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고양시 달봉이네 보호소에 사료가 다 떨어져 간다고 하여 긴급 사료후원 요청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못먹이더라도 배는 곯지 않게 해주고 싶었는데 , 배고플 아이들을 생각하며 발만 동동 구르던 그 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긴급하게 사료 후원 요청 글을 올리자마자  쉴 새 없이 사료가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료는 쌓일 대로 쌓여 출입구를 다 막아버렸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모인 사료를 달봉이네에 보내기 위해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이 최고의 합을 자랑하는 시간 !

일렬로 줄지은 활동가들이 최대 20kg의 사료를 번쩍 들어 올려 옆으로 전달합니다.

한 트럭 가득 실어 달봉이네로 출발 ~~~~

3주만에  2톤에 가까운 사료가 모였고, 여전히 계속해서 사료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곡식이 무르익는 계절 9월에 후원자님들의 무르익은 사랑으로 달봉이네 사료창고가 풍성해졌습니다.

힘이 들때면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어 언제나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무거운 사료를 들고 나르느라 허리는 뻐근하고 팔에는 알이 배겼지만, 이런 일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앞으로도 일 많이 시켜주세요 ~ 

사료가 도착하는대로 송장을 확인하였지만 양이 많다보니 그 중 누락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후원자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