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구조] 길고양이에서 보호소고양이가 되기까지 2020.10.14.
카라에서 가장 사람을 사랑하는 고양이 중 하나인 호박이. 호박이는 한 때 서강대 앞 경의선 숲길의 마스코트로 살아가던 길고양이였습니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고, 호박이도 케어테이커들의 도움으로 존엄하고 당당한 길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박이도 길 위의 위험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2018년 7월, 호박이는 교통사고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병원에서의 검사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탈골과 여러 골절이 있었던 것입니다. 호박이는 살기 위해 골반 볼트고정술, 요도 조정술, 불가피한 단미 등 큰 수술을 세 차례에 걸쳐 받아야 했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하지만 요도수술을 할 때 생식기를 제거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살을 당겨야 해 오줌이 새고 생식기를 핥지 않게 항상 넥카라를 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로드킬로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난 것은 다행스럽고 대견한 일이지만, 이제 3살이 된 호박이에게는 너무 불편하고 아픈 삶이 주어지게 된 셈입니다.
사람에 의해 사고를 당하고 아픈 수술을 세 번이나 받고, 드레싱을 하고 처치를 받아야 했던 호박이. 고통만 주는 사람을 싫어하게 될 법도 하지만 호박이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호박이는 계속해서 사람을 따르고, 눈을 마주치고, 손길을 요구하고는 합니다.
장애묘의 입양은 어렵습니다. 시력을 잃은 고양이나 다리가 마비된 고양이 등 신체 활동을 배려해 줘야 하는 경우도 거의 입양이 안 되고 있지만… 호박이와 같이 소변을 흘리고 다녀야 하는 경우에는 특히나 더 입양이 어려워지곤 합니다. 더군다나 생식기 살이 드러난 상태라 이 부분에 대해 항상 신경을 써줘야 한다면 더더욱이요.
호박이와 함께 살게 된다면 분명 감수해야 할 불편함들이 생깁니다. 항상 생식기 부분이 청결하도록 관리해 줘야 하고, 목 쿠션으로 인해 그루밍이 어려운 부분들은 조금 더 빗질을 해 주셔야 하지요. 바닥에 흘리는 소변을 치우는 것도 처음에는 무척 번거롭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호박이만큼 순둥한 고양이가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요? 길고양이 출신이라고는 믿기 어렵게 칫솔질도 잘 하고, 발톱도 잘 깎을 수 있게 곧잘 발도 내어줍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또 얼마나 잘 지내는지 몰라요. 신나서 깡충깡충 뛰는 모습은 매우 귀엽고요. 이제 고작 세 살 밖에 안 되어 호기심이 무척 많지만, 사고를 치는 법도 없습니다.
| 장난감에 초집중!
| 사람을 보면 반갑다며 기지개를 켜 주는 아이 :)
호박이와 분명 인연을 맺어줄 가족이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다른 고양이 친구들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요. 이제 고작 3살인 호박이고, 앞으로 살아갈 날은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그 날까지 호박이를 온 마음으로 함께 아껴주고 입양을 응원해줄,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호박이에게, 호박이는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세요.
[주요활동] 호박이의 일상 소식♡ 2023.11.01.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2025년 2월 3일
더봄의 헤드번팅 챔피언 호박이를 소개합니다.
빗질할때 활동가가 한시라도 손을 놀리거나 한눈을 팔면 사랑의 박치기를 당해요.
호박이의 박치기에 오늘도 활동가 마음은 심쿵!
| 2024년 12월 2일
그림자가 배트맨처럼 멋진 우리 호박이를 소개합니다!
발톱손질, 귀청소도 나무랄데 없이 잘 하고요~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순둥순둥한 아이랍니다~
다른 고양이를 살피고 있다보면 어느새인가 발 아래 와서 엉덩이를 내밀고 앉아있어요! 궁디팡팡이 제일 좋은가봐요~~
| 2024년 10월 30일
🧙🏻♀️뾰롱뾰롱 마법사 고양이 출몰이다!🧙🏼♂️
봉사자님의 손길로 만들어진 멋진 모자와 귀여움이 2배가 되는 망토를 착용한 더봄 묘사 고양이들입니다😸
마법사가 된 우리 고양이들은 어떤 마법 주문으로 뿅!하고 놀라게 해줄지 궁금해지는데요!🔮
각각의 고양이들은 어떠한 능력을 가진 마법사들일까요~?💫
| 2024년 10월 27일
🍂더봄 묘사에 가을이 찾아왔다냥🍁
무덥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에는 차가운 공기로 가득해지는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계절이 바뀌니 묘사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는데요. 창문을 열어두는 시간은 짧아지고, 좀 더 두툼한 담요들로 모두 변경하고, 따뜻한 공기들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묘사 창문에서는 아직 단풍이 보이지 않고 바깥 산책을 못 하는 우리의 고양이들에게 가을이 왔음을 공기와 온도로만 알려주기에는 아쉬워서 낙엽 조화로 느끼게 해주었는데요!
