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 #아롱이, 하롱이 이야기 ]
아롱 / 2020년 4월생 / 암컷 /1.4 kg
하롱 / 2020년 4월생 / 암컷 /1.7 kg
파평면에 사는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에게는 개들이 유일한 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 개들은 관리도 안되고 어떤 아이는 집을 나간 후 사고가 난 건지 개장수에게 붙들려 갔는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할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치시면서 더더욱 돌볼 수 없게 되었고 개들은 점점 야생개들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러 갔을때는 7마리의 개들이 있었고 그 중 할아버지 옆을 떠나지 않던 뽀롱이는 임신 중이었고 파주시와 논의 중에 뽀롱이는 새끼를 낳았습니다.
마침 카라가 매년 하는 오구데이 입양행사가 있어 한살밖에 안되어 엄마가 된 뽀롱이와 새끼 그리고 뽀롱이 엄마 영아(3살)가 먼저 구조가 되었습니다.
뽀롱이는 흙바닥에 구덩이를 파서 새끼를 낳았고 다행이 두마리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엄마를 닮은 아롱이와 하회탈 같이 웃고 있는 하롱이는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카라 입소 후 뽀롱이는 태어나 처음 목욕을 하였는데 산속을 헤매고 다녀서인지 진드기가 아가들에게서도 며칠동안 나왔답니다.
아가들은 배부르면 세상 편하게 자는거 같아요 . 짧은 꼬리는 최대한 쭉 뻗고 짧은 다리를 하늘로 하고 사람처럼 등을대고 자는 두 아이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롱이랑 하롱이는 오구데이 입양행사 때 잠만 자다가 왔어요. ㅜㅜ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오셨지만 신청자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다시 아롱이와 하롱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처음에 아롱이와 하롱이는 방석 가운데 둘이 쏙 들어가 잤었답니다.넉넉하니 편안하게~~!!!!
지금 아롱이와 하롱이는 방석 위에 겹쳐 앉을 만큼 컸습니다.하롱이 가슴에는 날개를 활짝 편 새도 한마리가 있네요 ^^
아주 발랄하게 겅중겅중 뛰며 활동가들을 아침마다 반기는 하롱이는 짧은 다리로 점프를 합니다. 안 믿기시죠?
조금은 소심한 아롱이는 활동가들에게는 세상 얌전한데 하롱이에게만은 양보란 없습니다. ㅋㅋㅋㅋ
이제 방석 위도 오르락 내리락 혼자 할 수 있어요. ^^ 지금은 한참 오르락 내리락하더니 쉬는 중입니다.
물그릇에 물도 이제 야물딱지게 먹습니다. 길게 쭈욱 뽑은 혀로 꽤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갑니다 ^^
얌전빼고 앉아있는 모습에 웃음 빵빵 !!
아롱이랑 하롱이가 조심스레 용기내어 작은 발을 내밀면 외면하지 마시고 한번 꼭옥 잡아주세요.^^
아롱이랑 하롱이가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평생 같이 웃으며 추억을 함께 나눌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