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 D2020112101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9년생 추정

  • 몸무게

    17.0kg

  • 털색

    브라운


친화도
활발함
산책가능

YES

배변훈련

YES

특이사항

2022년 2월 15일, 스팅이는 해외 입양 단체를 통해 출국을 하였습니다. 이제 평생 가족을 만날 일만 남았는데요, 그동안 결연으로 스팅이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견생을 보낼 스팅이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려요!♡

히스토리

스팅이가 가족을 만날 준비를 마치고 해외 입양을 위해 뉴욕으로 출국하였습니다.

스팅이는 살아있던 채로 학대 당하고 토치로 살해 당한 ‘서사’의 처참하고 잔인한 동물 학대 현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짧은 줄에 묶여 끔찍한 죽음을 지켜봐야 했을지도 모를 스팅이는 상당히 마른 상태로 두 눈빛엔 두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구조된 후 스팅이는 더봄센터에 입소하여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너무 마르기도 했고 호흡기 증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치료 약을 먹으며 증상은 나아졌습니다. 오랫동안 짧은 줄에 묶여 방치되었던 스팅이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컸습니다. 위탁 훈련소에 입소하여 건강 관리와 함께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조금씩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갔습니다.

그동안 스팅이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두려움에 가득 찼던 눈빛은 사람과 교감하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변해갔고 함께 발을 맞추며 산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고 점점 밝고 행복한 개로 달라져갔습니다.

지난 2021년 9월에는 스팅이가 조금 더 빨리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훈련소에 입소해 집중 사회화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사람과 함께 지내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입양 준비를 마쳤고 드디어 2022년 2월 15일 뉴욕으로 출국을 하여 새롭고 설레는 시작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임시보호처에 도착한 후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스팅이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결연으로 함께 기적을 만들어주신 모든 결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스팅이는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지금까지 결연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덕분입니다. 스팅이의 앞날을 축복해주세요!💝

해외입양단체 kk9(https://www.koreank9rescue.org/)을 통해 출국을 하게 되면, 도착 후 가정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다 정기적인 입양행사를 통해 보통 1~2개월 내로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입양 전 인터뷰와 홈체크 등의 과정을 거쳐 입양이 진행되며 입양완료 후에도 모니터링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해외입양단체의 기념일, 연례행사(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 연말행사 등)에 많은 입양가족들이 참여하고 SNS활동과 입양자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소식을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 추후 입양완료 소식은 카라 인스타그램(@animal_kara)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1월 소식


⬝ 슬이 > 수컷(중성화 완료) / 수줍음 많지만 용감해지는 중!
⬝ 스팅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훈련소에 완벽 적응을 한 슬이입니다. 운동장에 다른 개들과 나와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산책 시간을 가지곤 하는데요, 간식에 집중한 눈코입이 너무 귀엽습니다. 활기차고, 씩씩하게 생활하며 교육을 받는 슬이에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지난번 훈련사님과 호흡을 맞춰 어질리티를 해내는 영상에 이어 이번에는 문이 열려도 바로 나가지 않고 기다리는 것을 배우는 영상을 보내주셨어요.🎓 문 앞에서도 척척 앉아서 기다리는 스팅이! 아무래도 천재견인 것 같아요!! 스팅이는 이렇게 매일 열심히 교육을 받으며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 상태와 교육 과정은 정기적인 방문과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12월 소식



