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D2022062902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21년생 추정

  • 몸무게

    13.0kg

  • 털색

    브라운


친화도
활발함
산책가능

YES

후원해 주시는 분들(11명)

  • Image Description

    김다혜

  • Image Description

    김주리

  • Image Description

    김주연

  • Image Description

    문소리

  • Image Description

    박정민

  • Image Description

    백지현

  • Image Description

    양빛나

  • Image Description

    정수화

  • Image Description

    정혜진

  • Image Description

    정효진

  • Image Description

    한지혜

히스토리

[치료] 목줄에 목이 썩고 올무에 허리가 묶여 골반뼈가 부러졌던 개 백운이 근황입니다. 2022.08.13.




백운이의 목에는 언제 채워졌는지 알 수 없는 목줄이 점점 조이다 못해 목을 파고들어 심각한 상처를 냈습니다. 게다가 허리에는 올무가 묶여 골반이 망가져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처가 심각했던 만큼 이미 괴사가 진행되었고 골반은 골절이 되었습니다.

구조된 후 파고들었던 목줄을 제거한 뒤 한동안 동물병원에 입원하여 힘든 치료를 받았습니다. 넥카라와 붕대를 감고 지내면서 불편할 텐데도 침착하게 매일 소독과 치료를 받았고 덕분에 지금은 상처가 아물었고 흉터는 남았지만, 다행히 새살이 돋았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영양식을 먹으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중성화 수술도 받았습니다. 골절된 골반은 걷거나 배변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여 현재 더봄센터 견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목줄이 파고드는 고통을 느끼며 사람을 피해 다녔던 백운이는 마음의 상처도 컸던 것일까요? 상처 치료 후 표정은 한결 편해 보이지만, 아직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습니다. 다가가면 으르렁 소리를 내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먹을 것을 좋아해 익숙한 사람이 손으로 주는 간식은 받아먹기도 하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또 얼마 전 백운이에게 룸메이트가 생겼습니다. 다행히 사람에겐 아직 거리가 필요하지만 룸메이트 실론이에게는 마음을 나눠주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침김에 실론이와 함께 슬로프로 산책을 나왔는데요, 제법 잘 걷고 냄새도 맡으며 첫 산책에 성공하였습니다. 언젠가 생명을 위협하며 고통을 주는 목줄이 아닌 사람과 함께 발맞춰 걷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목줄을 하고 산책을 할 수 있을 날을 기다리며 꾸준한 사회화와 돌봄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목에 선명하게 남은 흉터가 백운이의 지난날의 아픔과 고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흉터가 사라질 때쯤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백운이는 앞으로 건강관리와 함께 꾸준한 사회화 교육을 통해 가족을 만날 날을 준비할 것입니다. 많은 용기와 시간이 필요한 백운이에게 결연으로 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보내주세요!

🐕 백운 > 2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자세한 구조 사연 > #카라_백운

🙏🏼백운이가 입양을 갈 때까지 월 2만원의 후원금으로 건강관리와 돌봄을 지원해 주세요. @animal_kara 하이라이트 ‘결연후원’ 을 클릭해주세요!
⬝ 결연 후원 > @animal_kara 하이라이트 ‘결연후원’
⬝ 입양 신청 >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링크

[치료] 목줄에 목이 썩고, 올무에 묶이고, 골반뼈가 부러졌던 백운이, 이제는 꽃길만 걷자 2022.06.20.





지난 금요일, 카라는 긴급히 '백운'이의 구조 소식을 전했습니다. (https://www.ekara.org/activity/mate/read/15959)

언제 채웠을지 모를 아주 작은 목줄은 백운이의 목을 파고 들어갔고, 백운이는 산 채로 목이 괴사되는 고통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에게 굶주림에 마을을 떠돌다가 제보자를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었겠지요.

백운이 곁에는 함께 다니던 검은 개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백운이와 검은 개는 5월 말 갑자기 마을에서 사라졌고, 6월 초 백운이는 허리에 밧줄이 묶인 채로 다리를 절며 마을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같이 다니던 검은 개는 사라진 뒤 끝내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카라는 긴급 구조 이후 곧바로 24시 병원으로 이동하여 백운이의 목줄과 밧줄을 제거했습니다. 고작 둘레 25cm밖에 안 되는 목줄은 피부의 3cm 이상을 파고 들어가고 있었고, 목줄이 피부 속 깊이 들러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고름이 흘러나오는 상처 부위는 전반적으로 피부가 괴사된 상황입니다. 백운이의 상처 부위와 분리된 목줄에서는 썩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정상 수치의 6배에 가까운 염증 수치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