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만지지 않아도 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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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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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만지지 않아도, 동물을 이해하는 교육은 가능합니다.


동물을 직접 만지고 먹이를 주는 활동을 여전히 ‘동물 체험교육’이라고 부르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동물을 만져야 할까요?


카라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청주금빛도서관에서 진행한 인문투어 <우리 사회의 동물권 이야기>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60여 명을 만났습니다.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동물들이 자연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조사하고, 국내 동물원의 사육환경과 비교했습니다.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님의 안내로 국내 동물원의 현실과 동물복지를 위한 개선 방향도 살펴보았습니다. 동물의 습성과 서식지를 고려한 환경은 무엇이 다른지,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경험이 아니라,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경험이었습니다.


현실은 여전히 다릅니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공포·스트레스를 가하는 오락·흥행 목적의 체험을 금지하지만, 시행령은 교육계획에 포함된 행위를 예외로 두고 있습니다. 이학영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국내 민영동물원의 76.9%가 교육계획을 제출하고 먹이주기·만지기 등 동물 체험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동물권 교육은 동물을 얼마나 가까이에서 만났는지가 아니라, 동물을 어떤 존재로 이해하게 되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호기심을 충족하는 것만이 교육은 아닙니다. 나의 호기심을 위해 다른 존재가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배우는 것도 중요한 교육입니다.


카라는 앞으로도 동물을 존중하고, 다른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동물권 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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