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D2022020401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21년생 추정

  • 몸무게

    13.4kg

  • 털색

    화이트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어린이친화

YES

특이사항

22/6/4 해외입양단체 입소 / 22/6/28 출국

히스토리




일패동불법번식장 구조 현장에 버려진 어린 강아지 빅토리는 버려졌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 유독 차분하고 점잖은 모습이었습니다. 꼬질꼬질 때 탄 모습으로 차분히 케이지에 앉아 있는 모습이 빅토리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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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에서 지내는 동안 빅토리는 활동가들과 봉사자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해맑은 강아지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될성부른 떡잎 빅토리는 조금씩 활기를 찾아갔고 구조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빅토리는 저세상 텐션으로 더봄센터를 휘젓고 다니고 있습니다.

언젠간 더봄센터의 짱이 되려는 빅토리는 제 몸집보다 몇 배는 큰 성견들에게도 우당탕 달려드는 대장 강아지의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절대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빅토리는 산책시간 내내 여기저기 몸통 박치기를 날리며 중앙정원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넘치는 에너지의 빅토리 덕분에 말끔하게 목욕을 하는 날에도 금세 흙투성이가 되곤 한답니다.

빅토리의 장난을 잘 받아주는 이이와 홍차 덕분에 빅토리는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하루에도 몇 번씩 활동가에게 연행되어 가는 빅토리의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모든 동물들을 소중한 생명으로 존중하고 있습니다. 비록 누군가에게 짐짝처럼 버려졌지만 이제는 더봄센터의 대장 강아지로 거듭나고 있는 빅토리! 더봄센터 짱 먹은 강아지 빅토리는 아직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빅토리를 비롯한 더봄센터의 모든 동물들이 꽃길만 걷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 빅토리 > 5개월 수컷(중성화예정) / 더봄센터에서 짱먹은 강아지




매달 진행되고 있는 더봄센터 동물들의 프로필 촬영! 대형견들은 중앙정원에서 산책 중인 자연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더욱 생동감 있게 보입니다. 간식을 향해 한껏 집중한 모습,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 활동가의 손길에 녹아내린 모습 등 일상적인 모습을 가득 담아냈습니다. 🧐

안톤, 머스크, 이이, 룰루, 빅토리, 마고, 구름이 모두 사랑스럽고 해맑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반려견이 되기에 충분한 강아지들의 사진을 눈여겨 봐주세요. 평생 가족을 만나 남은 견생은 더욱 행복하고 포근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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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봄센터 동물들의 프로필 촬영은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위해 최 영 작가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입양길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동물들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안톤 > 3살 / 수컷(중성화완료) / 간식과 함께면 누구보다 의젓한 강아지
⬝ 머스크 > 2살 / 암컷(중성화완료) / 공놀이가 제일 좋아
⬝ 이이 > 4살 / 암컷(중성화완료) / 모든 강아지와 잘 놀아주는 젠틀멈머
⬝ 룰루 > 5살 / 수컷(중성화완료) / 간식 앞에서 용감한 강아지
⬝ 빅토리 > 4개월 / 수컷(중성화완료) / 텐션폭발 개린이
⬝ 마고 > 2살 / 암컷(중성화완료) / 낯은 가리지만 공놀이좋아 간식좋아
⬝ 구름 > 4살 / 수컷(중성화완료) / 뛰어노는게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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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진행되고 있는 더봄센터 동물들의 프로필 촬영! 입양행사를 앞두고 있는 #일패동불법번식장 구조견들의 프로필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빅토리, 루이, 브롱, 와와, 와라, 와뚜, 유리, 뭉게, 버트, 하와, 와루, 도트, 구름이까지 총 13마리의 구조견들이 멋진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여느 모델 부럽지 않은 귀엽고 멋짐 뿜뿜하는 모습입니다!

