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마을방과후에서 후원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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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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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 마을에 위치한 공동육아조합 '도토리마을방과후'에서 학생들의 공연 수익금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카라와 이웃하고 있는 도토리마을방과후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킁킁도서관도 방문하곤 했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방문이 뜸하던 중에 후원금 전달을 위해 최소 인원으로 카라를 찾아주셨습니다. 

공연 참가비를 동물들을 위해 선뜻 기부하기로 마음을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도토리마을 방과후 카페에 올린 후원 후기를 공유합니다. 


"시작은 이랬습니다.

터전에서 6학년 여자 아이들끼리 춤 연습하면서 모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지요. 물어보니 주말에 여아들끼리 파주집에서 모이기로 했고, 춤추며 놀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재밌겠구나 싶었는데, 이후 마을축제 팀으로부터 공연에 참가할 팀을 모집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함께 춤도 맞춰 추었는데 공연팀으로 참여해도 좋은지 물어볼까? 싶었지만 사실 기대는 안했어요. 활동이나 일상에서 사진찍으려 카메라만 들이밀어도 얼굴을 가리는 통에 그동안 사진 한장 남기는게 어려울 만큼 도도한 아이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 예상 외로 선뜻 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터전에서 촬영을 해 마을축제-우리동네 별이 되어라-에 참가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출연료를 예상보다 많이 받아서, 재작년 우승했던 도마방 아이들의 선례대로 상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참가자 외 6학년 자체 회식비로 많이 사용하고, 동생들에게는 젤리 간식, 그리고 동물단체 카라에 일정액 기부하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왜 동물권 행동에 기부하자고 했을까요?

졸업생 아이들도 그랬는데, 아이들은 우리 곁 동물에 관심이 많아요. 카라가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동물과 함께 살려면 먹거리와 산책 등의 활동 뿐 아니라 헤어짐까지 미리 생각해보게 되요. 유기 동물이나 학대 동물에 대한 소식도 자주 들리니 현실적인 고민도 하지요.

6학년 아이들과 모여 '얼마나 기부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하기 전, 성미산학교 고등 아이들이 동물권에 대한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기에 '우당탕탕 뉴스레터' 두번째 뉴스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과 뉴스레터를 공유하고 나서 그러한지.. 아이들 마음이 조금 더 열려서 무려 50%를 기부하자고 함께 마음을 먹었답니다. 


카라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방문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여, 6학년 가운데 백신 완료한 한명과 오솔길이 대표로 전달하러 다녀왔어요. 아이들의 바람대로 유기 동물들의 건강과 좋은 곳으로의 입양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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