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모견 - 클라라
자견 - 볼락
히스토리
훈련소 구조동물 29마리(탄생동물 포함시 총 32마리)의 치료와 입양을 위한 연대 요청
의정부 구조견 28마리와 샴 고양이 1마리의 사연
심각한 빈혈로 쓰러져 있던 보더콜리 ‘랑방’이는 애처롭게 활동가들을 바라만 봤습니다. 활동가가 자기를 구해주려는 것을 알았는지 힘을 내어 일어섰던 랑방이는 “곧 죽을 것만 같이” 야위어 있었습니다. 그 곁에서 거의 백색의 모색에 오드 아이를 가진 철부지 ‘말론’이가 자기 먼저 아는 척을 해달라며 활동가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랑방_구조 당시
백골 사체가 대거 발견된 현장에서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 개들을 그대로 둘 수 없었습니다. 첫 조사를 간 당일 견딜 수 없는 슬픔 속에서 최초 8마리 개들을 우선 구조했습니다. 구조 후 검진을 통해 랑방이가 심각한 빈혈로 당장 수혈이 필요하며, 아직 한 살도 되지 않은 어린아이인 말론이가 랑방이처럼 심한 빈혈과 피부염, 진드기, 탈장에 시달리고 있는 환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데리고 오지 못했으면 어쩔 뻔 했나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도 이제부터 개선하겠다는 훈련사의 말만 믿고 그대로 둘 수 없어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조치 발동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고, 많은 민원 동참의 결과 나머지 20마리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불법 번식장의 다른 이름이었던, 의정부 훈련소 동물 구조 현황입니다.
- 7/22 : 개 8마리, 고양이 1마리 구조 (보더콜리 6, 웰시코기 1, 포메라니언 1, 샴고양이 1) - 7/26 : 22일 구조한 웰시코기 ‘코코’ 제왕절개로 출산, 현재 새끼는 3마리 죽고 3마리 생존 - 7/29 : 개 20마리 구조 (진도 11, 레브라도 리트리버 2, 보더콜리 7) *훈련소 주변을 맴돌던 샴고양이 ‘돌체’ 또한 훈련소에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웰시코기 ‘코코’는 22일 구조당시 만삭이었으며 총 6마리의 새끼들 중 1마리는 이미 뱃속에서 미이라화 되어 죽어 있었고, 이후 제왕절개로 5마리 새끼들을 출산했지만 그뒤 2마리가 세상을 떠나고 현재 3마리가 생존했습니다. |
코코_구조 당시
디올_구조 당시
로랑_구조 당시
아픈 몸으로 훈련을 받거나 새끼를 낳아야 했던 개들
그동안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개들은 여기저기 몸이 아팠습니다.
많이 아픈 개도 있고, 충분히 예방 가능한 심장사상충 같은 질병에도 대다수가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일부 개들은 이런 몸으로 새끼를 낳아야 했고, 훈련을 받아야 했으며, 또 팔려가야 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예쁘고 활달한 보더콜리, 영리하고 충성심 강한 순혈 진돗개, 혹은 남들이 부러워할 독특한 모습의 개를 욕망하기에 개들에게 일방적으로 부과된 고통들입니다. 다른 한편 개들은 응당 받아야 할 보살핌과 사랑을 갈구했지만 그것은 전혀 충족되지 못했습니다.
<구조 동물 29마리와 치료비만 ‘최소 5천만원’ 이상의 내역>
(추가 발병 치료예비비 및 위탁비 불포함하여) 현재 총 52,750,000원
크리드
로랑
테리
끌로에
말론
메이크
겐조
피학대 동물들을 위한 안전망_공감과 연민의 마음과 촘촘한 시민 연대로만 가능
정부는 소위 펫펨족의 ‘소비’를 통해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 반려동물연관산업의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동물단체는 지속적으로 ‘생명을 상품화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하며 연관산업의 불분명한 경계를 경고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의 권리와 생명을 최우선에 두기보다 관련 업종의 성장과 팽창을 우선시 할 경우의 파국과 동물에게 닥칠 비극은 어렵지 않게 예상됩니다.
휴가를 맞아 동물이 ‘세일’의 대상이 되고, 24시간 판매를 위해 환하게 불밝혀 놓은 펫숍이 성업하는 대한민국. 열악한 지자체 시보호소에서는 매일같이 멀쩡한 동물들이 죽음을 맞고, 보호 받아야 마땅한 유기동물이 개도살장에서 살해되는 대한민국. 그렇게 동물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죽어나가도 작고 귀여운 동물 생산이 용인되고 있는 강아지공장 산업과 이 강아지들을 유통시키는 경매장과 펫숍. 그리고 이를 경제성장과 산업의 도구로 여기는 정부의 후진적 정책.
