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도 D2020081003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20년생 추정

  • 몸무게

    16.7kg

  • 털색

    화이트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배변훈련

YES

특이사항

낭도는 2022년 10월, 토론토로 출국하여 입양이 확정되었습니다. 낭도와 그동안 결연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낭도의 입양을 축하해주세요!!

히스토리

그동안 결연을 통해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낭도가 가족을 만날 준비를 마치고 토론토로 출국했습니다.



낭도는 개를 잔혹하게 때려잡아 판매한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여수의 어느 보신탕집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더럽고 정체모를 음식물 쓰레기가 놓인 뜬장에서 마주한 어린 낭도는 두려움에 몹시 떨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낭도는 다른 개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그렇게 마음을 굳게 닫았을 것입니다.

더봄센터에 입소한 후에도 낭도와 가까워지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고작 6개월의 나이였던 낭도, 한창 발랄하게 뛰어놀며 성장할 시기에 낭도는 구석에 웅크리고 떨며 시선조차 맞추지 못했습니다. 맛있는 간식도 습식캔과 사료도 모두 거절해서 먹이려는데 애를 먹기도 해었지만, 다행히 조금씩 적응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더봄센터에서 지내는 동안 낭도에게 단짝이 생겼습니다. 단짝 왕발이는 사람에게도 다른 개들에게도 친화력이 좋아 낭도에게 훌륭한 사회화 선생님이 되었는데요, 왕발이 덕분에 낭도도 사람과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사람의 존재가 두려움이 아닌 따뜻하고 고마운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조금씩 마음을 열어 주었고 두려움을 극복할 용기도 생겼습니다. 그런 낭도가 조금 더 빨리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보내길 바라며 훈련소에 입소하여 가족을 만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10월, 해외 입양단체 kk9를 통해 토론토로 출국하였고 현재 입양이 확정되어 가족을 만나러 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뜬장에서 삶을 포기한 듯 체념한 표정을 짓고 있던 낭도가 해맑은 모습을 되찾고 가족을 만나기까지 모든 순간이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기적을 함께 만들어주신 낭도의 결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결연을 통해 낭도의 든든한 지지자로 용기를 북돋아 주신 덕분에 낭도가 입양이라는 행복한 결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낭도는 이제 가족의 품에서 듬뿍 사랑받으며 밝은 미소만큼이나 행복한 견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아직 더봄센터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구조된 개들이 많습니다. 카라는 포기하지 않고 낭도처럼 모든 동물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낭도의 앞날을 축복해주세요!💝


해외입양단체 kk9(https://www.koreank9rescue.org/)을 통해 출국 하게 되면, 도착 후 가정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다 정기 입양행사를 통해 보통 1~2개월 내로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입양 전 인터뷰와 홈체크 등의 과정을 거쳐 입양이 진행되며 입양완료 후에도 모니터링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kk9단체 기념일, 연례 행사(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 연말행사 등)에 많은 입양가족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활발한 SNS활동과 입양자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소식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결연 종료 및 변경 안내는 메일과 문자로 발송해드렸습니다.






| 9월 26일



| 8월 25일



| 6월 24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 5월 소식


낭도와 리오는 훈련소에서 열심히 교육도 받고 신나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훈련소에서 만난 다른 개들과도 금세 친해져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표정만 봐도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밤이는 훈련사님과 유대를 점점 쌓아가며 사람의 손길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낭도, 리오, 밤이도 곧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겠죠?💖


| 4월 소식


⬝ 밤이 > 수컷(중성화완료) / 사람 품에 폭 안김, 다른 개와도 잘 지냄
⬝ 낭도 > 수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스마트 함.

