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슬 D2022020411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11살 3개월

  • 몸무게

    4.3kg

  • 털색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어린이친화

YES

히스토리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4월 7일

놀이터에는 행복한 공기가 한가득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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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5일

애교둥이 우리 포슬포슬 포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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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1일

귀여운 환견사 흰둥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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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일

따뜻해진 날씨에 산책 나온 환견사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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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5일

낮잠 잘 준비를 하는 환견사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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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7일

식사 후 나른나른한 환견사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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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모두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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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추워진 날씨에 기침이 심해지지 않게 네뷸라이저 처치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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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쌀쌀해서인지 기침이 있던 금동, 포슬 달래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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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소중한 산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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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8일

즐거운 놀이터 산책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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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7일

로네야! 활동가님 말구 나랑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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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일

오늘의 일과 : 가을 냄새 잔뜩 머금은 밤 간식 먹고 꿀잠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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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9일

시원한 바람이 불 때는 놀이터에서 뛰어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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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일

테라스 피크닉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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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9일

얼른 돌아가서 물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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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5일


6월 21일


4월 24일


3월 30일



3월 23일



3월 13일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10월 5일



9월 26일



9월 25일 



9월 21일 



8월 6일 



8월 2일 



8월 2일 



| 7월 13일



| 7월 11일



| 7월 4일


| 6월 1일


| 4월 3일








남양주 일패동 번식장 구조 후 5개월

지난 1월, 남양주 일패동 번식장에서 번식 기계 취급을 당하며 학대받은 개 14마리와 번식장 마당에 버려진 유기견 1마리에 대한 구조가 이루어졌습니다. 구조 후 필요한 치료와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진심 어린 돌봄을 받으며 무너진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입양을 준비했습니다. 세상으로 나온 지 다섯 달이 경과하는 지금, 번식장 구조견에 대한 진행 과정을 정리합니다.

🩺 치료와 돌봄 소식

개들은 방치된 채 돈벌이로만 이용되어 온 탓에 병원 검진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간 수치가 높아 즉각 병원에 입원이 필요했던 개체, 이첨판폐쇄부전증을 진단받은 개체, 심장사상충이 폐동맥까지 진행되어 위중한 개체 등 그동안의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온갖 질병과 상처를 입은 개들의 치료를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했고, 많은 분들의 참여로 총 16,148,287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모금된 치료비로 전원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구름이와 브롱이, 유리, 피니, 포슬이가 심장사상충을 치료받았거나 치료 중입니다. 슬개골 탈구가 심각했던 와와와 하와는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았고, 간수치가 높았던 피니도, 심장과 척추의 복합질환으로 심각했던 버트도 컨디션을 잘 유지하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치료비로 1월부터 6월까지 총 17,329,770원이 사용되었습니다. 치료 금액을 통해 다시 한번 번식장의 비참하고도 가혹한 삶을 확인했습니다. 구조견들을 위한 모금한 금액을 초과했지만, 아직 더봄센터에서 지내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6마리의 치료와 사회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동물들의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입양 파티와 입양 소식

지난 4월에는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들이 평생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더봄센터에서 〈입양 ON 펫숍 OFF〉를 개최했습니다. 행사 이후 루이, 뭉게, 와뚜, 와라와 와루는 가족을 만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구름이는 현재 입양 전제 임시보호로 가정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와와와 브롱이는 입양이 확정되어 곧 가족을 만날 예정이고, 빅토리는 해외로 입양을 준비 중입니다.

