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 D2019120608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9년생 추정

  • 몸무게

    7.9kg

  • 털색

    화이트 브라운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어린이친화

YES

히스토리

[ #보미 이야기 ]


보미 / 2개월 / 암 / 2.8kg


인천 계양구 어느 산기슭에 방치된 채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던 엄마개(계숙이)가 낳은 새끼 강이지 삼남매 중 보미가 가족을 찾습니다.




구조 당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가였네요 ^^


그래도 입양행사에서 인기도 많고 온 몸으로 하트를 발사하며 인기 만점 보미였는데....다른 남매들은 같이 입양을 가고 혼자 남았네요 ㅜㅜ


먹기도 잘 먹고 잠도 잘자는 한마디로 넉살 좋은 보미.


친화력이 좋아서 또래 강아지와도 잘 놀고, 사람을 보면 폴짝폴짝 뛰어와 품에 와락 안기는걸 좋아한답니다.


겁이 없고 의사표현이 확실해서 사람이나 인형 등 좋아하는 목표물이 앞에 있으면 직진으로 뛰어가는 녀석이라 사진찍기가 어려운데  이런 포토 타임을 주었네요 ^^;; 절 안 좋아하는 걸까요? ㅜㅜ


하품도 늘어지게 하고 따땃한데 배깔고 잘 준비 !! 배변도 잘 가리는 기특한 보미 ~~~.


가끔 보미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사람 표정을 짓습니다. ''너 뭐하니? 나 배 보여줄까? 아님 일어나 앉을까?" 


쉬고 있는 활동가 옆구리에 턱괴고 또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에너지가 많아 씩씩하게만 보이는 보미에게 이런 사색의 시간도 필요한가 봅니다 .ㅋ


아! 오늘은 드디어 첫 접종하는날 . 주사맞기 전에 몸무게를 재는데 본인이 굳이 확인하시는 보미.

공개해서 미안해^^


애교 많고 뛰는거 좋아하고  발이 빨라 어느새 문밖으로 나와 있는 보미.

아주 가끔은 사색을 즐기고 아주 가끔은 포토라인에 가만히 포즈도 취해주는 배려심 많은 보미를  사랑으로 품어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아마도 보미와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한 추억으로 기록되실겁니다.^^





<러블리 보스 입양파티 >


2019년 12월 4일 토요일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자라준 댕댕이들의 ‘러블리 보스2 : 메리 러블리보스’ 입양파티가 열립니다.



개들이 물건처럼 자꾸 버려지는 겨울의 산기슭, 그 누구도 축하하지 않는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이들의 삶을 사랑으로 지켜줄 가족이 되어주세요. 바야흐로 사랑스럽고 어여쁜 생명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평생 가족을 만나 내내 행복하기를 응원해 주세요.

<러블리 보스 입양파티>

일시 : 2019년 12월 21일(금) 오후 12 - 5시
장소 : 카라 더불어숨센터 지하 교육장
문의 : 02-3482-0999 동물복지팀



러블리보스 입양파티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근처 야산에 방치견들이 있고그 개체 수가 늘고 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입구 초입에는 하우스 근처에 몇 마리의 개들이 묶여 있었습니다개들 앞에는 음식물쓰레기와 깨끗하지 않은 물그릇이 놓여 있었습니다이 개들 중에는 누군가에게 유기되어 이곳으로 오게 된 품종견 셰퍼드와 검은색 리트리버도 있었는데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순둥이들이였습니다.



 

산 위쪽에는 대략 20여 마리의 개들이 묶여 있었습니다.“ 오늘도 한 마리가 머리가 어디에 끼었는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어 묻어줬어요” 개들의 소유자 중 한분이 말했습니다제보자분들도 여기 6마리 새끼 다 어디갔을까? 2마리밖에 없네..이렇게 죽어간다니까요” 라며 열심히 입양을 보내도 전혀 역부족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태어난 지 2개월도 안 된 새끼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이들은 성견에 의해 물리거나 죽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이미 성견의 공격이나 전염병에 노출되어 사망에 이른 개체가 많은 상태였습니다.

 

새끼들을 포함한 산 위의 개들은 비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도 제공받지 못했습니다개들 앞에 놓여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부패하여 악취를 풍겼고모기와 파리쥐까지 들끓고 있었습니다많은 개들의 중성화는 꿈도 꿀 수 없다보니 자체 번식을 거듭하고 있었고동네를 떠도는 개들까지 합세하여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산자락의 개들은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마냥 기르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근처 두사람의 견주 중 한분은 아파트에서 경비 일을 하시는 분이 유기견들을 불쌍히 여겨 한 마리 두 마리 거둬 돌보았는데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결과로 현재 30여 마리까지 그 수가 증가한 것입니다선의는 좋았지만 비위생적인 음식물쓰레기 급여와 안전하지 못한 환경으로 개들이 피부병과 눈병을 앓고심장사상충이나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는 것생명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 한 것은 무척 비극적인 일입니다.


 

카라는 올해의 모든 구조 예산을 다 소모한 상태이지만 이 개들을 쓰레기 더미와 같은 환경에서 계속 새끼를 낳고 죽기를 반복하며 살아가게 둘 수는 없습니다현재로서는 더 이상 고통과 비극이 확산되지 않도록 문제를 진정시키는 게 시급합니다카라는 이 개들의 개체 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아 중성화 수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비위생적인 음식물쓰레기 급여를 막고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려 합니다때문에 부패한 음식물쓰레기와 주변에 산적해 있는 구조물들쓰레기들을 치우는 일이 시급합니다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개들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람을 무척 좋아해서 연신 꼬리를 흔들어주는 개들그들은 활동가들이 나누어주는 사료와 간식보다 사람의 손길이 더욱 그리워보였습니다이들 외에도 한국의 많은 개들이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에 법과 제도와 문화가 변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카라는 거듭되는 대형 구조와 사설보호소 지원구조 동물의 질병 치료 등으로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있는 상황입니다현재 너무나 힘든 상황이지만어떻게든 이 가엾은 개들의 중성화 지원과 사료 급여 환경 개선을 위한 자원봉사를 연계하려합니다함께 힘을 모은다면 30여 마리 개들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요여러분들께서는 산 아래에서 춥고 고단한 겨울을 맞서야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