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미 D2020083102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9년생 추정

  • 몸무게

    15.2kg

  • 털색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어린이친화

YES

산책가능

YES

배변훈련

YES

특이사항

모견 - 누미
자견 - 해, 달, 별

히스토리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10월 24일

근친 교배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개들이 늘어났던 파주의 한 공장에서 지내다 구조된 누미는 녹내장 질환으로 양쪽 눈 모두 시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생활에 열심히 적응해 온 누미는 올해 초부터 빛나와 함께 훈련소 생활을 하며 입양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누미는 양쪽 눈의 안압이 유지되고 있어 빛나처럼 적출 수술은 하지 않고 주기적인 검진으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비록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어도 누미는 사람을 만나면 한결같이 반가움을 표현하고 산책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장난도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누미를 편견 없는 마음으로 사랑해 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instagram.com



5월 24일

누미와 빛나는 녹내장 혹은 선천적 문제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생활에 불편함은 있을 수 있지만, 누미와 빛나는 평소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람에게도 잘 다가가고 훈련소에서도 씩씩하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누미와 빛나가 편견 없이 사랑을 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나 보호자와 나란히 산책로를 걷고, 가족 곁에서 누워 쉬다가 곤히 잠드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게 되는 날이 찾아오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instagram.com




2월 26일

훈련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빛나, 단풍, 누미, 인디아, 우디, 덴버의 소식🪶

instagram.com



1월 30일

 단풍이, 누미, 빛나, 웬디, 프레르, 우드가 해외 입양을 준비할 수 있는 훈련소로 이동했습니다. 

instagram.com



2024년 1월 3일

눔눔 누미랑 즐거운 산책하기!

instagram.com



12월 26일

폭신한 쿠션에서 봉사자님의 사랑을 받는 누미

instagram.com



11월 14일

활동가의 퇴근 전, 한 번 더 다녀오는 옥상정원 산책길

instagram.com


11월 6일

가을 비를 피하는 누미

instagram.com


11월 2일

이렇게 좋은 날씨에 가을산책이 빠질 수 없지!

instagram.com


| 10월 16일

봉사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누미

instagram.com


| 9월 8일

언제나 애교 뿜뿜 눔누미☺️

instagram.com



| 7월 21일

모든 행동 몸짓이 사랑스런 누미 🧡

▶ instagram.com


| 7월 10일


| 6월 5일


| 5월 19일



| 3월 8일



| 3월 5일



| 3월 3일



| 1월 27일



| 1월 21일



| 1월 19일



| 1월 17일



| 1월 16일






2020년과 2022년, 경기도 파주의 한 공장에서 자가번식으로 불어난 10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사람 손을 타는 개들도 있었으나,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없어 사회화 시기를 놓쳐 사람을 무서워하는 개들도 많았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씨엠(뭉구)도 이 중 하나였습니다. 사람의 발걸음 한 발자국에 혼비백산하며 구석으로 숨어들던 녀석. 활동가들은 개들의 뭉친 털을 밀고 사회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씨엠이는 느리지만 천천히 사람을 믿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씨엠이는 소중한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운명의 장난인지 씨엠이는 담낭에 문제가 생겨 담낭제거술을 받았습니다. 활동가들은 쉽사리 오지 않는 기회가 날아갈까 걱정했지만, 입양자님은 씨엠이의 손을 끝까지 잡아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입양 가기 전까지 늘 수백 마리와 함께 살았던 씨엠이는 이제 한 가정의 외동 반려견이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건네는 사랑은 씨엠이를 훨씬 빠르게 바뀌게 했고 이제는 누구도 씨엠이의 과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구김살 없는 모습입니다.

사회화가 완벽하지 않은 개는 입양 후에도 믿음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입양을 가서 사람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동물들의 마음은 더봄센터에 있을 때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열리는 것을 자주 목격합니다.

사회성이 조금 떨어져도, 성견이어도 다시 들여다봐 주세요. 이 동물들의 세상을 바꾸어 주세요.

💙 <입양, 바톤터치!>는 입양 선배가 입양 후배에게 들려주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조금 크고, 사회성이 낮고, 나이가 많고, 아픈 동물들의 입양은 아직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기적처럼 손을 내밀어주는 입양자분들을 만나 새로운 삶을 선물 받기도 합니다. 열악한 학대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픈 입양 희망자분들께 소중한 입양 경험을 공유합니다. 입양으로 구조의 선순환을 함께해 주세요.

🏠 양쪽 시력을 잃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개 누미와 빛나를 해외로 입양 가기 전까지 사랑으로 품어주실 임시 보호처를 구합니다.