아직 입양을 기다리는 버트, 도트, 하와, 유리, 피니와 포슬이는 현재 카라 더봄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과 인사도 나누고, 놀이터에 나와 햇빛을 만끽하며 자유롭게 뛰어놉니다. 감옥과도 같은 그곳에서 벗어나 청결하고 안정된 생활에 점점 더 편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들 또한 가족의 곁에 있을 때에야 가장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친 이들은 지금도 평생 사랑으로 함께할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이야기

남양주 일패동 번식장 구조를 통해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의 어두운 그늘을 확인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감옥 같은 그곳에서 교배와 출산을 반복해야만 했던 이들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생명을 물건처럼 다루는 번식장 그리고 연계되어 있는 펫숍은 너무나 많고, 생명의 상품화로 학대와 착취당하는 동물들은 더 많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는 시민의 행동과 함께 카라에서는 법과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입양가족을 기다리는 구조견들의 입양은 카라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허가 불법 번식장. 바람 한 점 햇빛 한줄기 들지 않는 곳, 그곳에서 개들은 수년 동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기계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게 된 포슬이는 번식장 외부에서 길러지며 마당을 지키는 개였습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작고 예쁜 품종견인 포슬이도 번식의 도구로 쓰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마당을 지키게 되었을 것입니다. 번식장 속에 갇혀 지내지는 않았지만 포슬이는 마당에 방치된 채 살고 있었고 회색 빛으로 물들고 엉킨 털이 포슬이의 삶을 짐작케 했습니다. 온전히 쉴 곳도, 편히 먹을 곳도 없는 곳에서 포슬이는 살고 있었습니다.

포슬이를 포함한 총 14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구조 후 진행된 구조견들의 검진은 번식장 속 동물들의 현실을 일깨워 줍니다. 품종견들이 갖게 되는 유전병과 더불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비롯된 피부병, 안구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발견되었습니다. 포슬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포슬이는 심장사상충 3기와 그로 인한 심장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적정 주기마다 예방약만 급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번식장 마당에 방치된 포슬이가 심장사상충 3기의 진단을 받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물들을 생산을 위한 도구로 보는 번식업자에게 제대로 된 돌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포슬이는 현재 카라병원에서 지내며 보다 세심하게 건강상태를 파악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와 함께 심장약을 급여 중인 포슬이는 여전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흥분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항시 차분히 생활할 수 있도록 돌보고 있습니다.

구조 후부터 지속된 병원생활로 이제는 꽤 익숙해진 포슬이를 볼 수 있습니다. 번식장을 지키던 것처럼 병원 문 앞에 서서 맹렬하게 병원을 지키기도 하고 병원에 입원한 여러 개들과 옹기종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아직 사람은 좀 낯설어하지만 차분히 손길을 느끼는 모습은 포슬이의 모습은 포슬이의 반려견으로서의 견생을 기대하게 합니다.

포슬이를 비롯한 불법 번식장 구조견들은 더 이상 강제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오물이 가득한 환경에서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 더불어 구조견들은 꾸준히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번식장의 묵은 때를 벗고 있습니다. 그중 몇몇 강아지들은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더봄센터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8마리의 개들은 더봄센터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직 치료가 필요한 포슬이는 가족을 찾는일 보다는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려 합니다. 포슬이의 건강 회복과 입양길을 응원해주세요.

펫숍에서는 작고 예쁜 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동물을 사지 않았다면, 동물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지 않았다면, 포슬이와 불법번식장구조견들의 삶도 달라졌을까요. 펫숍에 진열된 동물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팔리지 않는 동물들은 어디로 가는지, 진실을 마주 봐야 할 때입니다. 사지 않고 입양하여 펫숍 불매에 동참해주세요!




1월 25일 번식장 구조 후, 이들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게 된지도 6주차가 되었습니다. 요즈음 구조견들은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활동가들을 물려 했던 브롱이도 매일매일 기분이 좋습니다. 마음껏 뛰고, 손길을 느끼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상 속에서 구조견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들은카라 더봄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강제 교배를 하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은 출산하고 새끼를 빼앗기지 않아도 됩니다. 생애 처음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처음 놀이터에 개들을 데려놓은 날, 이들은 날개가 달린 듯 훨훨 뛰어다녔습니다. 생애 최초의 자유는 어떤 감각이었을까요?