구조 후 치료, 돌봄을 받으며 새로운 견생을 위한 시작점에 서있는 일패동 번식장 구조견들, 입양을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프로필 사진도 생겼으니 이제 입양가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구조견들이 평생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프로필 사진을 눈여겨 봐주세요,🧐

일패동불법번식장 구조견들은 4월 9일 진행되는 입양파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에 힘입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모든 동물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더봄센터의 프로필 사진 촬영은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위해 최 영 작가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입양길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동물들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브롱 > 5살 / 암컷(중성화완료) / 알고보면 세젤귀 세젤사랑둥이 ㅠㅠ
⬝ 유리 > 6살 / 암컷(중성화완료) /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
⬝ 빅토리 > 4개월 / 수컷(중성화예정) / 그저 해맑음.. 노는게 제일 좋은 아기강아지
⬝ 루이 > 5살 / 암컷(중성화완료) / 간식, 사료 가리지않고 먹는걸 제일 좋아함






⬝ 빅토리 > 3개월 / 수컷(중성화 예정) / 깨발랄 아기강아지
⬝ 리지 > 7개월 / 암컷(중성화 예정) / 친절하고 사랑많은 강아지
⬝ 리나 > 7개월 / 암컷(중성화 예정) / 사람좋아 너무좋아 강아지

아직 혼자 견사에서 지내는 빅토리를 위해 리지, 리나가 놀러 왔습니다. 깨발랄한 빅토리와 차분한 성향의 리지, 리나 세 친구 모두 우당탕 놀이 시간을 보냈는데요, 사진 속에서 마치 우다다다 소리가 들리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빅토리, 리지, 리나의 사진은 더봄센터의 봉사자님께서 촬영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동물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봉사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빅토리, 리지, 리나와 함께 놀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사랑스럽고 활발한 빅토리, 리지, 리나가 모두 입양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매달 정기 봉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귀염둥이 동물들의 하루를 함께 만들어주실 봉사자님들을 기다립니다! (karadoing.org)





1월 25일 번식장 구조 후, 이들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게 된지도 6주차가 되었습니다. 요즈음 구조견들은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활동가들을 물려 했던 브롱이도 매일매일 기분이 좋습니다. 마음껏 뛰고, 손길을 느끼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상 속에서 구조견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들은카라 더봄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강제 교배를 하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은 출산하고 새끼를 빼앗기지 않아도 됩니다. 생애 처음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처음 놀이터에 개들을 데려놓은 날, 이들은 날개가 달린 듯 훨훨 뛰어다녔습니다. 생애 최초의 자유는 어떤 감각이었을까요?

작은 손길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번식장 구조견들을 보면, 또 크고 작은 수술을 앞두고 있는 이들을 보면, 이 개들이 세상과 단절된 채 0.3평 번식장에 갇혀 살았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적게는 2년에서 많게는 7년까지, 오랜 시간 병들고 방치되온 개들의 몸에는 어쩔 수 없이 흉터가 남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런대로 상처는 낫겠지요. 가족을 만나 사랑하며 살아가는 데는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않을 테고요.

번식장 개들에게 삶은 기회조차 아니었고, 개들은 사람의 폭력에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사실은 새끼를 빼가는 사람조차 사랑했었습니다. 그 사랑이 그들의 고통을 견디게 해 준 것은 아니었을까요. 카라의 활동가들은 이제 개들이 그 순수한 사랑에 응답받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카라는 '작고, 예쁘고, 귀여운' 이유로 오랜 시간 억압받아야 했던 이들이 이제는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쪼록 이들의 완치를 위한 모금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곧 구조견들을 위한 입양파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후원, 관심, 공유, 입양, 그 모든 것이 개들에게는 소중한 삶의 기회가 됩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사랑과 연대를 간절한 마음으로 빕니다.




일패동 불법 번식장에서 그간 번식견으로 쓰이며 학대되던 개들을 구조하던 날, 동네 주민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카라 앞에 크롬케이지에 넣은 개 한 마리를 버리고 갔습니다. 크롬케이지 안의 어린 백구믹스는 물에 잔뜩 젖어 오들오들 떨며 활동가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이 개가 누구며 왜 이렇게 맡기고 가는 거냐고 따질 새도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활동가들이 개를 구조한단 소식에 누군가 진도믹스개를 번식장 앞에 놓고 간 것이고, 번식업자가 번식장의 빈 크롬장에 그 강아지를 넣어뒀던 것입니다. 활동가들이 '개를 버리고 간거냐'고 황망해하자, 번식업자는 "버리고 간 게 아니라 좋은 데 가라고 데리고 온 거지." 라며 대신 변명했습니다.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개농장에서 개들을 구조할 때도 누군가 슬쩍 개를 버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개들을 버리고 가는 이들과 그 이웃들은 누구나 '버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데 보내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활동가들에게 일언반구도 않고 그냥 생명을 놓고 가버린 게 어떻게 유기가 아닐까요? 아마도 그 합리화가 불법적이며 비윤리적인 동물 생산과 동물 유기를 가능하게 했을 것이라 추측할 뿐입니다.