⬝ 재롱 > 암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 스팅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매일 운동장을 누비며 훈련소에서 사회화 교육도 받고 즐겁게 지내고 있는 재롱이와 스팅이 소식입니다. 재롱이는 하늘색 스카프를 하고 다른 개들 틈 사이에서 간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먹는데요, 집중하는 눈빛이 너무 귀엽습니다. 오랫동안 훈련소에서 지내며 사회화 교육을 받아왔는데요,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멋진 어질리티를 선보이는 스팅이! 훈련사님과 호흡을 맞춰 성공적으로 해냅니다👏. 구조 전 줄에 묶여 다른 개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던 스팅이, 그래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스팅이가 이렇게 훈련사님과 호흡을 맞추고 교감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동입니다. 스팅이의 무궁무진한 변화!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 상태와 교육 과정은 정기적인 방문과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11월 소식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 스팅 > 2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매일 신나게! 즐겁게!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재롱이와 스팅이의 소식입니다. 산책 마스터가 된 재롱이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쟁이로 통하는 스팅이입니다. 스팅이는 다른 개 친구가 장난을 걸어오는 데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가 봐요, 친구들의 장난도 받아주고 다른 개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가기 전, 산책 시간 재롱이와 사진을 한 컷 남겼는데요, 화보가 따로 없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놀이터 공간을 활보하는 재롱이, 처음 훈련소에 입소했을 때와 다르게 많이 밝아지고 편해진 것 같아요. 특히 간식시간에 눈빛이 더욱 초롱초롱해지는 재롱이입니다.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는 재롱이와 스팅이의 소식은 또 전하겠습니다.💕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 상태와 교육 과정은 정기적인 방문과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10월 소식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에 대한 사회성이 부족하나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 스팅 > 2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훈련소에서 만난 다른 개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재롱이에요! 다른 개들과 함께 운동장에 나와 어울리며 뛰어놀기도 잘하고요, 예쁘게 앉아 간식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소심함을 많이 극복하고 꾸준히 산책도 연습하고 신나게 뛰며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팅이는 매일 리드 줄을 하고 산책 연습에 열중입니다. 산책 나가면 기분이 좋은지, 환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줍니다. 스팅이는 품에 안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의 손길을 아주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모습도 지니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건강하고 열심히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는 스팅이가 얼른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상태와 교육 과정은 정기적인 방문과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9월 소식

⬝ 스팅 > 2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에 대한 사회성이 부족하나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스팅이는 해외 입양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소로 입소하였습니다. 9월 초에 입소한 스팅이는 금방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훈련소에서 스팅이의 사진을 보내주셨는데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다른 개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매일 뛰어놀며 신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재롱이도 스팅이와 같은 훈련소에서 해외 입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금 소심한 편이 있어 꾸준히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다른 개들 틈사이에서 적극적으로 간식을 받아먹기도 하고 리드 줄을 하고 산책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멋있는 재롱이 사진, 화보가 따로 없습니다.📷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 상태와 사회화 과정은 정기적인 소통과 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8월 소식

중정에 나와 신난 스팅이에요! 스팅이는 다른 개들과 곧, 잘 뛰어놀곤 하는데요, 잔디 밭에 남겨진 다른 개들의 냄새를 맡고 할기차게 뛰어다니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활동가를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립니다.
⠀⠀
언제나 밝은 미소 스팅이! 활동가의 손길에 기분이 좋아 입꼬리가 더 올라갑니다. 스팅이는 귀 쪽에 상처가 조금 나서 넥카라를 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상처가 아물면 넥카라를 벗을 예정이에요! 스팅아~ 얼른 나아서 더 신나게 뛰어놀자!


7월 소식


스팅이는 최근 중성화 수술로 더봄센터에 입소하게 되었는데요, 중성화 수술 후 회복기간을 거치고 있는 스팅이는 최고로 기분 좋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조 당시만 해도 겁먹은 표정에 사람들의 눈치만 보던 스팅이는 이제 놀이터로 산책도 나가고 활동가들의 무한한 사랑도 받으며 똥꼬발랄 강아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팅이의 표정만 봐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스팅이가 아픈 과거를 잊고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6월 소식


⬝ 스팅 > 2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에 대한 사회성이 부족하나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 복코 > 5살 / 수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아도 사람과 친해지려고 노력 중..!

사람과 신뢰를 쌓아가고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입양을 준비하는 스팅, 재롱, 복코의 소식입니다. 소심하고 겁이 많았던 스팅, 재롱, 복코는 꾸준한 사회화 교육을 통해 사람과 많이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밝은 성격으로 변화하고 있답니다.