작은 손길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번식장 구조견들을 보면, 또 크고 작은 수술을 앞두고 있는 이들을 보면, 이 개들이 세상과 단절된 채 0.3평 번식장에 갇혀 살았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적게는 2년에서 많게는 7년까지, 오랜 시간 병들고 방치되온 개들의 몸에는 어쩔 수 없이 흉터가 남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런대로 상처는 낫겠지요. 가족을 만나 사랑하며 살아가는 데는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않을 테고요.

번식장 개들에게 삶은 기회조차 아니었고, 개들은 사람의 폭력에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사실은 새끼를 빼가는 사람조차 사랑했었습니다. 그 사랑이 그들의 고통을 견디게 해 준 것은 아니었을까요. 카라의 활동가들은 이제 개들이 그 순수한 사랑에 응답받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카라는 '작고, 예쁘고, 귀여운' 이유로 오랜 시간 억압받아야 했던 이들이 이제는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쪼록 이들의 완치를 위한 모금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곧 구조견들을 위한 입양파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후원, 관심, 공유, 입양, 그 모든 것이 개들에게는 소중한 삶의 기회가 됩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사랑과 연대를 간절한 마음으로 빕니다.




동물을 물건으로 다루는 펫숍의 근절, 그리고 연계되어 있는 불법 번식장 대응이 필요합니다.

카라는 지난 2월, 남양주 일패동 무허가 번식장에서 새끼만 낳는 기계처럼 살며 학대받은 동물을 위한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햇빛 한 줄기, 바람 한 점 들지 않는 밀폐된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서자 분뇨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평생을 감옥과 다름없는 좁은 견사에 갇혀 있던 개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태어난 동물들은 경매장에서 팔려 전국 곳곳의 펫숍에 '진열'됩니다. 펫숍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 아래 전시된 어린 강아지들의 이면에는 바람 한 점 통하지 않고, 햇빛이 들지 않는 환경에서 평생 새끼만 낳는 기계처럼 살며 온몸이 병들어가는 동물들의 고통이 존재합니다. 펫숍에서 팔리지 않은 동물들은 다시 번식장으로 돌아오고, 이제는 죽음 외에는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하나의 ‘물건’으로 다루는 번식장, 경매장 그리고 펫숍. 생명의 상품화로 학대와 착취당하는 동물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지말고 입양’하는 시민의 행동과 함께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노르웨이에서 킹 찰스 스파니엘은 같은 종끼리의 교배를 금지시킨 판결이 난 개입니다. 킹 찰스 스파니엘이 앓고 있는 유전적 질환을 인위적으로 남기는 것이 동물학대라는 취지입니다. 일패동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 '루이'를 보면 단박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루이 또한 킹 찰스 스파니엘 종의 개로서 '고관절 이형성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뼈와 관련된 질환인 만큼 너무나 큰 고통이 동반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이 필요합니다.

품종견, 특히 소형 품종견들이 겪고 있는 슬개골 탈구 역시 유전병입니다. 번식장에서는 슬개골 문제가 있는 모견-부견을 교배시키고, 또 슬개골 문제가 있는 새끼를 낳아 판매합니다. 말티즈나 푸들, 치와와, 포메라니안 등 견종이 겪는 슬개골 탈구는 인간의 인위적인 교배의 결과입니다. 사실상 유전병이 있는 동물은 번식을 금지해야 합니다. 인간의 욕심을 위해 유전병이 예견된 품종견을 생산하는 것만큼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일도 없을 뿐더러, 우리 주변엔 이미 너무나 많은 유기견들이 있는 것을요.

일패동 번식장의 개들 또한 대부분 유전병으로 인한 슬개골 탈구 문제를 겪고 있어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품종견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피부를 절개하고, 인대를 절단하거나 뼈를 절제하는 방법으로도 접근해야 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인간은 욕심껏 이득을 취하고, 오로지 고통을 감내하는 것은 개의 몫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나마 구조되어 치료받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구조되지 않았다면 계속 그 작은 번식장에서 성치 않은 몸으로 새끼를 낳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일패동 구조견들은 2주간의 격리기간을 끝낸 후 깨끗한 견사에서 생활하고, 병원을 다니면서 차차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개들은 중성화 수술을 함으로써 임신/출산과 영영 작별했습니다. 배꼽 탈장, 허니아, 외과적 상처, 피부병 등도 수술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어서 건강을 회복해 아프지 않기만을 내내 바랄 뿐입니다.

