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사망] <나비>가 고양이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2024.12.01.
지난 11월 25일, 면역질환을 앓던 고양이 ‘나비’가 고양이별로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나비는 지난해 겨울, 마을 동물복지 사업을 통해 더봄센터에 왔습니다. 한 마을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살던 나비는 나이가 들어 힘겹게 지내던 중 자신을 ‘나비’라 부르던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정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몸은 이미 쇠약해져 있었고, 노령성 질환과 장염, 유선종양, 면역매개성 관절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앞발은 서서히 굳어 걷기 어려운 상태였지만, 병원의 정성 어린 치료와 보살핌 덕분에 살이 오르고 컨디션도 많이 회복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