이럴수록 우리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가족 그리고 존엄한 생명으로 존중하며, 동물이 산업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경제 지상의 무분별한 산업적 팽창 역시 막아야 합니다.
이번 의정부 훈련소의 문제 대응을 통해 카라는 반려동물 번식과 매매, 또한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무규범적 확장 속에서 벌어지는 동물 희생과 남용의 문제를 경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비단 해당 훈련사 한 사람의 일탈의 결과가 아닌, 우리 사회의 낙후된 동물복지와 시민의식 그리고 동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뒤떨어진 법과 제도에서 파생된 구조적인 문제임을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크리드 Before/ After >
여러분께 이 개들의 치료와 입양을 위한 강력한 연대를 요청드립니다!
카라는 파주 더봄센터 건립을 계기로 “사지 말고 입양”이 당연한 사회를 위한 공격적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32마리 동물들의 구조 이전에, 기존 보호중이던 동물 180여 마리를 이미 수용했고 이후 파주 공장견 73마리의 입소와 입양 및 60여 마리 성견 중성화, 파주 파평면 방치견 10여 마리의 구조와 돌봄, 돌산과 낭도 등 여수 보신탕집 피학대견 구조와 치료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여 먼저 구조한 동물들이 입양을 갈 때까지 일정 기간 의정부 훈련소 구조견들은 카라 더봄센터 입소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또한 훈련소 구조견들의 전염병 예방 상태도 미비하고 진드기나 사상충 감염율이 너무 높아 일정기간 격리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우선 카라는 훈련소 구조견들의 치료와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기간 동안 더봄센터에 있는 선구조 동물부터 최선을 다해 입양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훈련소 구조견들은 더봄에 먼저 입소한 동물들의 입양으로 공간을 확보하여 치료가 끝나는대로 더봄센터로 순차적으로 이동하여 공격적 입양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수많은 펫숍들의 동물 판매 행위에 정면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멀쩡한 동물들이 일명 지자체 시보호소와 거리에서 죽어가는 동안, 화려한 쇼윈도우 아래 진열된 강아지들이 여전히 계속 팔려 나갑니다. 일부 펫숍은 막대한 광고비를 들여 인형 같은 어린 강아지들을 ‘상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법적 사각지대를 악용하여 ‘안락사 없는 사설 요양보호소’라고 홍보하며 사람들을 현혹시켜 유기동물을 고가의 상품으로 판매, 수익을 취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구조견 임시보호와 입양은, 사회 곳곳에 왜 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해야 하는지 구석구석 알려나가는 가장 강력한 캠페인이요, 실천이 되어줄 것입니다. 구조견 입양은 펫숍에서의 동물 매매와 추가 번식, 지자체 시보호소에서 빈번한 안락사/살처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지름길입니다. 이는 또한 번식장 모견의 고통을 경감할 것이며 결국 반려동물 매매가 부끄러운 일임을 우리 사회도 깨닫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한분 한분의 동참은 그만큼 반려동물 문화의 발전으로 기록될 것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막대한 치료비에 대한 십시일반 후원도 간절히 기다립니다.
특히 마음이 가는 동물의 질병 치료를 위한 지정 후원도 기다립니다 (1:1 결연 후원은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별도의 추가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라는 이 모든 과정과 후원 내역을 시민들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임은 물론, 구조와 치료 그리고 입양활동의 결과까지 계속 게시글과 SNS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는 사회, 펫숍이 없는 사회를 위한 동물권행동 카라의 행보에 힘찬 응원과 지지, 무엇보다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화이트
존
머스크
끌로에
러쉬
벨라
베스
마리아
조
코코
지금 연대해 주십시오!
구조 동물 29마리 치료비만 현재 52,750,000원으로 집계 되며, 추후 발생이 예상되는 치료 예비비 및 위탁비는 포함되지 않은 액수 입니다.
카라는 5천만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동참 부탁 드립니다.
❤ 치료비 후원하기
구조견 28마리, 구조묘 1마리, 총 29마리 동물들의 치료 최소비용 5천만원, 십시일반 도움을 요청드려요!
- 우리은행 1005-702-123977 (예금주: (사)동물권행동 카라)
- 입금시 입금자명 뒤에 '구조견'이라고 기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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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금영수증 신청 > https://forms.gle/4tQzqRGqMw1vWR9v5
❤ 입양 신청하기
구조동물 입양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 > 입양
*입양 메뉴가 안보이시는 경우,
카라 홈페이지 상단 > 더봄센터 > 입양하기
- 카라 더봄센터 인스타 @kara_thebom 프로필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