당 지역내에서의 번식을 억제, 자연스럽게 개체수 감소 효과를 거두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로 인한 민원이 있는 지역일수록 더더욱, 해당 지역내에서 포획된 개체는 반드시 그곳에 재 방사되어야 개체수 조절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장의 단기적인 민원이 두려워 그 원칙을 어기게 되면, TNR 자체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애꿎은 고양이의 생명만 끊게 되며, 이에 소요되는 안락사 비용만 낭비되게 됩니다.
안산시의 경우 TNR 실시시 포획된 고양이 중 수컷은 불임수술 후 방사를 하고, 암컷은 안락사를 시행하였다고 하는데 이 또한 무용한 살상행위입니다. 고양이들은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주변의 다른 고양이들과 영역내 동료고양이등과 매우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데, 여기서 암컷 고양이는 죽이고 수컷만 방사를 하게 되면,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서 개체군의 이동과 재배치가 이루어지게 되어, 길고양이 TNR 자체의 의미가 없게 됩니다. 또한 암컷 고양이들은 영역과 먹이에 수컷보다 더 의존적이기 때문에 TNR시 암컷 고양이들의 불임수술 후 영역활동이 중요하며 TNR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안산시는 TNR의 사업의 효과와 이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하시면서도 TNR의 중요 원칙은 지키지 아니하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대로라면 중장기적인 사업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TNR은 원칙에 따라 시행될 때에만 그 효과가 있으며, 얼마나 많은 수를 TNR했느냐가 아니라, 정확하게 원칙에 따라 시행한 결과들이 누적되어야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에 요청드리오니 각 요청 사안에 대하여 구체적인 답변을 회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한시적인 안락사 방침을 철회하시고, 주민들에게 교육자료 배포와 설득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암컷 고양이를 죽이고 수컷만 불임수술 방사하는 행위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면 즉시 중지하여 주시고 이에 대한 해명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길고양이 피해 민원 지역이라 하더라도 TNR의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주민 설득, 교육자료를 작성 배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Cat caretaker의 요청에 의한 TNR과 보살핌이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사단법인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