누미는 자가 번식으로 100마리 이상이 밀집한 경기도 파주의 한 공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였던 누미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병으로 녹내장을 앓게 되었습니다. 재작년에 초기 단계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서서히 두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만 필요한 상황입니다.

빛나는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 마당에서 생활하는 반려견과 떠돌던 개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구조되었을 때부터 선천성 안구 저형성으로 안구에 이상이 있었고 눈이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마당개 보호자로부터 안락사를 당해 운명을 달리할 뻔했습니다. 구조 후 검진 결과, 특히 상태가 심각한 왼쪽 눈은 물론 오른쪽 눈 모두 시력을 잃은 상황입니다.

누미와 빛나는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 냄새를 맡는 순간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평소 가벼운 발걸음으로 더봄센터 곳곳을 누비며 산책도 씩씩하게 잘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입양 가기 전까지 만이라도 따뜻한 임시 가족의 품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다면
나누어주신 사랑이 누미와 빛나의 몸과 마음에 단단히 스며들 것이라 믿습니다.

임시 보호는 입양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되어 카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장애견에게도 여느 평범한 개와 마찬가지로 넓은 세상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 주세요.

🐕 누미 : 3살 / 암컷 / 중성화O / 15.8kg
🐕 빛나 : 9개월 / 수컷 / 중성화O / 10.5kg

📍임시보호 신청방법: 인스타그램 @kara_thebom 하이라이트 ‘입양’ 또는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kams/adopt) 에서 입양 신청서 작성
📍임시보호에 필요한 물품과 사료 및 간식 등은 카라에서 지원합니다.
📍누미는 다른 반려동물이 없는 가정에서만 임시 보호가 가능합니다.
📍빛나는 다른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도 임시 보호가 가능합니다.

📞문의: 02-6381-0999 (11:00~18:00)


유전적인 이유로 어느덧 시력을 잃은 지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누미는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기검진과 약 처방 등 눈 관리를 이어오던 누미는 현재는 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치료보다는 꾸준한 안압관리가 필요한 누미는 주기적으로 카라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안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누미의 눈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고 시력 회복 또한 불가능합니다. 아직 3살의 어린 나이인 누미가 너무 빨리 세상의 빛을 잃은 것 같아 더욱 마음이 쓰입니다. 하지만 누미는 나름대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생활에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방석에 포근히 몸을 뉘이고 익숙한 장소에서는 거침없이 나아가는 누미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잊게 할 만큼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제 3살의 어린 누미에게 남은 견생이 '보호소'라면 너무 슬픈 일입니다. 누미는 주기적인 눈 체크만 할 수 있다면 입양을 가도 좋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소견도 있으며, 실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어 누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해줄 수 있는 가족만 있다면 누미에게도 더 넓고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장애를 가진 누미에게 얼마나 많은 입양의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적같이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는 누미를 위해 앞으로도 눈 관리와 건강을 위해 세심한 돌봄을 이어가겠습니다. 너무 빨리 세상의 빛을 잃어버린 누미에게 가족이라는 기쁨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결연으로 누미와 함께해주세요!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12월 28일



| 12월 3일



| 11월 16일



| 11월 1일



| 10월 14일


| 10월 10일


| 10월 14일



| 9월 21일



8월 31일



8월 23일



8월 17일



| 8월 4일



| 8월 4일



| 7월 27일



| 6월 10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 6월 4일


| 6월 1일



| 5월 소식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환견들의 화목한 산책시간! 자람이는 유모차를 타고, 구디와 누미는 사이좋게 산책줄을 매고 옥상정원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산책시간에는 봉사자님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덕분에 더욱 즐겁고 가득찬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세 강아지 모두 따뜻한 오후 옥상정원을 산책하며 포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강아지 친구들과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을 이어가겠습니다. 언제나 자람이, 구디, 누미와 함께해 주시는 결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4월 소식


사랑둥이 누미는 유독 사람을 좋아합니다. 특히 매일 만나는 담당 활동가에게는 찐한 사랑을 표현하곤 합니다. 활동가와 함께 바닥에 이리저리 구르다 옆에 찰싹 누워 시간을 보내는 누미입니다.

언제나 애정을 갈구하는 누미에게도 가족이 생기길,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누미에게 언제 가족이 찾아올지 모르는 일 입니다. 누미가 지내는 동안 세심히 돌봄받으며 부족함 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결연으로 누미와 함께해주세요!


| 3월 소식


산책대장 누미는 귀여운 옷과 함께 산책을 나섰습니다. 누미는 스스로 정해놓은 산책길로만 산책을 다니고있어 앞이 보이지 않아도 거침없이 산책길을 나선답니다.