번식장 구조현장에 버려진 개 '빅토리' 또한 무책임의 산물과 같습니다. 백구 믹스로 추측되는 이 강아지는 아마 동네의 중성화 되지 않은 마당개나 방치견이 낳은 새끼인 듯 하고, 보호자에게는 신경쓰이는 애물단지였지 않을까요. 짐짝처럼 버려지는 개들 중 대부분은 진돗믹스이며 빅토리 또한 같은 백구 믹스라는 사실도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구조 후 몸을 닦아주고, 따뜻한 곳에서 휴식하게 해 주자 빅토리는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몸 성한 곳 없는 번식장 구조견들처럼 아프지는 않고, 진드기를 많이 떼야 했던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컨디션은 좋습니다. 지금의 빅토리는 견사에서 늘 사람을 기다리면서 가까이 오라고 낑낑대며 지냅니다.

누군가에겐 애물단지 강아지였지만,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하고 또 애틋한 우리 빅토리. 우리는 이 애가 늘 행복하길 바랍니다. 좋은 가족을 만나 유일무이한 털동생, 막내, 친구, 가족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길 빕니다. 모쪼록 빅토리가 행복한 강아지로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동물을 물건으로 다루는 펫숍의 근절, 그리고 연계되어 있는 불법 번식장 대응이 필요합니다.

카라는 지난 2월, 남양주 일패동 무허가 번식장에서 새끼만 낳는 기계처럼 살며 학대받은 동물을 위한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햇빛 한 줄기, 바람 한 점 들지 않는 밀폐된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서자 분뇨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평생을 감옥과 다름없는 좁은 견사에 갇혀 있던 개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태어난 동물들은 경매장에서 팔려 전국 곳곳의 펫숍에 '진열'됩니다. 펫숍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 아래 전시된 어린 강아지들의 이면에는 바람 한 점 통하지 않고, 햇빛이 들지 않는 환경에서 평생 새끼만 낳는 기계처럼 살며 온몸이 병들어가는 동물들의 고통이 존재합니다. 펫숍에서 팔리지 않은 동물들은 다시 번식장으로 돌아오고, 이제는 죽음 외에는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하나의 ‘물건’으로 다루는 번식장, 경매장 그리고 펫숍. 생명의 상품화로 학대와 착취당하는 동물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지말고 입양’하는 시민의 행동과 함께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노르웨이에서 킹 찰스 스파니엘은 같은 종끼리의 교배를 금지시킨 판결이 난 개입니다. 킹 찰스 스파니엘이 앓고 있는 유전적 질환을 인위적으로 남기는 것이 동물학대라는 취지입니다. 일패동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 '루이'를 보면 단박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루이 또한 킹 찰스 스파니엘 종의 개로서 '고관절 이형성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뼈와 관련된 질환인 만큼 너무나 큰 고통이 동반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이 필요합니다.

품종견, 특히 소형 품종견들이 겪고 있는 슬개골 탈구 역시 유전병입니다. 번식장에서는 슬개골 문제가 있는 모견-부견을 교배시키고, 또 슬개골 문제가 있는 새끼를 낳아 판매합니다. 말티즈나 푸들, 치와와, 포메라니안 등 견종이 겪는 슬개골 탈구는 인간의 인위적인 교배의 결과입니다. 사실상 유전병이 있는 동물은 번식을 금지해야 합니다. 인간의 욕심을 위해 유전병이 예견된 품종견을 생산하는 것만큼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일도 없을 뿐더러, 우리 주변엔 이미 너무나 많은 유기견들이 있는 것을요.

