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순이 C2011080101


  • 고양이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2년생 추정

  • 몸무게

    3.6kg

  • 털색

    고등어


친화도
활발함

히스토리

[입양캠페인] 함께여서 행복하지만, 함께여서 입양가지 못했던 고순이네를 결연으로 응원해 주세요! 2024.03.04.



고순이와 꽃돌이, 꽃순이는 2011년 구조되어 지금까지 카라와 함께하고 있는 고양이들입니다. 활동가들은 이 세 마리를 고순이네라고 부르지만, 이전엔 2016년 심장병으로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돌이까지 함께 고돌이네라고 불렀습니다.

 

구조 당시 고돌이는 누군가에게 얼굴이 으스러질 정도로 폭행당했었습니다. 다행히 시민분들의 후원으로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대자가 있는 마을로 다시 돌려보낼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현장 근처에서 함께 발견된 5개월령의 꽃돌이, 꽃순이, 그리고 어미묘인 고순이까지 4마리를 카라가 구조하게 되었고 그렇게 고돌이네와 카라의 동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돌이네는 사람 사회화를 위해 카라 더불어숨센터(서울)의 사무실에서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 벽면에 캣워크와 캣스탭 등 다양한 수직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고돌이와 고순이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람과 친밀해졌으나, 어린 자묘였던 꽃순이와 꽃돌이는 오히려 사람을 점점 피하며 퇴근 시간까지 사무실의 구석에 숨어 있기도 했습니다.

 

고돌이네는 임보처에서도 잠시 머물렀습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기에 이동 초반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네 마리 모두 평균의 고양이보다 더 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로가 분리되는 것에 엄청난 불안과 스트레스를 보였고 그 결과는 건강 상태의 악화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개별 입양을 접고 네 마리 모두 한 집으로 갈 수 있도록, 정 어렵다면 두 마리씩이라도 함께 입양 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긴 논의 끝에 고돌이네는 카라의 사무실에서 생활하며 활동가가 돌보는 오피스 캣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고돌이는 심장병으로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꽃순이는 심장약을, 고순이는 관절염을 가진 노령묘가 되었습니다.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약을 먹어야 하는 꽃순이는 스트레스로 종종 아팠고 활동가들의 마음도 모른 채 더 피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고순이네의 건강과 돌봄을 위해 카라병원이 있는 더봄센터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고순이네는 생각보다 잘 적응해 냈습니다. 몇 달 동안 다른 고양이들과 합사를 시도해보지 못했으나 이제는 조금씩 다른 고양이와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있고 루틴이 정해져 있는 더봄센터에서 보다 편안한 모습으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카라의 역사와 함께한, 이제는 노령묘가 된 고순이네 세 마리가 함께 입양을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카라는 고순이네의 마지막까지 최선의 돌봄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카라에서 고순이와 결연으로 카라와 함께 고순이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고순 / 15/ (중성화 O) / 5.4kg / 고등어 / 사교성 좋고 애교 많음

꽃순 / 12/ (중성화 O) / 4.3kg / 고등어 / 낯선 사람은 경계하지만, 조심스레 다가가면 손길을 허락하는 편

꽃돌 / 12/ (중성화 O) / 5.3kg / 턱시도 / 낯선 사람은 경계하지만, 조심스레 다가가면 손길을 허락하는 편

💌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으로 가족을 만날 때까지 치료와 돌봄을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더봄센터 동물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나눠주세요!

결연 후원 > @animal_kara ‘결연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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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고돌이네 가족을 소개합니다 :) 2015.08.13.

4층 사무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돌이네 냥이들은 활동가들은 물론 사무실에 방문해주시는 모든분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서오라냥~~
사무실의 마스코트! 고돌이,고순이, 꽃돌이, 꽃순이가 가족을 이루며 단란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막내 벽도령도 함께요!><
고돌이네 가족을 소개 함께 보실까요??



고돌이 (왼쪽부터)꽃순이, 고순이, 꽃돌이 입니당~~

 
부드러운 카리스마 고돌이(잘생겼쥬^^?)
고돌이는 사람에게 학대를 당해서 구조된 길고양이 였습니다ㅜㅜ
아래턱이 주저앉아 피투성이로 발견되었어요…다행이 수술을 하고 건강을 회복했지만 아래쪽 어금니가 잇몸 밖으로 노출이 되었지요 ㅜㅜ
그런 아픈 기억이 있지만 사람을 아주 좋아하고 애교가 많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고양이 가족을 지키고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돠~~!멋져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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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가 많은 고순이~
고돌이가 학대당한 인근에서 함께 발견된 고돌이의 부인 고순이에요~
수유중인 어미 길고양이로 발견되었었죠 ㅜㅜ
털 여기저기가 지저분하고 야윈 모습으로 고돌이와 고순이를 똑 닮은 새끼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발견되었어요
지금은 통통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는 말이 아주 많은 고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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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 도도 꽃순이~
꽃순이는 고돌이와 고순이의 딸이에요~ 고순이와 함께 발견된 아기고양이 중에 한마리죠~
꽃순이는 새초롬한 성격이에요~ 까칠 도도 하지만 부르면 어디선가 나타나 궁딩팡팡을 원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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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꽃돌이~
꽃돌이는 고돌이와 고순이 아들이에요 고돌이랑 똑 같은 무늬를 가지고 있어요><
장난감을 아주 좋아해요~! 장난감을 흔들면 어디선가 나타나 사냥준비를 하죠!!
참 잘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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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무실을 지키며 활동가들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고돌이네 가족!! 정말 사랑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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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돌이네 가족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사랑 넘치는 고돌이네 가족의 이야기 종종 전하도록 하겠습니당~~~


[주요활동] 꽃순이의 일상 소식♡ 2024.01.01.

