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구조] 펫숍에 진열된 아기 동물들이 태어나는 곳, 비닐하우스 번식장 2022.01.27.
카라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여 기간 동안 남양주 일패동 무허가 번식장에서 돈벌이를 위해 기계처럼 살아가며 방치된 채 학대받던 동물을 위한 구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무리 불법 현장이어도 개들은 개인의 소유물인 관계로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과 함께 번식업자를 만나 소유권 포기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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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지자체 동물복지팀과의 약속도 번번히 펑크를 낸 번식업자는, 이제는 사업을 다 접고 남은 개들이 거의 없다며 만남을 피해다니던 끝에, 25일 저녁에서야 굳게 걸어 잠근 비닐하우스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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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 냄새가 코를 찌르고 바람 한 점 통하지 않는 어두컴컴한 비닐 하우스 안에는 감옥같은 시설에 칸칸이 갇힌 십여 마리의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비닐 하우스 밖으로 어떠한 계절이 오고 가는지도 모른 채 평생을 갇혀서 산 동물들이었습니다.
한 때 70여 마리까지도 길렀었다는 불법 번식장 내부는 개들의 털이 뒤엉킨 녹슨 뜬장들이 곳곳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남아있는 개들이 지내는 공간도 바닥에 분뇨가 눌러 붙은 채로 환기조차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번식장 주인은 마당에 풀어놓은 개들을 포함해 14마리의 개들의 소유권을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동물들을 평생 돈벌이용 도구로 이용해 온 번식업자는 뻔뻔하게도 개들을 꼭 좋은 곳에 보내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카라는 해당 번식장 철거까지 지자체와 소통하며 불법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은 물론, 다시 동물을 돈벌이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계속 주시하고 관리할 예정입니다.
백구를 포함하여 총 15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인스타그램 @kara_thebom)로 이동했습니다. 카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마리 중 5마리가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고, 슬개골 탈구, 척추 협착, 피부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털 사이 사이로 진드기들이 바글거리고 치아는 다 녹아 내리고 있었으며, 출산을 많이 한 암컷들은 젖이 퉁퉁 불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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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를 포함하여 총 15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인스타그램 @kara_thebom)로 이동했습니다. 카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마리 중 5마리가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고, 슬개골 탈구, 척추 협착, 피부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털 사이 사이로 진드기들이 바글거리고 치아는 다 녹아 내리고 있었으며, 출산을 많이 한 암컷들은 젖이 퉁퉁 불어 있습니다.
생산업과 판매업이 철저히 분리된 우리나라의 시스템 안에서는 이러한 상황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펫숍을 근절하고 철저히 관리된 소수의 브리더를 통해 직접 분양받는 시스템 도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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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돈벌이를 위해 햇볕도 들지 않는 어둡고 좁은 공간에서 착취당하며 살아온 개들이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아 입양가족까지 만나려면 아직 많은 여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일패동 불법번식장 개들의 치료와 입양 소식에 계속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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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후원 > 우리은행 1005-001-646488
🌳 정기 후원 > www.ekara.org/support/regular
🌷 PayPal > www.ekara.org/support/donate
[주요활동] 버트의 일상 소식♡ 2023.11.01.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2025년 1월 18일
구조된 동물들은 종종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사연이 있어 같이 지내기 힘들거야.”
“어리지 않아 길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이유가 있어서 버린 걸거야.“
”사람을 싫어하지 않을까.“
“그런 곳에서 구조되었는데 나중에도 병치레를 하지 않을까.”
외에도 수많은 낙인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되었던 동물들은 입양 간 가정에서 더 많은 사랑을 주는 모습으로 소식을 접합니다.
오히려 눈치도 빠르고 더 큰 사랑을 표현하는 입양견, 입양묘들을 보면 하루라도 더 빨리 많은 개체들이 안정적인 가족을 만나기를 보채게 되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더봄센터와 더숨센터 내의 모든 개체들이 입양가기를 꿈꿔보기도 하고요.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요? 라고 생각하면서도 바라봅니다.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
그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 12월 9일
사전상 의미로 나이가 많이 들어 노년기에 접어든 개를 노견이라고 합니다. 통상 8~10세 이상을 노견으로 보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지금 카라 더봄센터 환견사에서 지내는 개들 중엔 추정나이가 15세 이상 되는 노견도 있습니다.
사람나이 백세시대에 접어들고 강아지들도 스무살 이상 장수하는 시대에 도래했는데요.
노령견을 돌보는 것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랑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지만, 그만큼 보람있는 일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강아지들, 신체의 변화로 아픈 곳이 많아지는 환견들에겐 더 따스한 손길과 세심하게 돌보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오늘밤도 모든 동물들이 평안하기를 바라봅니다.
내일 아침에도 오늘처럼 밝은 얼굴로 마주하기를. 🌙
| 9월 13일
추석을 앞두고 다정한 수제 채식 간식을 선물 받아 환견사 강아지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코코넛 밀크와 고구마 등으로 만들어진 간식에 밥을 먹고도 금방 뚝딱 먹었답니다!
추석에도 더봄센터의 동물들은 다른 날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하루이고 활동가 역시 그런 동물들 옆에서 365일 함께하고 있습니다.
| 6월 21일
버트와 하르의 변신! 😍
털이 복슬복슬한 복슬강아지도 귀엽지만, 깔끔하게 가위컷을 받으니 더 빛나는 귀염둥이들✨
| 5월 15일
환견사 개체들의 새 단장한 놀이터 산책
| 4월 7일
놀이터에는 행복한 공기가 한가득인가봐요!
| 2월 11일
상쾌한 실외산책을 좋아하는 귀요미 버트 🤍
| 2월 2일
따뜻해진 날씨에 산책 나온 환견사 강아지들🐕
| 1월 25일
낮잠 잘 준비를 하는 환견사 강아지들🐕
| 12월 20일
오늘의 산책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 12월 7일
식사 후 나른나른한 환견사 친구들
| 12월 6일
미용하고 더 이뻐진 버트!
| 12월 1일
첫 눈 구경을 함께 한 환견사 친구들❄️
| 11월 23일
식사 후 잠깐의 낮잠타임 ⭐️🌙
| 11월 17일
버트의 실내산책😊
| 10월 31일
소중한 산책시간!
| 10월 18일
즐거운 놀이터 산책 시간😆
| 10월 1일
오늘의 일과 : 가을 냄새 잔뜩 머금은 밤 간식 먹고 꿀잠 자기
| 9월 9일
시원한 바람이 불 때는 놀이터에서 뛰어놀기!
| 7월 23일
너무 졸려서 혀수납도 까먹어따..😪😪
| 7월 5일
산책도 어쩜 이렇게 잘하는지🥹
▶ instagram.com
| 7월 5일
| 2월 27일
| 2월 21일
| 2월 2일
| 1월 22일
| 1월 1일
[주요활동] 한가위 보름달에게 비는 더봄 활동가의 소원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