견사를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정원으로 올라가 옥상 두바퀴를 돌면 산책을 마치고 견사로 발길을 돌린다고 합니다. 언제나 씩씩한 누미는 오늘도 산책을 마치고, 맛있는 간식도 먹고 견사로 돌아갔습니다.


| 2월 소식


누미는 최근 깨끗하게 목욕을 했는데요, 꼬리까지 꼼꼼히 거품칠을 마친 누미! 목욕도 차분하게 잘하는 누미랍니다🧡 꼼꼼하게 털도 말리고 단장을 마친 누미는 피곤했는지 방석에 누워 깊게 잠들었다고 합니다.

산책도 잘하고 목욕도 잘하고 백점강아지 누미! 앞으로도 누미가 씩씩하게 눈 치료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 1월 소식

산책대장 누미는 눈밭 산책을 나섰습니다! 산책 전 하네스도 얌전히 기다려주는 의젓한 모습입니다. (사실은 신나서 이리저리 왕왕 뛰었어요🤫) 산책을 나서는 누미의 모습이 유난히 신나보이네요!

사뿐사뿐 눈 위를 걸으며 귀여운 발자국도 남기고 킁킁 냄새도 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테라스에 나와있던 #카라_강록 이와 짧은 인사도 나누기도 했습니다. 누미는 꾸준히 병원을 오가며 눈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누미가 최대한 아픔 없이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12월 소식


사랑뿜뿜 누미는 활동가를 반겨주는 것 또한 남다른데요, 친한 활동가가 누미의 견사에 방문하면 분주한 꼬리와 함께 짧은 앞발로 활동가를 팡팡! 때리곤 한답니다.🤭 아플때도 있지만 누미의 격한 애정표현에 그저 사랑스럽답니다!

산책좋아 누미는 오늘 묘사앞으로 산책을 가보았는데요 #카라_만수 #카라_호박 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비록 앞이 보이지 않아 누미는 볼 수 없었지만요🥺 누구보다 사랑많은 누미가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누미를 꿈꾸며 앞으로도 누미와 함께해 주세요!


11월 소식



앞이 보이지 않아도 산책, 노즈워크, 활동가 반겨주기 모두 씩씩하게 해내는 누미입니다. 신나는 모습으로 옥상정원 산책도 하고 코담요 속에 숨어있는 간식도 쏙쏙 잘 찾아먹습니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활동가가 견사로 찾아오면 신나게 반겨주고 있답니다.


신나는 누미의 트레이드마크 앞발로 팡팡 차기! 🥰 짧은 다리에도 신나게 폴짝거리는 누미를 보고 있으면 평생가족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는데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누미입니다. 누미가 평생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누미는 결연자님들 덕분에 치료와 돌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해맑은 누미가 남은 견생은 건강히,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돌보겠습니다!




#파주자가번식공장견 으로 구조된 누미는 세마리의 새끼들과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파주의 한 철근공장에서 자가번식으로 태어난 누미는 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인 요인으로 녹내장을 앓게 되었습니다. 누미의 눈이 호전되길 바라며 12가지의 안약과 병원진료를 받으며 치료를 이어갔지만 누미는 결국 두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미는 잘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물그릇과 밥그릇, 방석은 항상 정해진 자리에 두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도우며 누미가 먼저 알아챌 수 있도록 ‘누미야~’하고 이름을 불러주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누미는 사랑 가득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누미는 시력을 잃은 지금도 여전히 산책을 좋아합니다. 항상 다니던 산책길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길을 헤쳐나가지만 처음 가는 길에는 머뭇거리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낯선 환경도 누미가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폭풍칭찬과 함께 응원을 해주고 있답니다.

누미는 현재 병원을 오가며 지속적으로 안압을 체크하고 있고, 현재는 안압을 낮추는 주사를 맞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안약처방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최대한 통증이 덜하도록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눔눔, 누루미 등 애칭으로 불리우는 누미는 활동가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구보다 사랑많은 누미가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는 누미는 어쩌면 입양이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런 누미를 위해 더봄센터에서 지내는 동안 치료와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결연을 통해 누미를 지지해 주세요.