일패동 번식장의 개들 또한 대부분 유전병으로 인한 슬개골 탈구 문제를 겪고 있어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품종견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피부를 절개하고, 인대를 절단하거나 뼈를 절제하는 방법으로도 접근해야 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인간은 욕심껏 이득을 취하고, 오로지 고통을 감내하는 것은 개의 몫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나마 구조되어 치료받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구조되지 않았다면 계속 그 작은 번식장에서 성치 않은 몸으로 새끼를 낳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일패동 구조견들은 2주간의 격리기간을 끝낸 후 깨끗한 견사에서 생활하고, 병원을 다니면서 차차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개들은 중성화 수술을 함으로써 임신/출산과 영영 작별했습니다. 배꼽 탈장, 허니아, 외과적 상처, 피부병 등도 수술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어서 건강을 회복해 아프지 않기만을 내내 바랄 뿐입니다.

이들이 구조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후원자 분들의 참여 덕분입니다. 후원으로 카라의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해 주시는 후원회원님들, 그리고 십시일반 치료비 후원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일패동 번식장 구조견들을 정성껏 치료하고 보살필 수 있습니다. 모두 액수에 상관 없이 모두 감사한 후원입니다. 동물들을 잘 치료해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하는 것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3/3 현재 15,096,287원의 치료비 후원이 모여 목표 치료비의 53%가 달성되었습니다. 번식장 구조견들이 지체하지 않고, 더 늦지 않게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번식장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냈던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카라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여 기간 동안 남양주 일패동 무허가 번식장에서 돈벌이를 위해 기계처럼 살아가며 방치된 채 학대받던 동물을 위한 구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무리 불법 현장이어도 개들은 개인의 소유물인 관계로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과 함께 번식업자를 만나 소유권 포기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틀 동안 지자체 동물복지팀과의 약속도 번번히 펑크를 낸 번식업자는, 이제는 사업을 다 접고 남은 개들이 거의 없다며 만남을 피해다니던 끝에, 25일 저녁에서야 굳게 걸어 잠근 비닐하우스 문을 열었습니다.

분뇨 냄새가 코를 찌르고 바람 한 점 통하지 않는 어두컴컴한 비닐 하우스 안에는 감옥같은 시설에 칸칸이 갇힌 십여 마리의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비닐 하우스 밖으로 어떠한 계절이 오고 가는지도 모른 채 평생을 갇혀서 산 동물들이었습니다.

한 때 70여 마리까지도 길렀었다는 불법 번식장 내부는 개들의 털이 뒤엉킨 녹슨 뜬장들이 곳곳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남아있는 개들이 지내는 공간도 바닥에 분뇨가 눌러 붙은 채로 환기조차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번식장 주인은 마당에 풀어놓은 개들을 포함해 14마리의 개들의 소유권을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동물들을 평생 돈벌이용 도구로 이용해 온 번식업자는 뻔뻔하게도 개들을 꼭 좋은 곳에 보내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카라는 해당 번식장 철거까지 지자체와 소통하며 불법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은 물론, 다시 동물을 돈벌이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계속 주시하고 관리할 예정입니다.

 
  
 
 

백구를 포함하여 총 15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인스타그램 @kara_thebom)로 이동했습니다. 카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마리 중 5마리가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고, 슬개골 탈구, 척추 협착, 피부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털 사이 사이로 진드기들이 바글거리고 치아는 다 녹아 내리고 있었으며, 출산을 많이 한 암컷들은 젖이 퉁퉁 불어 있습니다.

백구를 포함하여 총 15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인스타그램 @kara_thebom)로 이동했습니다. 카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마리 중 5마리가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고, 슬개골 탈구, 척추 협착, 피부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털 사이 사이로 진드기들이 바글거리고 치아는 다 녹아 내리고 있었으며, 출산을 많이 한 암컷들은 젖이 퉁퉁 불어 있습니다.

 
 
 
펫숍들은 점점 더 대형화 되고 기업화 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의 펫숍 진열장 안에 전시된 어린 강아지들의 이면에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평생 새끼만 낳는 기계처럼 살며, 온 몸이 병들어가는 동물들의 고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생산업과 판매업이 철저히 분리된 우리나라의 시스템 안에서는 이러한 상황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펫숍을 근절하고 철저히 관리된 소수의 브리더를 통해 직접 분양받는 시스템 도입이 절실합니다.

오직 돈벌이를 위해 햇볕도 들지 않는 어둡고 좁은 공간에서 착취당하며 살아온 개들이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아 입양가족까지 만나려면 아직 많은 여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일패동 불법번식장 개들의 치료와 입양 소식에 계속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일시 후원 > 우리은행 1005-001-646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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