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D2011081801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0년생 추정

  • 몸무게

    3.7kg

  • 털색

    브라운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산책가능

YES

히스토리

[치료] 소망이가 많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응원해주세요. 2014.01.08.


지난 2011년 8월,

광화문 한복판에서 40여분동안 돌에 맞아 쓰러져있는 소망이를 구조했습니다.

숨만 붙어있는 상태라 병원으로 이동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만 느껴졌는지.

제발 살아만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의식이 없이 경련만 있는 상태로 몇 일을 위험한 고비를 수 없이 넘기고

어려운 수술까지 이겨낸 우리 소망이...

소망이의 하루하루는 모두에게 기적이었습니다.


평생 뇌경련과 발작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소망이었지만,

김남림 회원님께서 소망이를 임시보호해주시면서 딸처럼 애지중지 돌봐주셨어요.

작년 하반기부터는 거의 하루하루가 위험할 정도로 소망이 상태가 심각합니다.

하루 3번 8시간마다 정확히 약을 투여하지 않으면

발작으로 인해 금방 피투성이가 되고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하루 3번 시간을 지키기 위해 제대로 잠도 못주무시면서 새벽 3시에도 꼬박꼬박 약을 먹이고 계신대요.

그렇게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소망이의 몸짓, 눈빛 하나하나가 다 감동이고 사랑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욱 위험해져서 응급실을 자주 드나들어야했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발작이 더 심해져서 계속 위험한 고비지만,

수술도 어려운 상황이고, 그저 소망이가 잘 버텨주기를, 고통을 덜 느낄 수 있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발작이 없는 상태에서의 소망이는 여느 개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산책도 좋아하고 언니 품안을 좋아하는 애교많은 강아지입니다.

소망이가 이번 고비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부탁드려요.





이유도 없이 무차별적인 돌팔매질을 견뎌내야했던 소망이

지금껏 살아온것만으로도 기적이라 말합니다.

소망이가 우리게에 보여준 희망을 기억해주세요.


"소망아, 사랑해!! 꼭 잘 이겨내줘"



 

[구조] 동물학대방지캠페인 - 광화문 학대 강아지 소망이의 기적 2012.02.02.




전 국민을 분노케했던 광화문 강아지 '소망이' 사건. 힘 없는 강아지는 구석에 몰려 두개골이 손상되고, 안구가 돌출되고, 의식을 잃을 때까지 그렇게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2킬로 남짓한 작은 강아지가 40분 동안 돌로 맞아야 했을까요?

[사망] 불사조처럼 삶을 마주했던 소망이가 애도속에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 2022.12.26.


불사조처럼 삶을 마주했던 소망이가 애도속에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

2011년 대한민국 수도 서울 광화문 한복판의 공사 현장에서 어린 개를 향한 돌팔매질이 이어졌습니다. 돌팔매질은 소망이가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40여 분간 이어졌습니다. 작은 개가 주변을 맴돌며 짖고 성가시게 했다는 게 이들이 저지른 동물 학대의 이유였습니다. 학대의 결과 소망이는 안구파열, 두개골 골절 등 치명적인 외상을 입었습니다. 그래도 소망이는 억울한 숨을 놓지 않고 버텼습니다. 병원에서는 소망이가 살기 힘들고 살아나도 경련 발작 등 심각한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두려웠지만 아이가 살고자 하는데 우리가 먼저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소망이는 그 작은 몸으로 용케 살아 주었고 그 이후 이어진 소망이의 모든 나날들은 감사와 기적으로 충만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를 마친 소망이 임시보호를 자처해 주신 고마운 회원님 덕분에 소망이는 의료적 돌봄과 살뜰하게 준비한 건강식, 무엇보다 아낌없는 사랑 속에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돌봄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소망이에게 24시간 애정과 헌신으로 돌봐주신 또 다른 임시보호자 가족이 소망이의 기적을 이어가 주셨습니다. 이 댁의 노묘들도 노년에 접어든 소망이와 정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러다 학대의 후유증과 노환까지 겹치며 소망이는 호스피스를 위해 카라 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소망이는 짱짱이 그리고 먼저 떠난 솔이, 우리의 그리운 친구 자람이와도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아침이면 병원에 드리우는 밝은 햇살을 쬐고 활동가들과 병원 스텝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제법 많은 양의 식사를 하고 어디가 불편하면 히웅히웅 표현도 하면서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또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소망이는 본격적 겨울 추위가 막 시작되던 얼마 전, 조용히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전날 저녁까지 소망이는 저녁밥을 거뜬히 먹었던 터였습니다. 소망이가 가는 길에는 병원 선생님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자리를 지키며 애도했습니다.