밤이는 구조되서부터 밥그릇에 놓인 사료를 먹지 못해 수건 위에 올려주곤 했었는데요, 훈련을 통해 요즘엔 스텐그릇에 있는 사료도 잘 먹는다고 합니다. 또 줄 산책도 잘하고 다른 개 친구들과도 잘 지낼 만큼 변화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익숙한 훈련사님들과는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조금 더 다양한 사람에게 적응하도록 외부 소풍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낭도는 훈련소에서 매일 산책을 하며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단체 산책을 통해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더 많은 개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낭도는 이제 바로 가족을 만날만큼 준비가 되었는데요, 곧 해외 입양 길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3월 소식

⬝ 낭도 > 수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스마트 함.
⬝ 밤이 > 수컷(중성화완료) / 사람 품에 폭 안김, 다른 개와도 잘 지냄
⠀⠀
해외입양 단체 훈련소로 이동하여 해외 입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 바뀐 환경에 적응을 마치고 차근차근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다른 개들에게 친화력이 좋아 금방 친구도 사귀고 운동을 활보하며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개들에게도 사랑꾼인 낭도! 금방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지난번 훈련소 입소 소식을 전해드린 이후, 밤이의 훈련사님께서 밤이가 적응을 마치고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멀리서 찍어주셨지만, 다른 개들과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밤이의 모습! 이제야 마음 편히 뛰어놀고 산책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 감격스럽습니다. 꾸준히 핸드 피딩을 하며 사람과도 가까워지는 연습을 하고 있는 밤이를 지켜봐 주세요!🤗


| 1월 소식


⬝ 낭도 > 수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스마트 함.
⬝ 비지 > 암컷(중성화 완료) / 똑똑하며 호기심 많고 착해요!
⬝ 루꼼 > 암컷(중성화 완료) / 차분하고 사람을 좋아함
⬝ 루키 > 수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함

얼마 전 낭도와 비지는 집중 사회화 교육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하였습니다. 다시 만난 낭도와 비지가 격하게 반기며 환영인사를 해주었습니다. 몰라보게 더 활발해지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애정을 표하고 장난을 걸기도 했는데요, 연신 꼬리를 흔들며 손을 핥아주는 ‘비지’, 맛있는 간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 운동장을 힘껏 달려보는 ‘낭도’는 바뀐 환경에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루키와 루꼼이는 타개체에 대한 반응이 아직은 남아 있어 함께 운동장에 나가진 못하지만, 차근차근 익숙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근처에만 와도 짖던 루키, 루꼼이도 이제는 차분하게 기다릴 줄 알고 간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교육 받으면 언젠가 다른 개들과 어울리며 신나게 뛰어놀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루키, 루꼼이 화이팅!🙌





12월 소식

날씨가 많이 추워져 바닥 난방과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면서 동물들의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낭도도 따뜻한 바닥이 좋은지 편히 쉬고 있다가 겨우 일어나 활동가를 맞이해줍니다. 겨우 일어난 낭도와 함께 바람을 쐬러 테라스로 나갔는데요, 추웠는지 테라스 주변 냄새를 조금 맡고는 다시 견사로 들어가 버립니다.😭

지난주 낭도는 집중적인 사회화 교육을 받기 위해 훈련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더봄센터에서 꾸준히 사회화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훈련소에서도 잘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낭도의 훈련소 소식은 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11월 소식

낭도는 사람의 손만 다가가면 움찔하며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활동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교육을 받기 전과 후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교육을 받기 전과 후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교육 전 영상에서는 고개를 이리 저리 돌리며, 활동가의 손길을 피하고 있는데요. 꾸준한 교육의 결과! 두번째 영상처럼 엎드려서 편하게 쓰다듬을 받는, 의젓한 강아지로 거듭났답니다👏👏 이제 낭도에게 남은건, 평생 가족을 찾는 일 뿐인 것 같네요😁


10월 소식


나날이 밝아지고 있는 낭도! 그리고 언제나 낭도와 함께인 왕발이! 오늘도 사이좋게 산책을 나왔습니다. 중앙정원에서 우다다하기가 특기인 낭도와 왕발이는 비슷한 연령 덕분인지 유독 깨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정말 알 수 없는 타이밍에 우다다를 시작하곤 한답니다. 😊

낭도는 얼마전 결연 만남의 날을 통해 결연자님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결연자님이 주는 간식도 먹고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조금씩 용감해지고 있는 낭도가 평생 가족을 만나는 날을 꿈꿔봅니다.