누미의 마음으로 느끼고온 더봄센터 ⠀ #카라_누미 는 어떤 감각으로 주변을 바라볼까요? 👀 누미가 좋아하던 옥상정원과 놀이터에 함께 가보았는데요, 누미의 마음으로 바라본 더봄센터 산책길, 함께 보실래요? 슬로프에 펼쳐진 기다란 길, 계절별로 풍경이 아름다운 옥상정원, 신나게 뛰어놀기 좋은 넓은 잔디밭 누미는 그동안 더봄센터를 산책하며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 사실 누미는 현재 녹내장으로 인해 시력을 거의 잃었습니다. 하지만 누미가 좋아하는 산책길은 거침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곤 합니다. 낯선 길은 주춤하기도 하고 조금 부딪히기도 하지만 누미는 산책 시간을 언제나 즐거워합니다. ⠀ 누미와 산책 시간에 바라본 더봄센터는 더 이상 누미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답니다. 견사 문 앞에서 밖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사람을 기다리는 누미는 더 이상 좋아하는 활동가가 다가온 것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 ⠀ #파주자가번식공장견 으로 구조된 누미는 자가번식으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인 요인으로 녹내장을 앓게 되었습니다. 누미는 안약을 12가지씩 넣어가며 안압을 조절해주고, 카라병원과 외부 협력병원 진료를 받으며 치료를 이어갔지만 누미의 왼쪽 눈은 결국 안압이 조절되지 않아 적출을 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 활동가들은 그런 누미가 최대한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게 해주기 위해 물그릇과 이불, 사료 등 누미가 사용하는 물품들은 항상 지정된 자리에 두고, 좋아하는 길로 산책을 다니며 누미가 생활하는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돌보고 있습니다. 💪 ⠀ 이제 누미는 눈 적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누미의 눈 치료가 끝나면 누미에게 꼭 좋은 가족을 찾아주려 합니다. 동물과 사람 모두 생활에 적응하고 맞춰가는 시간만 충분하다면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반려동물이 될 수 있습니다. ⠀ 더봄센터에서는 앞이 안 보여도,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모든 동물들이 평안하길 바라며 돌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미와 같이 장애를 가진 동물들에게도 많은 입양의 기회가 생기길 바라며, 누미와 친구들이 가족을 찾는 그날까지 더봄센터에서 동물들의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





⬝ 누미 ⬝ 2018년생 / 암컷(중성화 완료) / 15.0kg ⬝ 귀여운 얼굴. 짧은 다리. 사람을 좋아함. 장난치기 좋아함 언제나 해맑은 누미는 산책나가는 시간만 기다려요. 산책줄을 들고 들어오는 활동가를 보면 얼른 나가자고 끙끙 앓을 정도에요🥰 산책 나와서도 해맑은 누미! 냄새맡기보다 여기저기 구경하는 걸 더 즐긴답니다👀 누미는 지금도 함께 산책나갈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 누미 ⬝ 2살 / 여아(중성화완료) / 14kg ⬝ 사람좋아! 너무좋아! 제일좋아! ⬝ 입양 신청 > 카라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하이라이트, 카라 홈페이지 www.ekara.org ⠀ ⠀ 짧은 다리가 귀여운 누미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너무너무 신이 나서 짧은 다리로 몸통 박치기를 하기도 하는데 꽤나 아프답니다😅 사람이 최고로 좋은 누미는 병원에서도 쉴 새 없이 사랑을 뿜뿜 한답니다. 진료 중에도 꼬리가 팔랑팔랑 돌아가고 활동가 손을 핥아주고 그저 사랑둥이 강아지...💗 ⠀ 누미는 녹내장초기인데요, 흥분하면 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용한 견사에서 요양하며 지내고 있어요. 누미가 더봄센터 견사가 아닌 안정적인 가정에서 치료받고 안정을 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입양가기 딱 좋은 두 살, 사람이 최고로 좋은 멈머 누미에게도 가족이 생기길 바랍니다🙏 ⠀






⬝ 누미 > 1살/ 여아(중성화 O) / 해맑음, 친화적, 애교많음, 활발함, 귀여움. ⬝ 칡순 > 1살 / 여아(중성화 예정) / 소심함, 누미와 있을 때 활발함, 호기심 대마왕. ⠀ ⠀ 귀가 접혀 있는 강아지가 누미, 귀가 바짝 서 있는 강아지가 칡순이예요~ ⠀ 누미는 파주 철근 공장에서 구조된 만월이와 함께 견사를 사용하다가 만월이의 입양준비로 혼자 사용하게 되고, 파평면에서 구조된 칡순이와 합사 준비를 하고 있어요! ⠀ 누미와 칡순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지난 6월, 공장에서 지내고 있는 130여 마리 개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카라는 73마리 개들을 구조하는 한편, 공장에 남는 성견들을 위해 중성화 수술과 환경개선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큰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구조된 아기강아지들이 좋은 가정을 찾아 입양을 가는 것입니다. 카라는 캠페인 파트너인 오브젝트의 도움을 받아 아기동물들을 입양 보내는 데 애쓰고 있지만, 구조한 개체 수가 워낙 많다보니 좋은 가족을 모두 찾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공장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개들의 입양을 돕기 위해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레드벨벳 조이 님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입양홍보도 해주셨고요. 강력하고 따뜻한 관심으로 구조된 동물들의 안전하고 다정한 앞날을 함께 만들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강아지들은 현재 카라 더봄센터(파주시 법원읍)와 입양카페 아름품(서울 마포구)에서 각각 보호되고 있습니다. 꼬물거리던 아기강아지들은 이제 제법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고, 뽀짝거리며 걷던 아기강아지들은 뽀르르 달릴 수 있게 성장했어요. 이제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견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입양으로 구조를 완성해 주세요!



