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리 D2023032901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3살

  • 몸무게

    7.3kg

  • 털색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후원해 주시는 분들(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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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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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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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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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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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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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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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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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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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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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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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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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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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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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인

히스토리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2월 24

이거 먹고 활동가랑 친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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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

이거 먹고 활동가랑 친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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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


1월 4

봉사자님이 찍어주신 아름다운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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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2일

레리와 레로, 라키는 놀랄 정도로 사람과 친해진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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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4일

레리와 레로, 정말 많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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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9일

봉사자님과 함께 하는 사회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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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저희는 쪼꼼 표현이 소극적인데요, 그래도 사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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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 5월 12일







올무와 덫은 동물들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게 하고 뼈를 부러트리는 등 극심한 고통을 주다가 결국 탈진해 죽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2019년, 환경부는 올무와 덫 등을 불법 포획 도구로 규정하고 제작, 판매, 소지, 보관 역시 모두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법이 시행된 지 어느덧 만 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동물들은 불법 포획 도구 때문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카라동물병원 김현정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올무와 덫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도구들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카라의 구조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늘 영상에 함께 소개된 미동, 자유, 고상, 백운, 레리와 레로에게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으로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나눠주세요. 결연 신청은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 접속 후 결연 신청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올무에 걸린 채 떠돌다 결국 다리를 잃었던 레리와 레로의 구조 이후 소식을 전합니다.

레리와 레로는 먹을 것을 찾으며 마을을 배회하던 떠돌이개였습니다. 밥을 챙겨주시던 할아버지가 계셨지만, 코로나에 확진되어 밥을 못 챙겨준 그 몇일 사이 먹을 것을 찾아 평소보다 더 멀리 떠났다가 둘 다 올무에 다리가 걸린 채 돌아왔습니다. 이를 발견한 할아버지는 손수 올무를 풀어주고 싶었지만, 둘 다 곁을 내주지 않아 그마저도 풀어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레리와 레로는 꽤 긴 시간 동안 올무를 달고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레리와 레로의 다리를 고통스럽게 조였던 올무는 끝내 다리가 잘린 후에야 떨어졌습니다.

레리와 레로는 구조 직후 카라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잘려진 다리는 어디론가 사라져 찾을 수 없었고 그 자리에는 새하얀 다리뼈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습니다. 결국 레리와 레로는 절단 수술을 받고 세 발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레리와 레로는 구조 이후 한참 동안이나 밥을 먹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주린 배를 채우는 것보다 먼저 활동가들이 위험한지, 위험하지 않은지 판단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레리와 레로는 사람이 없을 때 조금씩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사람과의 첫 번째 관계 맺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레리와 레로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더봄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의 눈을 마주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특히 손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요. 지금은 손 위에 올려진 사료와 간식들도 조심스레 다가와 먹기도 합니다.

더봄센터에서의 생활도 어느새 익숙해져서 이제는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밥도 잘 먹습니다. 산책도 시작했는데, 레로는 심장사상충 치료 중이어서 한동안 산책을 하지 못하자 문을 열어달라고 낑낑대기도 했습니다. 익숙한 활동가 앞에서는 꼬리도 살랑이고 반갑다고 소리까지 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레리와 레로는 한 걸음씩 사람과 함께 걷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레리와 레로처럼 장애가 있거나 사회화가 필요한 동물들에게는 입양의 문턱이 너무나 높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 때문에 다리까지 잃은 레리와 레로에게 꼭 새로운 견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이 둘에게 다정한 손을 내밀어줄 가족을 찾을 때까지 결연으로 함께해주세요.

💌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으로 가족을 만날 때까지 치료와 돌봄을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더봄센터 동물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나눠주세요!
⬝ 결연 후원 > @animal_kara ‘결연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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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와 흰둥이는 먹을 것을 찾으며 마을을 배회하던 떠돌이개입니다. 개들을 불쌍히 여긴 한 할아버지께서 사료와 잔반을 주며 이들을 매일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말, 할아버지는 코로나에 걸려 일어나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그 사이 굶게 된 황구와 백구는 밥을 찾아 평소보다 더 멀리 떠났고, 둘 모두 올무에 다리가 걸린 채 돌아왔습니다. 할아버지에게 곁을 주지 않아 할아버지는 올무를 풀어줄 수 없었습니다.

누렁이와 흰둥이는 꽤 긴 시간동안 올무를 달고 떠돌이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추측됩니다. 올무는 누렁이와 흰둥이의 다리를 고통스럽게 조였고, 끝내 다리를 잘랐습니다. 개들의 잘린 다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카라 활동가들에게 개들의 피로 빨갛게 물든 올무를 보여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개들의 구조를 위해 몇주간 마을을 방문했었습니다. 보통 길어도 며칠 내로 끝나는 구조 활동인데, 다리를 잃은 후 더욱 예민했던 누렁이와 흰둥이는 서로에게 신호를 주며 카라의 구조를 번번히 피해갔습니다. 심지어 넓게 쳤던 포획틀에 갇힌 누렁이는 필사적으로 철망을 기어올라 탈출하기까지 했습니다.

활동가들은 구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리를 잃은 떠돌이개의 삶이 얼마나 알기에, 또 더 이상 이런 개가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구조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한 달의 노력 끝에 간신히 황구를 포획틀로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본 황구는 여우를 닮은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계가 많은 흰둥이는 다음을 기약하고 귀가하던 길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구호팀 활동가 셋은 급히 차에서 내렸고, 15분간의 숨가쁜 추격전 끝에 뜰채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더봄센터로 입소하는 누렁이와 흰둥이에게 ‘레로’와 ‘레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제 이들은 손가락질 받는 골칫덩어리 떠돌이가 아니라 우리의 귀하고 소중한 식구들입니다. 비록 다리를 하나 잃었지만, 아직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지만, 치료와 사회화를 통해 이들이 누군가의 반려견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다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 ’애교 없는‘ 중대형견의 입양은, 또 장애견의 입양은 다소 막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든 레로와 레리가 가족을 만날 때까지 굳건히 지키고자 합니다. 레로와 레리의 구조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지지해 주시길 여러분께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