알쏭달쏭한 얼굴로 킁킁 냄새 맡아보기도 하고, 툭툭 쳐보며 장난감처럼 갖고 놀기도 하고, 몸에 올려두면 잔뜩 굳어버리기도 했답니다😆
| 2024년 10월 22일
🌱캣글라스를 대하는 고양이들의 자세😸
이것이 뭐다냥! 장난감인가? 왜이렇게 삐쭉하지? 잽잽을 날려보는 아코🩶
와그작와그작 캣글라스 경험자의 여유를 보여주는 호박🧡
누구보다 입을 더 크게 벌려 와-그작 먹으며 만족스러워하는 구르미🖤🧡
처음보는 삐쭉 초록색에 눈이 동그래진 베이🤍
한 잎씩 정성스럽게 먹어보는 로니🧡🖤
| 2024년 9월 17일
추석 연휴 잘 보내시라고 묘사 친구들이 인사드리옵니다🍁
명절을 맞이하여 저고리 케이프로 한껏 추석 느낌을 내보았답니다~
오늘 밤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면 각자의 소원을 꼭 빌라고 말해주고 있는데요. 과연 무슨 소원을 빌지 궁금해지네요🤔
올해 추석은 더봄에서 보내게 되었지만 내년 추석 아니 새해에는 사랑 듬뿍받는 가족의 품 안에서 보내길 바라봅니다🙏🏽 더불어서 남은 올해도 건강 내년에도 건강해지는 것도요!
💝귀여운 저고리 케이프로 묘사 친구들을 사랑스럽게 담아주신 지연 봉사자님 감사합니다💝\
| 2024년 9월 12일
자연광 아래에서 특히 빛나는 미동이🤍와 호박이💛
| 2024년 9월 11일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묘사 농부들을 소개합니다🌾👩🏼🌾👨🏻🌾
| 2024년 8월 15일
😎컬러풀한 선글라스로 바캉스 분위기 내보겠다냥🌴
아이들은 어리둥절했지만 봉사자님들과 활동가는 웃음만발이었던 선글라스 착용샷입니다😆
분홍도 노랑도 모두 잘 어울리는 다스탄🤍
궁디팡팡을 원했는데 삐진 것 같은 달자🧡🖤
고고해보이지만 사실은 엉뚱발랄 호기심왕 은이🖤🧡
선글라스가 신경쓰이지만 쏟아지는 잠과 사투중인 레미🤍🖤
활동가가 뽑은 베스트 착용샷의 주인공 더블🖤🤍
카리스마 뿜뿜인데 사실은 궁디팡팡 안하냐고 울고있는 올녀&콧점🧡🖤🤍
선글라스 너머 째려보고 있지만 사실은 가장 잘 써주었던 호박🧡
온 세상이 분홍분홍하게 보여서 삐그덕 고장난 진숙🤍🧡🖤
📸 다스탄과 달자의 사진을 제공해주신 민지 봉사자님, 진결 봉사자님 감사합니다💝
| 2024년 7월 7일
고양이 팔레트🎨
이 세상 야옹이들의 색상은 모두 이 3색으로 이루어져있다😼
적절하게 섞어서 다양한 색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러운 색상들이니 사랑스럽지 않은 야옹이들은 없다!
야옹이도 멍멍이도 어디에있든 모두 안전하고 사랑받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 2024년 6월 17일
시선강탈 호박이🧡
눈만 마주쳐도 먀옹먀옹, 문을 열고 들어오면 부비부비, 청소시간에는 옆에 찰싹 붙어있는 호박이랍니다!
샤랄라 케이프보다 더 눈이가는 호박이의 뒹굴뒹굴 애교만땅에 활동가의 청소시간은 궁디팡팡 시간이 되어버립니다😝
| 2024년 5월 24일
금손 봉사자님이 찍어주신 호박이 프로필사진을 공개합니다🥳
| 2024년 4월 3일
😍묘사 사랑방😍
| 2024년 3월 28일
미남 호박이
| 2024년 3월 2일
봉사자님이 사랑으로 직접 짜주신 바구니💗
| 2024년 1월 8일
오늘도 미모 열일 중인 고양이들💕
| 2023년 12월 18일
친구가 나를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 2023년 12월 11일
곰돌이 우와와 호박 부장님
| 2023년 11월 9일
따숩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중인 고양이들✨️
| 2023년 10월 31일
혼자, 혹은 같이 낮잠 삼매경
| 2023년 9월 4일
츄르 쟁탈전!
| 2023년 9월 3일
오랜만에 만난 봉사자님과 호박이의 즐거운 시간🎃
| 2023년 7월 16일
호박이의 평화로운 오후!| 2023년 6월 4일
| 2023년 4월 24일
| 2023년 4월 7일
| 2023년 3월 3일
| 2023년 1월 29일
| 2023년 1월 6일
| 2023년 1월 1일
[주요활동] 한가위 보름달에게 비는 더봄 활동가의 소원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