※ 방송 촬영 이후 입양을 간 친구들은 프로필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개린이 프로필

순무, 야콘, 우엉, 찰리, 토비는 카라 더봄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나니, 루시, 비트, 연근이는 입양카페 아름품에서 지내고 있어요 :)





아기강아지 프로필

해와 별은 아름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아기강아지들은 더봄센터에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며 성장 중입니다.





방송에는 빠졌지만, 입양을 기다리는 친구들


컨디션이나 예방접종 일정 등의 문제로 방송 촬영을 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파스타네, 여름이네 아이들도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주 공장 구조견 입양신청을 하기에 앞서

  • 입양의 필수 조건: 평생 반려, 중성화 수술, 모든 가족 동의, 반려인으로서의 충분한 책임감
  • 공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모견은 9~11kg 정도의 체고입니다.
  • 아기강아지들은 2~3개월령이 되어야 입양을 보냅니다. 가족들 곁에서 충분히 사회화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실 수 있는 분들만 신중하게 입양 신청을 해주세요.
  • 입양 후 아이가 집과 보호자에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산책을 하시면 안 됩니다. 입양 직후 유실사고 방지에 적극 협조 부탁드리며, 산책 시에는 반드시 인식표를 착용해야 합니다.
  • 책임비 7만원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책임비는 다른 동물의 구조와 치료, 중성화 수술 등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입니다.


입양 신청은 홈페이지의 '입양하기'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입양 페이지 이동하기



입양이 어렵지만 동물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면, 공유와 후원으로 함께 마음을 모아주세요♥

구조한 동물들을 위해 함께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입양 가족의 품으로 간 메리처럼, 가족을 찾는 작은 생명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4년 전, 공장 아저씨가 구조한 네 마리 유기견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4년만에 100여 마리로 개체 수를 늘린 사건. 카라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①중성화 수술 ②중성화 불가능 개체 전원 구조 ③입양 지원 ④공장 환경개선 이 네 가지를 계획했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한국의 동물권을 바로세우기 위한 몇 가지 커다란 전략을 설정하고 그에 맞게 팀을 배치하여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한 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내부적으로 TF를 조직했습니다. 하지만 TF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있어 시민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개들을 도왔습니다.



5월 27일~6월 5일

개들을 구조하다


카라는 전염병과 성견들의 공격에 취약한 어린 개체, 모견과 새끼, 그리고 산모견들을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10마리 어미견들이 새끼를 낳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현재(20.06.22.) 모든 출산이 끝나 젖먹이 새끼들은 39마리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공장에서 구조한 개체는 총 73마리가 됩니다.


많은 개체를 구조하다보니, 카라는 약 4일 동안 나눠 개들을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구조한 개체들은 카라 더봄센터로 이동하여 동물병원쪽에서 격리하여 보호했습니다. 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어 담당 활동가만 해당 공간을 드나들고 다른 활동가들의 출입은 철저하게 금지했습니다. 더봄센터의 동물들은 대부분 예방접종이 되어 있지만, 신규 구조로 인해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동물들이 있고 또 어린 아기동물들이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이 무척 중요했습니다.




한편, 일부 어미견과 새끼들이 지낼 공간이 부족한 가운데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어미 3마리와 새끼 10마리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6월 12일~13일

