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봄센터 동물들과 함께 즐기는 고구마간식
오늘 더봄센터에선 활동가분이 가져온 선물 고구마로 파티가 열렸습니다💝 덕분에 더봄센터의 강아지들에게 든든한 간식이 되었답니다.
고구마를 찌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어요. 새초롬하게 받아먹는 누미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풍순이, 고구마 맛에 정신이 혼미해져 고구마를 향해 달려드는 마고, 고구마와 데면데면한 자람이와 조이까지 ✌
고구마를 편식하는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동물들이 맛있게 고구마 파티를 즐겼답니다. 더봄센터에서는 건강관리와 체중유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간식이 급여되고 있는데 고구마와 같은 자연식으로 즐거운 간식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입니다.
더봄센터 동물들에게 고구마파티를 열어주신 활동가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더봄센터 동물들이 맛있는 간식시간을 보냈기를 바랍니다👍
| 아기 동물들의 예방접종 하는 날
#설문동도살장 에서 구조된 #카라_영웅 이는 지난 1월에 5마리의 귀염둥이 강아지들을 출산하여 돌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쑥쑥 자란 애기 멈머들의 예방접종 날이었는데요, 엄마인 영웅이를 닮아서인지 차분하게 주사를 맞았답니다👏
접종 전 체중 확인은 필수! 꼬물꼬물 체중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아가들은 낯선 체중계 위에서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체중 확인을 마쳤습니다. 💪영웅이의 살뜰한 보살핌으로 새끼들 모두 3kg대의 튼튼한 멈머로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 맞는 주사에 걱정스러움도 잠시, 해맑은 아가들은 다가올 미래도 모르고 쉴 틈 없이 요리조리 다니면서 참견도 하고, 활동가의 손을 깨물깨물도 하며 한없이 발랄하기만 합니다.
엄마인 영웅이는 옆에서 아가들이 무사히 접종을 끝낼 수 있게 든든하게 옆을 지켜주었는데요, 그 덕분인지 5마리 새끼들 모두 활동가의 품에 안겨서 씩씩하게 주사를 이겨냈답니다. 한 멈머는 주삿바늘에 깽하고 울음소리를 내기도 했지만요😅
| 2층 견사 체중확인의 날
더봄센터 2층에는 노견, 환견들이 지내는 견사가 있습니다. 해당 견사의 동물들은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여 더욱 세심한 돌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주기적인 체중 확인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환견들과 더불어 얼마 전 더봄센터에 입소하게 된 비지의 아가들까지 함께 체중을 확인했습니다.👏
누미, 소리 로하 루짱이 모두 의젓하게 체중 확인을 마쳤습니다. 반면에 설기, 모찌, 술이는 체중계를 보고 새로운 장난감으로 생각한 모양인지 신이나서 이리킁킁 냄새도 맡고 씹어보기도 하며 뛰어놀았답니다. 낯선 체중계 위에 올라가기가 무섭기도 했지만, 3개월의 멈머답게 씩씩하게 체중 확인을 마쳤습니다.💕
노령견과 환견들은 더욱 세심한 돌봄으로 신경 쓰고 있지만 보호소의 환경이 가정보다 나을 수는 없습니다.😢 많은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외부 자극으로 인해 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외부 자극에 취약한 동물들이 가정에서 보호받는다면 더욱 안정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합니다.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그렇게 해서 노령견과 아픈 동물들에게도 입양의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 더봄센터 계류장의 동물들
더봄센터에는 구조개체가 임시로 머물 수 있는 계류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혹시 모를 전염병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약 2주간 격리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라병원에서 진료와 기본적인 검진을 진행한 후 건강 상태에 따라 약을 먹기도 하며 차분히 돌봄을 받게 됩니다. 계류장에는 냉난방, 수도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안전 상황에 대비하여 1견 1견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머무는 동물들 또한 안정적인 환경에서 케어 받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이 돌봄을 진행하는 시간 동안 자유의 몸이 되어 친구 강아지를 만나기도 하고 요리조리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아직 사람의 손길이 낯선 개들은 구석에 숨기도 하지만요, 🤭 무사히 격리 기간을 거친 개들은 순차적으로 더봄센터로 입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류장에 머무는 중인 커몬, 베베 도 조만간 더봄센터로 입소할 예정입니다.
카라는 그동안 달봉이네 보호소의 자립을 도우며 소장님, 봉사자님과 함께 이뤄나가고 있었는데요, 이제 달봉이네 보호소의 개들에게도 가족과 새 삶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더봄센터에 입소하는 개들을 보면 반려견이 되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는 달봉이네 개들에게 앞으로 많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
| 더봄센터 길고양이 초코
초코는 더봄센터가 지어지던 시점부터 밥을 먹으러 오던 터줏대감 길고양이 입니다. 벽돌이 차곡차곡 올라가던 추운 겨울부터 봄, 여름, 가을을 지나 다시 추운 겨울이 찾아올동안 초코는 꼬박꼬박 더봄센터를 찾아왔습니다 😺
새싹이 올라오던 지난 봄에는 친구 고양이인 와플이와 함께 더봄센터 앞에서 잡힌 후 땅콩수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도 초코는 더봄센터 주변을 맴돌며 밥을 먹으러 오고 있습니다.
밥먹으러 들어오는 도중 활동가를 만나면 호다닥 도망가고는 했지만 언젠가부터는 많이 익숙해진 모양인지 먼 발치에서 활동가들을 바라보곤 합니다. 습식캔을 주는 시간이면 먼저와서 기다리기도 하는 초코를 보니 이제 활동가들이 친근해졌나봅니다.
볕이 좋은 날에는 인근 밭에서 뒹굴고 햇볕을 쬐는 여유를 즐기는 초코는 더봄센터의 사계절을 지나 다시 봄이 오기까지 든든하게 더봄센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날이 흘러도 늘 더봄센터를 지키는 터줏대감으로 지내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