9월 소식


왕발이와 낭도의 우다다타임! 함께 중앙정원을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왕발이와 낭도는 중앙정원의 나무데크를 높게 뛰어오르는 것을 즐겨 하곤 합니다. 멋지게 날아오르는 모습이 그저 늠름하기만 하네요! 😆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왕발이는 특히 자기를 부르는 목소리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사람이 있는 곳 어디든 찾아내는 왕발이 입니다. 🥰 왕발이와 낭도가 평생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건강하게 더봄센터를 뛰어놀 수 있도록 돌보겠습니다!



8월 소식


낭도는 최근 '엎드려'를 배웠답니다. 사료 한알이면 엎드려까지 가능한 낭도!🥰 오늘도 옆에서 왠지모르게 분주한 왕발이에게 방해받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간식도 먹고 장기도 성공하는 낭도입니다!

항상 옆에서 부산스러운 왕발이와 그 옆에서 차분하게 기다릴줄 아는 낭도, 극과 극의 친구사이지만 언제나 활발하고 다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낭도가 조금더 용기내고 왕발이가 조금더 차분해 진다면 평생가족을 만날 수 있겠지요? 함께 조금 더 노력해서 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낭도와 왕발이를 응원해 주세요!


7월 소식


산책 메이트이자 단짝 친구인 낭도와 왕발이는 오늘도 중앙정원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 사람 친화적인 왕발이와 사람과 조금 시간이 필요한 낭도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사이좋게 어울려 다닙니다. 왕발이를 따라 낭도도 우다다 놀이도 하고 함께 사이좋게 앉아서 간식을 먹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과 조금씩 신뢰를 쌓고 있는 낭도는 왕발이를 따라서 사람들에게 다가오곤 하는데요, 낭도가 용기 낼 수 있게 이끌어주고 있는 왕발이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낭도와 왕발이가 앞으로도 사이좋은 친구로 지내기를 바랍니다!👏


6월 소식


⬝ 낭도 > 1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씩씩해지는 중!
⬝ 왕발 > 1살 / 암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함.

지난번 놀이터 산책에 이어 중앙 정원으로 함께 산책을 나온 낭도와 왕발이에요~! 정신없이 신나게 뛰어놀다 활동가를 발견한 왕발이는 재빠르게 먼저 다가오고 그 뒤를 따라 낭도도 다가옵니다.

간식이 없어도 다가와서 척척 앉기도 하고요, 서로 잡기 놀이를 하며 신나게 뛰어놀기도 합니다. 낭도와 왕발이는 햇살 가득 중정에서 미소가 더욱 빛납니다.😍

서로에게 산책 단짝이 되어준 낭도와 왕발이! 지금처럼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주렴!😚

💗 낭도는 여러 결연자님의 후원으로 치료받고 입양 가는 그 날을 꿈꾸며 사회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5월 소식

⬝ 낭도 > 1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씩씩해지는 중!
⬝ 왕발 > 1살 / 암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함.

여름 날씨 같았던 화창한 날, 낭도는 왕발이와 함께 놀이터로 산책을 나갔어요. 리드줄 연습을 하며 놀이터 한 바퀴를 같이 걷기도 하고요, 놀이터에 다른 개들이 남긴 냄새도 꼼꼼히 맡아 보았어요!

산책 중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맛있는 간식 먹기 아닐까요? 간식을 향해 반짝거리는 낭도와 왕발이의 까망콩 네 개~! 각잡고 제대로 앉는 낭도와 엉덩이가 자꾸 왠지 모르게 들썩들썩하는 왕발이! 간식을 향한 열정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나 봅니다~😂

오늘도 낭도와 왕발이는 즐거운 산책 시간을 가지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4월 소식



매일매일 산책이 즐거운 낭도에요. :) 처음에 산책 교육을 시작했을 때는 리드줄을 하고 밖으로 나오기까지 어색해하고 겁을 내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산책이 너무 즐거운 나머지 한번 나오면 다시 견사로 돌아가지 않으려 하기도 합니다.😛


이번 산책에는 다미와 함께 했어요! 옥상정원을 같이 거닐기도 하고요, 놀이터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어요.신나게 뛰어다닌 뒤 헥헥 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마지막 영상을 봐주세요!)