공장의 환경을 개선하다


개들이 지내고 있는 공장은 크게 공장 내부와 앞마당, 뒤뜰로 공간이 나뉩니다. 앞마당에는 치워야 할 자재가 많이 쌓여있었고 뒤뜰은 온통 개의 배설물이 쌓여 썩고 있었습니다. 공장 내부는 개들의 보호자인 아저씨가 틈틈이 치우고 있었지만 구석구석 더러운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카라가 73마리를 구조한 한편, 공장에는 중성화 가능한 성견들이 54마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구조한 개들을 모두 입양 보내고 입양 가능한 성견들을 데려와 입양을 보내려는 계획 속, 공장에 있는 개들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카라는 봉사자를 모집하여 이틀에 걸쳐 공장을 청소했습니다. 첫 날에는 외부에 있는 적재물을 치우고 개똥으로 뒤덮혀 썩어가고 있는 뒤뜰을 모두 청소했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만으로는 하루종일 걸릴 일이었지만, 봉사자 님들이 뙤약볕 속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여 주셔서 몇 시간만에 외부공간 환경개선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튿날에도 많은 봉사자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해주신 덕분에 공장 내부에 있는 썩은 매트리스 등을 치우고, 대소변 찌꺼기와 쇳가루가 끼어있는 구석구석을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가 끝난 후, 공장 바닥은 오랜만에 초록색을 되찾았습니다.





공장 환경개선 봉사자

: DAY 1 - 경희, 지현, 초원, 영유, 소연, 민지, 윤영, 주영, 미화, 영지, 지혜

: DAY 2 - 재진, 연희, 태희, 유진, 고이, 도휘, 미성, 가영, 수현, 재연, 은정

총 22명의 봉사자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6월 13일~14일

입양 파티를 진행하다


한편, 구조된 개린이들을 하루빨리라도 입양 보내기 위한 입양파티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가 기획되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바로 개체 정보를 정리하고, 입양 프로필을 만들어 SNS를 통해 입양과 입양파티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입양파티는 6월 13일부터 이틀간 더불어숨센터의 지하교육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입양파티에 참가하는 개린이들은 전날 더봄센터에서 더불어숨센터로 이동했는데, 목욕봉사자 여섯 분의 도움으로 깨끗하게 목욕하고서 입양파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가열찬 홍보 덕분에 입양파티 신청은 총 85팀! 뜨거운 호응으로 이틀의 입양파티는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다만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해야 하는 터라 현장에서는 10마리만의 입양이 결정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대한 입양 결정은 앞으로도 몇일 더 걸리게 될 듯 합니다.




입양파티에 대한 후기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어요!


개린이 목욕 봉사자

선화, 지수, 예진, 도경, 혜인, 다희 

총 6명의 봉사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입양파티 홍보에 큰 도움을 주신

오브젝트에 감사드립니다.



6월 14일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다


개들의 중성화 수술은 6월 14일 일요일 더봄센터 병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병원은 그간 공장에서 구조한 어린 개체들의 보호공간이지만, 당일 어린 개체들은 입양파티를 위해 서울의 더불어숨센터로 이동한 상태였습니다.


활동가들은 13일 오전, 공장에서 성견들을 모두 이동장에 넣어 더봄센터로 이동시켰습니다. 개들을 붙잡아 30분을 차량을 타고 더봄으로 와서 바로 수술을 받는 것 보다, 하루 정도 안정을 취하고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는 게 개들에게 낫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와 카라 동물병원의 수의사님들이 진행했습니다. 계류 공간에서 개들을 진정시키고, 더봄센터 병원으로 데리고 와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을 한 개들은 병원 밖 회복공간에서 돌보고, 마취에서 깨어나는 것을 확인하면 다시 이동장으로 옮기는 작업이 온종일 진행되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위해서는 많은 일손이 필요합니다. 더더욱 이렇게 특수한 상태에서는 개들이 사용한 이동장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일도 필요했습니다. 대소변과 토사물로 오염된 이동장을 분해하여 바로바로 씻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수술을 끝낸 개들이 깨끗한 이동장을 다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회복공간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발톱을 깎아주거나 엉킨 털을 잘라주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한 마리도 위험에 처하는 사고 없이 총 53마리의 개들에게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개들은 번식 스트레스 없이 남은 생을 살아갈 수 있고, 공장에는 더 이상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일이 없습니다.




개들의 중성화 수술을 도와주신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켄넬 세척 봉사자

지연, 희연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 긴급모금, 물품후원으로


구조한 동물들의 치료와 돌봄, 입양을 위하여 많은 재정이 필요했습니다. 긴급모금을 통해 총 11,595,0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더불어 많은 시민 분들께서 개들을 보호하는 데 쓰라며 패드를 비롯한 물품들을 더봄센터로 보내주셨습니다. 프로젝트는 많은 성원으로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남은 금액은 약속드린대로 아직 입양 가지 못한 개들의 돌봄과 입양을 진행하고, 해외입양을 추진하는 데 사용하고자 합니다.



| 물품후원 게시물은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간절한 마음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시민 분들께서 큰 도움을 주신 덕에 개들을 살려내고, 좀 더 나은 대안을 세워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무척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생명을 살리겠습니다.


