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더불어숨 센터가 오픈하며 점점 더 확장해온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은 2016년 재개관 이후 고돌북스 생명토크(북토크), 고돌씨네 생명극장(상영회), 전시 등 상시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열심히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킁킁도서관을 처음 열었을 당시에는 동물을 주제로 한 책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있었던 동물전문도서들도 모든 종의 동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담은 백과사전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초기에는 장서에 1,000권도 모으기 어려웠으나 현재 2017년 8월, 킁킁도서관은 4,500여권이 든든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책의 면면들도 흥미롭고 다채로운데 과학, 철학, 인문,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의 권리'를 말하는 책들이 국내에 더 자주 소개되는 것도 눈에 띕니다.

킁킁도서관 장서의 90% 정도는 담당자가 직접 조사하고 구매해서 채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4,500여권의 책이 채워지기까지는 카라 활동가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보이지않는 곳에서 부족한 틈을 메꿔주시고 마음을 나눠주신 책 기증자 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책 기증 이벤트는 2016년 8월에 시작되어 이제 한 해를 보냈습니다. 1년의 시간 동안 기증된 책은 무려 210권입니다. 출판사를 포함하지 않고 오직 개인이 참여해주신 숫자라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기증자들께서는 책을 보내주시면서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 방문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읽고 나니 킁킁도서관에 어울려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면서 든 생각과 생명존중을 위한 고민을 나누고 싶어서 책을 기증한다는 각자의 이야기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생명을 존중하려는 마음을 나눠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은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책을 기증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페이지나 설명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킁킁도서관 책 기증 안내 페이지: https://ekara.org/introduce/library/read/7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