사실 이제 소망이와 함께 할 날이 많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떠나고 나니 조금 더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줄 걸 조금 더 소망이의 자리를 살필 걸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래도 소망이의 삶은 함께해준 임시보호자님 덕분에, 많은 결연자님 덕분에, 그동안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외롭지 않았을 것이라 위안해 봅니다. 평온하게 마지막 순간을 마주한 소망이는 이제 아프거나 경련하지 않는 건강한 몸으로 넓은 강아지별을 자유롭게 뛰놀고 있을 것입니다.

학대의 위기 속 구조되어 많은 응원과 관심 속에 견생을 보냈던 소망이는 우리에게 사랑과 용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소망이가 오랜 시간 버텨온 강인함만큼 우리도 더 강인해져야 한다며 슬픈 마음을 추스러봅니다. 용기 있게 삶을 살아낸 소망이의 평온을 함께 빌어주세요.🙏

[주요활동] 2022년 소망이의 일상♡ 2022.10.01.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12월 8일



11월 19일



10월 28일



10월 21일



| 10월 20일



| 6월 30일



2월 소식


⬝ 소망이>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을 좋아함.

임시보호처에서 지내고 있는 소망이 소식 오랜만에 전해드려요!💌

2022년 첫 소식인데요, 소망이는 그동안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수년전 학대로 인해 생겼던 발작은 두 달에 1~2회 정도로 거의 하지 않고 하더라도 가볍게 금방 지나가는 정도였고 여전히 식욕이 좋아 잘 먹고 배변하고 싶을 땐 우렁차게 짖으며 의사 표현도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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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소식은 소망이가 처음으로 샵에가서 미용을 받았다고 해요! 건강 상태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미용도 발톱 깎기도 잘 해내 주었고 스파도 받고 왔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 예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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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은 소망이를 위해 바디필로우와 매트를 사주었다고 하는데요, 포근히 자는 영상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밤낮으로 소망이를 세심히 돌봐주시는 임시보호자님 감사드립니다! 소망이가 지금처럼 건강 잘 유지하면서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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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 임시보호를 마친 소망이가 더봄센터에 입소했습니다. 2022.09.25.




광화문 한복판에서 돌을 맞으며 학대당한 소망이는 당시 두개골 골절, 안구파열, 앞다리 골절 등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큰 상처를 입었고 그로 인해 현재까지 뇌경련과 발작을 앓고 있습니다. 학대로 생긴 지병과 더불어 이제는 노환으로 스스로 몸을 일으킬 수 없고 시간에 따른 약급여가 필요한 소망이는 그동안 임시보호자님의 세심한 돌봄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임시보호를 종료하고 더봄센터에 입소한 소망이는 카라병원에서 지내며 건강을 살피고 있습니다. 소망이는 항경련제, 간 보호제, 갑상선약 등 세심한 의료처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입소와 함께 진행된 검진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근래 동안은 경련도 잘 컨트롤되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기립이 불가능한소망이는 입원장에서 생활하고 날이 좋을 때는 창밖 구경도 하고 옥상정원 산책도 나가며 소망이의 풍부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소망이는 의사표현이 확실해 불편한 것이 있을 때나 다른 강아지들이 귀찮게 할 때 등 싫을 때는 앙! 하고 큰 목소리로 의견을 표출합니다. 소망이의 요구사항이 있을 때마다 소망이를 살피며 병원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돌보고 있습니다.

노령에 중증 질환을 가지고 있는 소망이를 그동안 잘 보살펴주신 임시보호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망이가 건강한 생활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돌보겠습니다. 소망이는 앞으로 카라병원에서 지내며 건강상태에 따른 의료조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호스피스 상태인 소망이에게 쾌유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부디 지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내도록 사랑 으로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소망이와 마음으로 함께해주세요!

[주요활동] 2021년 소망이의 일상♡ 2021.01.01.




