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숙 D2019120601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7년생 추정

  • 몸무게

    6.9kg

  • 털색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어린이친화

YES

배변훈련

YES

히스토리

[ #양숙이 이야기 ]


양숙이 / 2017년생 / 암컷 / 7.1kg



계양구 방치견 프로젝트에서 새끼를 가져서 중성화를 못하고 새끼를 낳은 후 울타리 밖으로 새끼들을 모두 데리고  도망쳐 2차 구조된 양숙이는 당시 매우 예민해 있었답니다.
그래도 아가들을 살뜰히 살피는 엄마는 역시 엄마였습니다.


러블리보스 2 입양 행사에서 새끼 로다, 로지 , 로리를 입양보내고 난 후, 중성화를 마치고 이제 조금씩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꼬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활동가 앞에서는 꽤나 적극적인 의외의 양숙이의 모습을 보고 이 아이도 예전에 누군가에게 무척이나 사랑을 받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이렇게 마님 포즈로 고상하게 앉아 양숙이와 친해지고 싶어 재롱떠는 활동가를 한심하게 보기도 합니다. ㅜㅜ 그래도 활동가는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ㅋㅋㅋ


맘이 편해진 양숙이는 이제 기지개도 쭈~~욱! 꼬리도 뱅글뱅글 돌리며 반겨 줍니다. 


아직 사람 곁이 불편한 계숙이에 비해 양숙이는 간식 앞에서도 적극적입니다. 


지금은 옥상 위에 앉아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오랫만에 콧바람 쑝쑝!! 곧 봄이 올거 같아요~~~ 계절도 양숙이이게도~~~꼬옥!!


바깥에서 양숙이의 외모가 더 빛을 발하네요. 베일듯한 턱선~~. 사진 찍을 줄 아는 양숙이네요.ㅋㅋ


어떤때는 어른스러워 의지되고  어떤때는 아가처럼 애교부리며 나만 바라봐 줄 수 있을 것 같은 양숙이.



이제 길생활을 접고 가족의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양숙이를 따뜻하게 품어주실 평생 가족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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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보스 입양파티 >


2019년 12월 4일 토요일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자라준 댕댕이들의 ‘러블리 보스2 : 메리 러블리보스’ 입양파티가 열립니다.



개들이 물건처럼 자꾸 버려지는 겨울의 산기슭, 그 누구도 축하하지 않는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이들의 삶을 사랑으로 지켜줄 가족이 되어주세요. 바야흐로 사랑스럽고 어여쁜 생명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평생 가족을 만나 내내 행복하기를 응원해 주세요.

<러블리 보스 입양파티>

일시 : 2019년 12월 21일(금) 오후 12 - 5시
장소 : 카라 더불어숨센터 지하 교육장
문의 : 02-3482-0999 동물복지팀



러블리보스 입양파티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근처 야산에 방치견들이 있고그 개체 수가 늘고 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입구 초입에는 하우스 근처에 몇 마리의 개들이 묶여 있었습니다개들 앞에는 음식물쓰레기와 깨끗하지 않은 물그릇이 놓여 있었습니다이 개들 중에는 누군가에게 유기되어 이곳으로 오게 된 품종견 셰퍼드와 검은색 리트리버도 있었는데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순둥이들이였습니다.



 

산 위쪽에는 대략 20여 마리의 개들이 묶여 있었습니다.“ 오늘도 한 마리가 머리가 어디에 끼었는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어 묻어줬어요” 개들의 소유자 중 한분이 말했습니다제보자분들도 여기 6마리 새끼 다 어디갔을까? 2마리밖에 없네..이렇게 죽어간다니까요” 라며 열심히 입양을 보내도 전혀 역부족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태어난 지 2개월도 안 된 새끼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이들은 성견에 의해 물리거나 죽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이미 성견의 공격이나 전염병에 노출되어 사망에 이른 개체가 많은 상태였습니다.

 

새끼들을 포함한 산 위의 개들은 비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도 제공받지 못했습니다개들 앞에 놓여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부패하여 악취를 풍겼고모기와 파리쥐까지 들끓고 있었습니다많은 개들의 중성화는 꿈도 꿀 수 없다보니 자체 번식을 거듭하고 있었고동네를 떠도는 개들까지 합세하여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산자락의 개들은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마냥 기르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근처 두사람의 견주 중 한분은 아파트에서 경비 일을 하시는 분이 유기견들을 불쌍히 여겨 한 마리 두 마리 거둬 돌보았는데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결과로 현재 30여 마리까지 그 수가 증가한 것입니다선의는 좋았지만 비위생적인 음식물쓰레기 급여와 안전하지 못한 환경으로 개들이 피부병과 눈병을 앓고심장사상충이나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는 것생명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 한 것은 무척 비극적인 일입니다.


 

카라는 올해의 모든 구조 예산을 다 소모한 상태이지만 이 개들을 쓰레기 더미와 같은 환경에서 계속 새끼를 낳고 죽기를 반복하며 살아가게 둘 수는 없습니다현재로서는 더 이상 고통과 비극이 확산되지 않도록 문제를 진정시키는 게 시급합니다카라는 이 개들의 개체 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아 중성화 수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비위생적인 음식물쓰레기 급여를 막고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려 합니다때문에 부패한 음식물쓰레기와 주변에 산적해 있는 구조물들쓰레기들을 치우는 일이 시급합니다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개들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람을 무척 좋아해서 연신 꼬리를 흔들어주는 개들그들은 활동가들이 나누어주는 사료와 간식보다 사람의 손길이 더욱 그리워보였습니다이들 외에도 한국의 많은 개들이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에 법과 제도와 문화가 변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카라는 거듭되는 대형 구조와 사설보호소 지원구조 동물의 질병 치료 등으로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있는 상황입니다현재 너무나 힘든 상황이지만어떻게든 이 가엾은 개들의 중성화 지원과 사료 급여 환경 개선을 위한 자원봉사를 연계하려합니다함께 힘을 모은다면 30여 마리 개들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요여러분들께서는 산 아래에서 춥고 고단한 겨울을 맞서야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