2025년 6월 26일

꽃순이가 쌍둥이처럼 늘 붙어 지내던 엄마 고순이가 작년에 고양이 별로 떠났고, 최근에는 꽃순이도 신부전으로 투병 중입니다.😥

멀리 떠난 고순이 몫까지 꽃순이가 우리 곁에 오래 남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완치가 없는 신부전 질환이 더는 악화되지 않도록 수액 처치 등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꽃순이가 많이 아프지 않도록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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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3일

카라에서 이쁨 받다가 고양이별로 떠났던 고돌이, 고순이의 이쁜 애기들 꽃돌, 꽃순입니다.

부모님이 애지중지 혀로 그루밍해줬던 따뜻했던 기억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고싶어서, 고양이 혓바닥 느낌이 난다는 빗으로 살살살 쓰담쓰담 해주니 애기고양이처럼 평온하게 자네요. 어릴적 꿈을 꾸는걸까요.

새해에는 꽃돌, 꽃순이에게도 따뜻한 가족이 꼭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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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7일

사락사락 꽃순이의 평화로운 그루밍 시간☀️☁️

고양이에게 중요한 그루밍 시간 조용한 묘사에는 각기 다른 소리가 들리는데요.
사람에게 곁을 많이 주지 않는 꽃순이의 소중한 그루밍이기에 방해하지 않기 위해 멀찍이서 찍어보았습니다.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귀가 쫑긋해지고 눈이 번쩍이지만 이내 다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던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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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7일

시원한 온도와 적당한 햇살 그리고 꽃순이🤍🖤

분주한 오전의 일과가 마무리 된 후 깨끗해진 묘사에서는 아이들의 낮잠 시간이 시작됩니다. 좋아하는 공간에서 함께 또는 각자만의 소중한 낮잠을 즐기곤 합니다😪
매일 아침 약을 먹어야 하는 꽃순이는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임을 아는 똑똑이다보니 활동가가 들어오기전에 숨어있기 바쁜데 역시 똑똑하다보니 이 시간에는 약을 먹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지 핑크젤리를 뽐내며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가 활동가와 눈이 마주쳤지만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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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5일

평화 그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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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3일

꽃순이 눈은 진짜 진짜×100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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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3일

서로 의지하는 다정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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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사망] 꽃순이 부고 소식 2025.07.07.




꽃순이 부고 소식을 전합니다. 

2011년에 구조되어 카라 더불어숨센터 사무실에서 활동가들과 지내다가 더봄센터 묘사로 옮겨 지낸 꽃순이는 지난 2일 신부전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람에게 폭행을 당하다가 구조된 고양이 고돌이에게는 함께 지내던 고순이와 5개월령 새끼 고양이 꽃순이, 꽃돌이 일가족이 있었습니다. 카라에서는 고돌이, 고순이, 그리고 새끼 고양이 꽃순이와 꽃돌이까지 네 마리의 고양이 가족을 구조했습니다. 

꽃순이는 엄마 고순이와 쌍둥이처럼 닮았고, 꽃돌이는 고돌이를 많이 닮았습니다. 넷이서 항상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했지만 고돌이가 심장병으로 가장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2024년에는 고순이마저 떠났습니다. 







꽃순이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엄마 고순이를 따라다니며 항상 함께했습니다. 고순이가 떠나고 2025년 상반기 들면서 꽃순이는 신부전이 악화되고 체중도 많이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10년 넘게 마포 더불어숨센터 사무실에서 함께 지낸 고순이네 가족은 구조 동물이라기보다는 카라 활동가들의 동료이기도 했습니다. 활동가들이 심야 근무를 할 때면 조용히 다가와 곁에 앉아 옆을 지켜주던 고순이, 꽃순이와 차례로 이별하는 과정은 활동가들에게도 큰 슬픔입니다.


하지만 꽃순이가 그렇게나 좋아하던 엄마 고순이를 고양이별에서 다시 만나 골골송을 부르며 다정한 날들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며 꽃순이를 추모하려고 합니다.

홀로 남은 꽃돌이가 외롭지 않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그동안 고순이, 꽃순이, 꽃돌이를 사랑해 주신 결연회원님들과 봉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제 더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난 꽃순이의 명복을 빌며, 투병 중에 떠난 꽃순이가 영원히 고통 없는 곳에서 부디 평안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