현재 공장에는 총 54마리의 개들이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개체 수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공장은 개들이 살기에 열악하고 개체 수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현재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아저씨는 견사를 제작하는 것을 약속했고, 또 중성화 수술이 끝나는 날에 맞춰 견사 제작을 완료해 약속을 지켰습니다.


견사는 다른 개체를 공격하는 개들이 잠시 격리되거나, 다른 개들로부터 집단적으로 공격을 받는 약한 개체를 따로 보호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아저씨는 공장에서 숙식을 하며 개들을 보살피고 계시는 중입니다. 우선 개들은 중성화 수술과 개체 수 감소로 한 고비 넘겼으니, 앞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며 개들을 입양 보낼 수 있도록 해보려 합니다.


카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성화 수술은 필수이며, 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하라는 캠페인 구호를 끊임없이 외쳤습니다. 실질적인 지원은 127마리의 개들이 받았지만, 해당 프로젝트를 사회적으로 알리며 유효한 정책으로 만들어 더 많은 동물들을 돕겠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불필요하게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파주 공장견 중 6개월 미만 아가 33마리와 함께한 '귀여운애 옆에 귀여운애 입양파티'는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스럽지만 이젠 소독과 마스크로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행사는 진행되었습니다.


너무 이뻐보이는 개월수의 아가들이라 조금은 서둘러  입양을 보내주고 싶은 마음으로 조금은 미흡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준비하는 활동가와 33마리의 목욕을 도와주신 봉사자분들 덕에 이번 입양파티는 토,일 양일에 걸쳐 치뤄졌습니다. 이례적으로 이번 입양파티에는 신청자분들의 출석율이 80%가 넘어 입양파티를 하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빼곡히 붙어있는 프로필사진에 비해  아이들이 참 적어 보이네요. 이번 공장 견들은 모두 비슷한 모습이라 이름과 매칭이 참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귀여운애 옆에 귀여운애를 잘 보면 모두 개성있고 다르게 보인답니다.



첫날은 낯설어서 인지 아이들이 얌전하기만 합니다.ㅜㅜ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은 멀리서 봐도 즐겁기만 합니다. 모두가 귀여움의 탄성이 이곳저곳에서 들립니다.


아직 엄마 젖을 먹고 있는 아가들도 잠깐 입양파티에 참석을 해주었네요. ^_____^ 내려온 김에 꼭 가족을 만나길 바랍니다.


2틀째가 되니 조금은 지친 활동가를 위로하듯 재롱도 부리고 자기들끼리도 신이납니다.


이번 입양 파티에는 K9해외입양 대표님도 오셔서 아이들을 둘러보고 입양을 적극 협조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다리가 짧고 통통한 아이가 좋으시다는 대표님은 '장이' 손을 한참 잡고 꼭 좋은 가족 만나게 해주신다며 다짐을 하시는 듯....^^


이제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시간 아이들도 삼삼오오 모여 잠이듭니다.


밥시간에는 모두 한곳으로 모여 그래도 얌전하게 기다립니다.  참 착하죠?


공장에서 아이들에게 공격을 받았거나 치여서 구조 이후 구석에만 쭈그러져 있는 '나니'를 안쓰러워 틈나는대로 안아주면서 맘을 열어봅니다. '나니'야 행복하자 ^^


입양파티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입양을 결정하고 가셨지만 신청서를 쓰지 않아 입양확정이 안된 아이, 입양 결정을 취소한 아이, 입양파티에서 가족을 만나지 못한 아가들이 여러분의 관심을 다시 한 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니, 루시, 연근, 메리는 아름품에 만나 보실 수 있고 그밖에 로키, 찰리, 토비, 샌디, 벨라, 버니, 시오, 레브,우엉, 야콘, 순무, 미누, 나니가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입양 신청하기


아름품 방문은  매일 11시~5시까지이며 주말이나 빨간날도 방문 가능합니다. 많이많이 오세요 ~~~!!!










경기도 파주의 한 공장에는 100여 마리의 개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4년 전, 공장 아저씨가 구조한 네 마리 유기견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저들끼리 근친교배를 거듭하며 100여 마리까지 몸집을 불리게 된 것입니다. 아저씨는 개들을 사랑했으나 무지했습니다. 그 대가로 개들은 좁고 열악한 공장에서 밀집되어 살고 있으며, 개들은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거나 약한 개체는 다른 개에게 공격당해 죽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개들은 번식과 출산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 활동가들을 바라보는 개들.



