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진: 서울예대 사진전공
매일같이 내리던 비가 잠시 멈췄던 8월의 어느날, 더봄센터에 특별한 스튜디오가 만들어졌습니다.
더봄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개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 사진전공 김도균 교수님과 학생분들이 찾아오셨는데요,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더봄 친구들의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요?
개들이 저마다 성격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다보니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한 맞춤형 촬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람과 친화적인 개들은 중앙정원에서, 겁이 많아 밖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은 친구들은 실내 교육장이나 각자의 견사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대부분 능숙하게 사진을 찍긴 했지만, 갑자기 마주한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무서웠던 개들은 익숙한 돌봄활동가들의 품으로만 파고 들기도 했습니다.
더봄센터 동물돌봄팀 활동가들의 노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포토그래퍼들의 열정으로 총 70여마리의 개들이 증멍사진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카라 개체정보 시스템에도 등록하고, 입양홍보를 위해서도 활용이 될 예정입니다. 그 전에 이 사진들을 크게,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요!
바로 9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에서 개최되는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전시 <나의 이름은>입니다. 반려인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전시이며 미술가, 음악가, 영상작가들이 반려동물을 주제로 만든 작업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전시라고 하니, 함께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봄센터의 동물들을 위해 멋진 사진을 찍어주신 서울예대 사진전공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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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사진 전공
강규하 김민지 김승준 김지현 김책 오혜린 이우준 이예림 이은서 최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