11월 소식

소망이 임시보호처에서 소망이의 가을 소식을 전해왔어요!💌

무더위가 지나고 어느덧 가을, 일교차가 큰 요즘 소망이의 건강이 걱정되었는데요, 마침 임시보호자님께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소망이는 날씨, 환경 등의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비가 오거나 동물병원에 다녀오는 날이면 발작을 하기도 하지만 현재는 다행히 잘 먹고 특별히 아픈데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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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는 여전히 밤낮이 바뀌어 생활하고 있다고 해요. 밤에 주로 보채는 소망이를 돌보느라 임보자님도 함께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요즘 소망이가 득음의 경지로 당당하게 왕왕 짖기를 잘한다고 하시면서 힘들지만 소망이가 나름의 의사 표현을 해주어 고맙고 다행이라고 하시면서 목욕 후 털 말리는 소망이의 귀여운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털도 복실하게 자랐다고 하는데요, 사진에서 임시 보호 가족분들의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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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소망이가 건강검진을 받은 지 6개월 정도가 지나 올해가 가기전에 검진을 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망이가 아프지 않도록 늘 세심히 챙겨주시고 정성껏 돌봐주시는 임시보호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월 소식

소망이 임시보호처에서 소망이의 여름나기 소식을 전해왔어요!💌

소망이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잘 지낸다고 합니다. 제일 걱정하고 있는 발작도 안한지 오래되었고 어쩌다 발작 증세가 나타나도 미미하게 단시간 안에 끝난다고 합니다.

신경증세 때문에 계속 걸으려는 소망이를 위해 휠체어에 앉히고 옆에서 봐주면서 힘들어하면 물도 먹이고 다시 눕히기를 반복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날이 더워 집에서 품에 안고 직접 미용도 해주시고 입맛이 떨어질 때면 영양식을 만들어 먹이곤 하시는데요, 너무 잘 먹고 잘 지낸다고 합니다.

임시보호자님 댁에는 소망이 말고도 아픈 반려동물들이 있는데요, 하루 24시간 내내 아픈 동물들을 정성껏 돌보고 계십니다. 그런 와중에도 동물병원 입원장에서 지내던 소망이의 공허한 눈빛을 처음 마주한 순간, 힘들어도 소망이를 꼭 데려와 돌봐야겠다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밤에 잠을 자지 않아 보채기도 하고 목욕을 시켜줄 때면 손길을 좋아하는 등 소망이가 나름의 의사소통을 해주어 고맙고 다행이라며 소망이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을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밤낮없이 사랑과 정성으로 소망이를 돌봐주시는 임시보호자님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소망이가 더운 여름 무사히 보내고 지금처럼 잘 지내주기를 바랍니다.😊


5월 소식

소망이의 임시보호자님께서 꽃과 함께 찍은 소망이의 사진과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소망이 지난달 혈액검사에서 전체적으로 수치들은 정상이었는데요, 이번 혈액검사에서는 갑상선 수치가 정상보다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화식을 잘 먹은 덕분인지 체중이 1kg가량 늘었고 원래 복용하던 약의 용량을 늘려 복용하고 있답니다.

약용량을 늘린 이후 뚝딱 해치우던 화식을 입에 전혀 대지 않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소망이 입맛에 맞고 먹는 음식들을 찾고 있는데, 그중에 다른 환견이 먹고 있는 저단백 저지방의 수제 사료를 입맛에 맞아 한다네요. 뭐든 먹는 게 중요해서 일단 해조류 사료와 닭가슴살을 얹어서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행히 발작은 거의 하지 않고요, 발작을 해도 3분 미만으로 약을 쓰지 않고 진정시킬 수 있으며 발작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졌다고 해요. 또 컨디션이 좋아져서 잠자는 시간이 짧고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깨어 있을 때 옆에 없거나 배변을 하고 바로 치워주지 않으면 짓는다고 해요~

나이가 점점 들면서 가지고 있던 질병들이 점점 진행되고 있고 뇌를 다친 소망이가 다른 어떤 증세가 또 나타날지 예측하기 힘들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돌보고 계신다고 합니다.😢

밤낮으로 새벽까지 소망이를 돌보는데 정성을 다해주시는 임시보호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소망이 소식을 오래오래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망이가 지금처럼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임시보호자님과 소망이를 응원해주세요!🙏


4월 소식


임시보호자님의 보살핌 아래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소망이는 갑자기 밤에 호흡수가 1분에 60회 정도로 빨라져 급히 동물병원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혈액 검사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요. 재발이 잦았던 방광염 검사 결과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동안 임시보호자님께서 직접 만든 화식을 먹으며 마사지와 재활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발작도 줄고 건강해졌었는데, 오랜만에 호흡수가 빨라져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소망이는 화식을 시작하면서 방광염도 재발 되지 않았고 다른 장기들의 기능과 수치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컨디션도 좋아지고 밤에 칭얼거림도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망이 새 침대 장만해주셨다며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폭신한 침대에서 늘 막내 슈가랑 다섯째 보코랑 꼬옥 붙어서 잔다고 하네요! 소망이 휠체어에서 재활 운동하는 영상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도 잘 대처 해주시고 소망이가 컨디션을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시는 임시보호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월 소식