산책을 함께한 #카라_다미 는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는 소심한 친구인데요, 이렇게 나와서 낭도와 뛰어놀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 ^!



| 3월 소식


낭도는 꾸준히 산책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자동문도 별일 없이 잘 지나가고요, 옥상정원으로 가는 슬로프도 씩씩하게 잘 오릅니다.👍 아직은 빠르게 움직이는 물건이나 차를 보면 멈추기도 하지만 둔감화 교육을 통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산책에 자신감이 붙을 수 있도록 폭풍 칭찬과 맛있는 간식을 주고 있는데요, 산책이 즐거웠는지 견사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낭도입니다. 조만간 자신감 넘치는 낭도의 모습 기대해봅니다!😎
낭도는 열심히 교육을 받으며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낭도와 함께 걸으며 즐거운 산책을 할 가족을 기다립니다.



2월 소식

나날이 씩씩해 져가는 낭도😎 활동가의 손에 몸을 맡기고 편안하게 거품마사지를 받습니다. 따뜻한 물에 노곤노곤 해졌는지, 목욕하는 내내 무거운 눈꺼풀을 버티느라 애쓰는 낭도의 모습이 아기처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목욕 후 드라이 룸에 드리우는 햇살을 받으며 다시 꾸벅꾸벅 조는 낭도, 뽀얘진 털이 더욱 반짝반짝합니다.✨

산책도 목욕도 씩씩하게 잘 해내는 낭도가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


1월 소식

낭도에게는 테라스에서 만나는 친구가 생겼어요.

바로 왕발이인데요, 왕발이와 낭도는 테라스에서 서로를 기다려요. 둘 중 한 마리가 먼저 나가서 기다렸다가 나머지 한 마리가 나오면 반가워서 펄쩍펄쩍 뛰기 바쁩니다.

서로 살살 물면서 신나게 놀아요. 낭도도 왕발이도 심심해 보였는데 함께 할 친구가 생겨서 다행입니다.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오후에 견사 앞과 테라스에 풀어주었는데요, 나중에 활동가가 다가가니 주둥이만 빼꼼 내밀고 활동가만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왕발이는 뽀뽀를 하고 싶은 건지.. 계속 할짝대기 바쁘고요, 낭도는 테라스로 갔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하면서 반가움을 표시하는 듯했어요.😍

다음엔 중정에서 왕발이와 낭도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사이좋게 지내줘서 고마워.😌)

낭도는 '개를 때려잡아 죽인다'는 제보로 찾은 여수의 모 가게에서 구조된 강아지입니다. 뜬장 근처에는 그을린 흔적이 역력한 기구들과 털뽑는 기계, 큰 솥단지가 있었고, 낭도는 뜬장 안에서 벌벌 떨며 눈치를 보던 것이 우리와의 첫 만남입니다. 



| 첫 만남, 낭도는 벌벌 떨며 눈치만 봤습니다.




구조가 되어 더봄센터로 온 이후에도 낭도는 눈도 못 마주치고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목이 많이 마를텐데도 물도 마시지 못한 채 시선을 피하기에 급급했고요. 며칠동안 습식캔, 사료, 간식 모두 거절하여서, 활동가들이 몇일간 성심성의껏 낭도를 돌보며 사료를 먹이는 데까지 간신히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요즈음 낭도는 하루하루 용기내어 성장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활동가들이 낭도를 사랑으로 돌봐준 덕에, 이제 낭도는 익숙한 활동가가 나타나면 놀고 싶다고 문을 뻥뻥 차면서 문 열라고 짖는다고 해요.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마시고요.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기특하게 대소변도 패드에 볼 줄 압니다👍


낭도에게는 더봄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강아지, '왕발이'라는 멋진 단짝친구도 생겼습니다. 둘은 같은 테라스를 사용하는데 만나면 너무나 신나게 몸을 부딪히며 놀고는 합니다. 최근 낭도는 산책 연습을 위해 하네스도 착용했는데요, 하네스가 무서운지 조금 얼어 있다가 왕발이를 슬쩍 보더니 걸음을 떼기도 했어요🥰




낭도는 왕발이를 보며 용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활동가들도 왕발이를 낭도의 사회화 친구로 삼아 낭도의 마음을 열고자 애쓰고 있어요. 낭도와 왕발이를 나란히 두고, 왕발이에게는 '앉아'를 하고 간식을 주고 옆에 있는 낭도는 그냥 잘 있다고 간식을 주는 식입니다. 낭도가 조금 더 겁쟁이 티를 벗으면 그 때는 '앉아'도 가르칠 예정이에요!