아무도 원하지 않은 동물학대


- 문제 1: 밀집된 환경에서 공격당하는 약한 개체들

카라의 활동가들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몇몇 마리는 이미 배가 만삭이 되어 출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여 예민해진 몇몇 성견들은 몇 마리 어린 개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었고, 현장조사에서 공장 설비 밑에 숨겨져 있는 어린 새끼의 사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문제 2: 점점 야생화가 되어가는 상황

개들은 근친교배로 인해 서로를 아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를 거듭해 태어나는 2세대, 3세대 개들일수록 사람과의 사회화가 잘 되지 못하여 사람들을 경계하고 적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새끼들은 어미의 행동을 많이 모방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도 사람을 적대하게 됩니다.


- 문제 3: 좁고, 비위생적이며, 열악한 사육환경

아저씨는 나름대로 청소를 계속 하고 있었으나 개체 수가 너무 많아 공장을 청결히 관리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니 공장 내부와 외부 모두 개들의 대소변으로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더불어 쇠를 다루는 공장이라 개들이 계속 쇳가루를 먹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저씨는 나름대로 개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매일 개들을 위해 쌀을 끓여 먹이고 있었습니다. 개들에게 1차 접종까지는 진행하려고 했으며 40여 마리가 될 때까지는 이름도 지어주셨다고 했습니다. 그 누구도 동물들의 불행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보호자의 무지와 사회의 동물복지 수준이 떨어진 탓에 개들은 공장에서 죽거나 죽이면서 고통받게 되었습니다.



100여 마리 개들을 돕는 길


공장이 위치한 파주시에서는 개들을 돕는 방법은 없고, 시보호소로 인계해 안락사 하는 것만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입양을 문의하는 사람들은 ‘큰 개’를 찾는 사람들이며 아저씨는 혹시 개를 잡아먹을까봐 입양보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시민 분께서 카라에 도움을 요청하셨고, 카라는 아저씨와 이야기하여 개들을 돕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공장에 있는 개들은 약 100여 마리입니다. 성견들이 70여 마리, 자견들이 30여 마리, 출산을 앞둔 산모견들이 3~5마리로 추정됩니다. 산모견들의 뱃속에 있는 개들까지 포함한다면 그 숫자는 훨씬 많아집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최대한 많은 개들을 돕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1. 중성화 수술

수술이 가능한 모든 개체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여, 더 이상의 번식이 불가능하도록 합니다. 수술 개체 수는 약 70여 마리로 추정합니다.


2. 중성화 불가능 개체 전원 구조

산모견과 중성화 수술이 불가능한 어린 개들을 모두 구조하여 보호합니다. 전염병과 성견의 공격에 취약한 개체들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 입양가능개체 입양 지원

중성화 불가능한 개체 30여 마리와 새로 태어날 새끼들, 그리고 사람친화적인 성견들까지 입양 지원을 합니다. 더봄센터에서 보호하다가 더불어숨센터로 와 입양파티를 열 예정입니다.


4. 공장 환경개선

모든 개체를 구조하지 못하는 대신, 개들이 조금이라도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열악한 사육환경인 공장에 대한 청소와 정리를 진행합니다.



위 네 가지 활동에 대한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장과 정책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9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유실·유기동물은 13만 5천 마리에 이릅니다. 한편, 현재 한국의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91만 가구로 추정됩니다. 그들의 입양경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지인에게 무료분양(45%)’. 그 다음이 ‘펫샵 구입’(23.2%)이며, ‘지인에게 유료 분양(16.9%)’입니다. 지인에게 분양받는 것이 거의 삼분의 일에 달하는 것이죠.


유기동물의 증가와 입양경로의 상관관계를 논리적으로 따지기는 어렵습니다. 누가 어떤 경로로 입양한 동물을 어떻게 키우거나 버렸는지에 대한 조사결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반려동물 관련 이슈는 대개 한 가지 문제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개인/업체를 떠나, 생명을 함부로 주고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인 분양이나 펫숍 판매 등으로 입양된 동물들이 학대당하거나 버려지는 것도 문제지만, 반려동물이 낳은 새끼들을 무분별하게 입양을 보내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결국 반려동물이 낳은 새끼나 그 후손이 동물을 키울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키워서는 안 되는 사람에게 입양을 가게 되면서 큰 문제를 낳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시골개 문제, 개농장 문제, 애니멀호딩, 동물 방치 등 정말 많은 동물학대 이슈가 중성화 수술의 부재와 무분별한 분양/입양과 아주 긴밀하게 엮여 있습니다.


카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 마리 개들의 삶에 연대하는 한편, 중성화 홍보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캠페인을 통하여 더 많은 동물들을 돕고자 합니다.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와 존중받아야 할 생명들을 위하여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