소망이는 그동안 방광염 재발이 잦았었는데요, 다행히 약을 조절하면서 방광염도 나아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발작 증세도 많이 줄었고 임보자분께서 직접 만드신 화식을 너무 잘 먹어주는 덕분에 살도 찌고 기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직접 셀프 미용도 해주셨다고 하고요, 함께 지내고 있는 냥이들과 낮잠도 자고 이전보다 잘 지낸다는 고마운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최근에 소망이의 다리가 굳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하시는데요, 작년 중반 즈음 앞발을 꺾인 채 걷기 시작했었던 소망이가 어느 순간 앞다리를 쓰지 못하여 휠체어에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학대 당시 수술을 받았던 부위가 조금씩 굳기 시작하여 매일 마사지 해주신다고 합니다.

보채는 시간이 많아진 소망이를 위해 온종일 소망이의 시간에 맞추어 돌봄을 해주고 계신 임시보호자님 덕분에 소망이가 힘들지만, 잘 지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소망이와 세심한 돌봄을 해주고 계신 임시보호자님께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소망이와 임보자분께서 힘낼 수 있도록 모두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임시보호] 임보자님의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는 소망이 2020.12.19.






⠀ ⬝ 소망이 ⬝ 10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을 좋아함. ⠀ ⠀ 광화문 돌팔매 소망이의 소식이에요. ⠀ 소망이는 평소에도 한 번씩 방광염을 앓았었는데요, 최근 방광염이 잘 잡히지 않았다가 약을 늘리면서 방광염이 나았다고 해요. 재발이 잘 되는 편이라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계시고요. ⠀ 이전보다 발작하는 횟수는 확 줄었지만 발작증세 대신 다른 신경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잠을 잘 못 자고 계속 임보자분께 새벽에 보채는 편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여러 검사도 진행했지만 뇌 손상으로 인해 오는 증상일 뿐 다른 검사적인 측면에서는 다 건강하게 나온다고 해요. ⠀ 어쩔 수 없이 신경 진정제를 늘려 먹였는데 신경 증상은 괜찮아졌지만, 소망이가 쳐지면서 밥을 먹지 않아 결국엔 약용량을 조절 중이라고 합니다. 소망이가 너무 약을 많이 먹는 건 아닌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발작 증세는 약을 쓰지 않고 임보자분께서 심장 마사지로 진정시켜주신다고 해요.😌 ⠀ 소망이도 힘든 시기를 어렵게 견뎌주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고, 임보자분께서도 너무 고생이 많으셔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 그래도 최근 다시 약용량을 조절하면서 직접 만든 습식과 사료도 조금씩 먹고 있다고 해요. (임보자님, 이렇게 꼼꼼히 신경 써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소망이와 임보자분께서 힘낼 수 있도록 모두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 🌺 소망이는 임보자분과 결연자분들의 관심으로 죽음의 고비에서 지금까지 이렇게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소망이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주요활동] 잔인한 동물학대의 증언자 ‘광화문 소망이’를 기억해 주세요. 2020.03.10.

“조그만 강아지를 구석으로 몰고 두 명의 남자가 돌을 던지고 있어요!!” 2011년 8월의 어느 날 믿기 힘든 제보가 들어 왔습니다. 서울 한복판 그것도 광화문이었습니다.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잔인한 학대는 40여 분간이나 이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분노와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지 못한 채 제보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며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카라 활동가들은 차가운 돌무더기 안에 쓰러져있는 작디 작은 개 소망이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잔인한 돌팔매질 끝에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체 어디를 얼마나 다쳤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녀석은 겨우겨우 숨만 붙어 있었습니다. 너무 위중한 상태였기에 병원으로 향하는 동안 혹시라도 숨을 거둘까 모두가 노심초사 했습니다. 이렇게 죽어버린다면 너무 불쌍해서 어쩌나...진심으로 병원까지 날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꼭 살아달라고 우리가 살려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광화문 강아지는 ‘소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병원의 응급 검진 결과 , 소망이는 두개골 골절, 오른쪽 안구 파열, 앞다리 골절 등 온 몸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두 남자는 살기 위해 피해 다닌 이 작은 개를 향해 돌을 던져 머리를 깨고, 안구를 파열시켰고 온몸의 뼈를 부러뜨려 놓았던 것입니다.




“광화문 돌팔매 강아지”로 매스컴에 알려졌던 소망이는 이렇게 우리의 곁으로 왔습니다. 시민의 제보, 카라의 대응 그리고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의 응급 소생술로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구조된 후에도 소망이의 하루하루는 고비의 연속입니다. 소망이는 현재 돌봄에 익숙하고 사랑 많으신 가정에서 임시보호 중입니다. 안온한 가정에서 넘치는 사랑 속에 있어서인지 상태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3번 정확히 약을 먹어야 하고 배변과 식사 등 모든 것을 세심히 돌봐 주어야만 합니다.