사랑스러운 겁쟁이 낭도는 이제 보신탕집에서 공포에 질렸던 과거를 뒤로 하고, 씩씩하고 용감한 강아지가 되기 위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낭도가 다정하고 든든한 평생 가족을 만날 때 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낭도만을 위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에 힘입어, 낭도가 용감한 강아지가 되어 입양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불법 도살되어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와 허가 받지 않은 축산물인 개고기 무단 판매를 단속할 생각이 전혀 없는 정부로 인한 폐단이 심각합니다전국의 보신탕집이 간판을 걸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니 말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식약처와 각 지자체를 상대로 보신탕집 단속을 요구해 왔습니다개의 도살은 축산물위생관리법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동물학대 행위이고개고기는 식품위생법상 식품공전에 나와 있지 않아 판매유통이 불가한 식품으로서 그 성분의 위험성마저 우려되는 바 단속이 이뤄져야 마땅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식약처와 각급 지자체의 방임은 이러저러한 보신탕집의 난립과 불법 행위 방치를 낳고 있습니다.

 

개들을 때려잡는다는 어느 보신탕집

카라는 여수시에 개를 사육하고 때려잡으며 비밀스럽게 팔고 있다는 음식점 제보를 입수하여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음식점은 음식점 건물 바로 옆 가축사육제한구역에 개들 뿐만 아니라 염소기러기 등 동물을 직접 사육하는 공간을 따로 두고 있었습니다또한 음식점 메뉴판에 사육중이던 동물 모두가 일부는 가려진 채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동물들이 직접 도살되어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현장에는 그을린 흔적이 역력한 기구들과 털뽑는 기계큰 솥단지가 있었습니다옆에는 바로 뜬장과 개들이 있었습니다아직 어린 개들 앞에는 정체모를 뼈다귀가 담긴 썩어가는 음식쓰레기가 놓여 있었고개들은 사람이 무서워 가까이 가기만 해도 벌벌 떨었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은 그간 개들을 때려잡아 왔으며 그 모습이 수차례 목격되었습니다공공연한 도살 행위는 동종의 다른 동물들이 보는 앞에서 이뤄지곤 했으며 개 뿐만 아니라 염소 역시도 불법 도살되어 왔다고 합니다명백히 금지된 행위를 반복해 왔던 것입니다.

 

사람이 무서워 벌벌 떠는 보신탕집 개들

지난 7월 9일 카라는 보신탕집에 있던 5마리 개들중 3마리를 우선 구조하였습니다여수시청은 해당 보신탕집에 대한 지역 민원이 제기되자 보신탕집 업주가 뜬장에서 개를 기르지 않도록 사전 계도하여 개들을 뜬장에서 내리긴 했습니다만뜬장 시설은 그대로인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업주는 개들이 더이상 뜬장에 있지 않다는 이유로 기존에 이미 소유권 포기 각서를 쓴 바 있던 개들 3마리에 대하여 카라의 첫 구조가 이뤄지기 직전까지 한차례 말을 바꿔 다시 설득이 필요했습니다하지만 업주는 개 2마리에 대해서는 당일 끝내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개들은 활동가들이 다가가자 패닉에 빠져 바닥에 온 몸을 붙이고 버텼습니다비 맞지 말자고 천천히 개들을 타이르며 구조 작업을 진행했고결국 세 마리 개들을 안전히 이동장에 넣어 구조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카라는 9일 여수 보신탕집에서 '오동', '낭도', '돌산'을 구조하고 '럭키'와 '데이'를 구조하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습니다.


오동’ ‘낭도’ ‘돌산

파주 더봄센터에는 여수 보신탕집 구조견들을 위한 격리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오동', '낭도', '돌산'은 여수에서 파주 더봄센터까지 다섯 시간이나 걸리는 긴 시간을 이동하면서도 토하거나 대소변을 누지 않았습니다구조된 첫날과 이튿날은 사람 앞에서 물도 못 마시고 밥도 못 먹었지만이제 차츰 사료를 입에 대고 있습니다.


