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만큼 따뜻한 고양이, 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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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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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모색만큼 다정하고 따수운 고양이, 아기를 소개합니다. 아기는 사람을 아주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천년의 사랑을 만난 듯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턱을 긁어주면 금세 눈을 지그시 감고서 턱을 쭉 빼 머리를 내맡기기도 합니다. 


한여름에도 뜨끈한 볕 쬐기를 좋아해서,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에는 늘 아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햇살을 받아 주홍빛으로 빛나는 아기는 눈이 부셔요. 궁디팡팡을 좋아해서 다른 고양이들의 엉덩이를 두드리고 있는 소리가 나면 호다닥 달려나와 쉬고 있는 반대쪽 손을 부비곤 합니다. 팡팡 엉덩이를 두드려 주고 있다보면 기분이 좋아서 꼬리를 바르르 떠는 아기를 볼 수 있어요. 


아기는 이름을 부르면 발라당 몸을 뒤집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말도 많은 편이라, 사람 말이 끝나면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화답해줍니다. 사람을 이렇게 사랑하는 고양이인데도 아직 가족의 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기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언제쯤 나타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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