돌팔매질로 인해 오른쪽 눈을 잃었고 또한 뇌경련과 발작을 평생 안고 살아야하는 가엾은 친구 소망이. 녀석은 생에 가장 빛날 때 돌팔매로 장애를 얻게 되어 이제 14살 노령견이 되었습니다. 




소망이의 표정을 보면 사람에 대한 원망 따윈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큰 고통을 겪었지만 지금은 행복해 보이는 소망이의 표정을 보면 우리가 보호해야할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비록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았지만 그 상처를 다독여주는 좋은 결연가족 그리고 보호자와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길 소망이 이름처럼 “소망”합니다.






[임시보호] 소망이 임보일기 2012.03.08.

오랜만에 소망이 소식 알려드리고자 사진 방출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항상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소망이는 이제 기부스를 했던 다리가 튼튼하게 잘 붙었습니다.
 
구조 당시 2kg정도라 들었는데 3.9에서 어느 새 5kg가 되었어요.
아직 등뼈는 잘 만져지는데 어느 새 이렇게 쪘는지....하지만 절대 비만견은 아니에요 ㅠㅠ
살은 안쪘는데 뭔가 알차게 무거운 느낌?
 
사진으로 확인하시죵!
 
딱 여자아이 표정을 하고 있는 소망이입니다.
얼마 전에 생리도 했어요. //>_<//

 
이때만 해도 카메라가 들어오면 모야? 라는 표정을 졌었답니다..
지금은 뭐가 그렇게 의식되는지 사진 찍는거 같으면 아래를 봐요.
저희 애들이 전수해줬나봐요....ㅡㅜ
뒤늦게 1Q87에 빠져 맹렬히 독서를 하던 때
소망이는 제 베게 위에서 저렇게 독서를 방해했죠...
 


이거는 꽤 최근 사진이네요...
제가 감기몸살로 많이 아팠을 때 오전에 소파에서 이불을 덮고
일을하고 있었는데 저희 집 3친구들이 이렇게 제 곁을 지켜줬어요.
소망이는 항상 당당히 저와 제일 가까운 곳을 차지합니다..
이 소녀가...앙칼질 때는 앙칼지거든요...
털이 많이 자랐죠? 어떤 모양으로 미용을 해줘야할지 고민이에요..


이것도 최근 사진이네요.
소망이는 큰 쿠션이나 베게에 저렇게 매달려 몸을 기대는 걸 정말 정말 좋아해요
처음 왔을때부터 항상 저 자리를 좋아했답니다.
저 자리에 쿠션을 항상 놓아줬어요.
저는 저 자리에 앉아본지 오래됐다는..... ; _ ;
 
 
소망이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밥도 잘 먹고, 얼마 전에는 kara에서 보내주신 어깨끈을 하고 정식으로 산책을 했답니다.
그동안은 다리가 무리하면 안되서 안고다니다가 잠시 공원에서 풀어주는 정도였거든요..
 
방학기간이어서 그런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개다 개다! 이러면서
저희 집 아이들 두 마리와 소망이를 보고 막 쫓아왔어요.
소망이가 가장 작아서 덜 무서운지 소망이한테만 몰리더라구요.
자꾸 만지고 얼굴을 자세히 보려고 하는데...
저는 자꾸 소망이를 보여주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애들이 왜 얘는 눈이 없어요? 혹은 악~ 눈이 없어 징그러워~ 이런 말을 소망이한테 대놓고 할까봐
그걸 소망이가 들어버릴까봐 무서웠거든요..
그리고 나쁜 사람들이 돌을 던져서 이렇게 됐다 그러면
아..돌을 맞아도 저렇게 말짱해져서 산책을 하는구나 라고 오해할까봐 말해주고 싶지 않았어요.
 
참 복잡하고 이상한 감정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아프고 속상했어요..
 
그러다가 꽤 야무져보이는 여자애가 제가 주저하는 걸 눈치채고는
'우리가 이러면 개들이 스트레스 받으니까 안돼~!' 라고 애들을 다 말려줘서
아이들과 웃으며 좋게 손흔들고 헤어졌답니다.
 
 
**기저귀를 하고 여자가 된 소망이의 청초한 순정녀 사진

 
소망이는 지금 책상 밑 제 발밑에서 쿠션깔고 자고 있답니다.
모두 안녕히~ 또 소식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