이들이 구조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후원자 분들의 참여 덕분입니다. 후원으로 카라의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해 주시는 후원회원님들, 그리고 십시일반 치료비 후원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일패동 번식장 구조견들을 정성껏 치료하고 보살필 수 있습니다. 모두 액수에 상관 없이 모두 감사한 후원입니다. 동물들을 잘 치료해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하는 것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3/3 현재 15,096,287원의 치료비 후원이 모여 목표 치료비의 53%가 달성되었습니다. 번식장 구조견들이 지체하지 않고, 더 늦지 않게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번식장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냈던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카라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여 기간 동안 남양주 일패동 무허가 번식장에서 돈벌이를 위해 기계처럼 살아가며 방치된 채 학대받던 동물을 위한 구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무리 불법 현장이어도 개들은 개인의 소유물인 관계로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과 함께 번식업자를 만나 소유권 포기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틀 동안 지자체 동물복지팀과의 약속도 번번히 펑크를 낸 번식업자는, 이제는 사업을 다 접고 남은 개들이 거의 없다며 만남을 피해다니던 끝에, 25일 저녁에서야 굳게 걸어 잠근 비닐하우스 문을 열었습니다.

분뇨 냄새가 코를 찌르고 바람 한 점 통하지 않는 어두컴컴한 비닐 하우스 안에는 감옥같은 시설에 칸칸이 갇힌 십여 마리의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비닐 하우스 밖으로 어떠한 계절이 오고 가는지도 모른 채 평생을 갇혀서 산 동물들이었습니다.

한 때 70여 마리까지도 길렀었다는 불법 번식장 내부는 개들의 털이 뒤엉킨 녹슨 뜬장들이 곳곳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남아있는 개들이 지내는 공간도 바닥에 분뇨가 눌러 붙은 채로 환기조차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번식장 주인은 마당에 풀어놓은 개들을 포함해 14마리의 개들의 소유권을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동물들을 평생 돈벌이용 도구로 이용해 온 번식업자는 뻔뻔하게도 개들을 꼭 좋은 곳에 보내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카라는 해당 번식장 철거까지 지자체와 소통하며 불법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은 물론, 다시 동물을 돈벌이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계속 주시하고 관리할 예정입니다.

 
  
 
 

백구를 포함하여 총 15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인스타그램 @kara_thebom)로 이동했습니다. 카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마리 중 5마리가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고, 슬개골 탈구, 척추 협착, 피부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털 사이 사이로 진드기들이 바글거리고 치아는 다 녹아 내리고 있었으며, 출산을 많이 한 암컷들은 젖이 퉁퉁 불어 있습니다.

백구를 포함하여 총 15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인스타그램 @kara_thebom)로 이동했습니다. 카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마리 중 5마리가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고, 슬개골 탈구, 척추 협착, 피부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털 사이 사이로 진드기들이 바글거리고 치아는 다 녹아 내리고 있었으며, 출산을 많이 한 암컷들은 젖이 퉁퉁 불어 있습니다.

 
 
 
펫숍들은 점점 더 대형화 되고 기업화 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의 펫숍 진열장 안에 전시된 어린 강아지들의 이면에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평생 새끼만 낳는 기계처럼 살며, 온 몸이 병들어가는 동물들의 고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생산업과 판매업이 철저히 분리된 우리나라의 시스템 안에서는 이러한 상황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펫숍을 근절하고 철저히 관리된 소수의 브리더를 통해 직접 분양받는 시스템 도입이 절실합니다.

오직 돈벌이를 위해 햇볕도 들지 않는 어둡고 좁은 공간에서 착취당하며 살아온 개들이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아 입양가족까지 만나려면 아직 많은 여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일패동 불법번식장 개들의 치료와 입양 소식에 계속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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