개들에게 사람은 항상 나쁘고 아픔을 주는 존재였을 것입니다그러나 얼어 있던 개들은 이제 활동가들의 사랑과 정성어린 돌봄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활동가들은 아침저녁으로 개들의 심리에 좋다는 클래식을 틀어주고진도장 안에 들어가 함께 앉아주고 스킨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동이는 활동가의 손길을 허용해 주고 있습니다낭도와 돌산이도 변하는 중입니다낭도는 아직 사람이 없을 때만 사료를 먹지만그래도 살짝 입질을 시도하는 만큼은 마음을 조금 풀었어요돌산이는 며칠 밥을 잘 먹지 않아 애를 태워서 각종 브랜드 캔과 간식을 골고루 주며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드디어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최근에는 돌덩이같은 대변을 누는 것을 시작으로 잘 먹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시민 민원의 힘으로 만들어낸 기적

그러나 보신탕집에는 업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은 개 2마리가 아직 남아 있었고무엇보다 개들의 희생이 집중되는 초복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카라는 남아있는 동물들의 안전을 바라며 제발 구조로 이어질 수 있기를나아가 뜬장 등의 시설까지 철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민분들에게 여수시청에 민원을 넣어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 도살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니며도살 가능한 가축이라 하더라도 허가 받은 도축장이 아닌 곳에서의 도살은 불법 행위로서 적발과 단속의 대상입니다불법 축산물을 유통시키는 것도 문제인데 심지어 음식점에 무허가 축사를 두고 불법 도살행위를 자행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은 관할 지자체인 여수시의 심각한 방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드디어 시민의 힘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여수시청으로부터 업주가 개들의 소유권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전달 받은 것입니다하지만 구조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아직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카라는 7월 19일 폭우를 뚫고 서둘러 여수로 향했습니다그리고 보신탕집에 남아있던 개들 럭키와 데이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업자측은 추가적인 개의 반입이 없음을 약속하고 '럭키'와 '데이'의 소유권을 포기카라에 인계하였습니다초복을 보신탕집에서 보내게 돼 모두가 걱정한 럭키와 데이살아서 다시 활동가들을 마주하는 럭키와 데이의 얼굴은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여수 보신탕집 사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추가적인 개의 반입이 없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뜬장이 아직 현장에 남아있고염소기러기 등 다른 동물들도 계속 그곳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카라는 뜬장 철거는 물론 무허가 축사에 대한 부분을 여수시에 계속 문제제기 해나갈 것입니다.


럭키’ ‘데이


활동가들은 '럭키'와 '데이구조를 위해 19일 여수에서 파주까지 또한번 국토를 종단했습니다.

먼 여정이 낡은 구조차량에도 무리를 줬는지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손선풍기를 둘에게 쐬어주며 달려와야 했습니다.

부지런히 달려 도착한 파주 더봄센터먼저 온 '오동', '낭도', '돌산'은 다시 '럭키', '데이'를 살아서 만났습니다하지만 새롭게 만난 이곳이 럭키와 데이에게는 온통 낯설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둘은 한참을 머뭇거린 끝에야 마련된 공간에 들어갔습니다여수 출발 전 배변을 본 데이는 정말 똑 소리나게 파주 도착 후 시원하게 배변을 보았고럭키도 파주 도착 후 참았던 배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그 다음 물과 사료도 찹찹 먹어주었습니다.

럭키의 배가 둥글게 불러 있어 활동가들은 임신을 추정했는데요이튿날 럭키는 돌연 상태가 나빠져 긴급히 동물병원으로 이송자궁축농증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에 들어갔습니다자궁 내 출혈이 심각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응급수술 소식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쾌유를 기원해 주셨고덕분에 럭키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파주 더봄센터에서는 '럭키', '데이', '오동', '낭도', '돌산'의 심리적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 애정으로 돌보고 있는 중입니다이들의 사회화 과정과 치료돌봄과 입양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한편 구조의 기회조차 박탈된 개식용 산업 속 수많은 개들을 지키고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나몰라라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동물보호 법정책을 강화하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카라는 대한민국의 개들이 밝은 미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