스팅이는 활동가의 방문에 신이나 문이 열리자마자 환한 미소로 반겨줍니다. 꼬리를 흔들고 운동장을 힘껏 달린 후 다시 활동가 앞으로 와 앉습니다. 그런 스팅이에게 폭풍 칭찬과 맛있는 간식을 건넸습니다. 점점 더 사람을 좋아하고 밝게 변화하고 있는 스팅이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귀여운 재롱이 인사드립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재롱이는 매일 산책을 나가 푸르른 자연과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을 맞춰 걷다 재롱아 하고 부르면 잠시 멈춰 쳐다보기도 하고 혼자 떨어져서 걷다가도 이름을 부르면 다시 곁으로 되돌아온다고 해요! 매일 열심히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재롱이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복코는 터치 둔감화 야외 산책 및 야외 소음에 적응을 하고 빗질 훈련사님과 꾸준히 터치 둔감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소음과 외부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복코가 조금 더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빗질, 다른 사물, 타인에 대한 둔감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보다 긴장도 덜 하게 되고 터치에도 많이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천천히 잘 따라와 주는 복코가 대견합니다. 복코야 조금만 더 힘내!!💜


5월 소식

스팅이는 위탁소에서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지내고 있는데요, 사람을 보면 반가워하고 만져달라며 응석을 부릴 만큼 나날이 사회성이 좋아 지고 있습니다.

스팅이는 운동장으로 나와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리드줄을 하고 산책하는 것도 제법 잘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소심하고 겁을 내던 스팅이는 이제 밝고 사람을 좋아하는 스팅이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마음을 열어준 스팅이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4월 소식




구조 전 스팅이는 짧은 줄에 묶여 사람의 손길을 온전히 받아보기는커녕 다른 개 친구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살아왔습니다. 구조 당시부터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하고 소심했던 스팅이가 앞으로는 조금 더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그리고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바라며 꾸준히 사회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사람의 손길에 익숙해지는 연습부터 리드줄을 하고 산책하는 것까지 점점 더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공원 산책을 다녀왔어요! 낯설고 두렵지만, 용기를 내주고 있습니다. 산책 후엔 시원한 물 한 사발 찹찹!😁 용기를 내준 스팅이에게 박수와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세요!!👏



2월 소식

재롱이는 사회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재롱이는 다른 강아지 친구들하고는 금방 친해지기도 하고 잘 지내주고 있지만,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사람과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가 봅니다. 평생 가족을 얼른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가족을 만날 그날까지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세요!🙌

구조 당시 바짝 마른 상태로 짧은 줄에 메여 있던 스팅이가 이제는 제법 살도 찌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조금 낯선지 망설이다가도 이내 가까이 와서 손 냄새도 맡아보기도 하고 꼬리도 살랑살랑 흔듭니다. 스팅이가 마음의 문을 열고 온전히 사랑을 받을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꾸준한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팅이의 변화하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스팅이는 이제 고작 한 살 남짓한 개입니다. 경남 울산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개 ‘서사’의 사체를 되찾고 학대자를 고발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했을 때 만난 개. 스팅이는 학대자가 짧은 목줄에 매여 기르고 있던 개들 중 하나였습니다.




학대자는 먹기 위해 서사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냥 묶어다가 키웠고, 비실거렸고, 죽을 것 같아서 그냥 죽였다는 말이었습니다. 어쩌면 만일, 서사가 아프지 않았다면… 어쩌면 스팅이가 서사보다 먼저 죽임을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스팅이는 서사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고, 조금 더 체고가 크니까요.


구조 당시 스팅이는 갈비뼈가 보일만큼 많이 말라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계심을 가득 내비치며 개집에서 나오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눈 앞에서 다른 개가 죽는 것을 지켜보았으니 당연히 사람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팅이는 활동가들에게 제대로 저항하지도 못했습니다. 구조되어 켄넬에 실린 스팅이는 상황이 이상한지 이리저리 눈치를 살폈습니다. 카라 동물병원으로 오는 내내 소리 하나 제대로 못 내고, 숨을 죽였습니다.


스팅이는 많이 말라있기도 했고, 콧물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였습니다. 검사 결과 큰 질병은 발견되지 않아 무척 다행스럽습니다. 다만 더봄센터의 견사는 가득 차 있어 스팅이는 위탁보호소에서 당분간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곧 더봄센터의 대형견들이 입양을 가는대로 스팅이는 더봄센터에 입소하게 됩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보다 체계적으로 사회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사람을 많이 경계하는 터라 마음을 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염려하였는데요, 구조 후 몇 일이 지나서 다시 방문했을 때 스팅이는 꼬리를 흔들며 카라 활동가들을 반겨주었어요 :)




스팅이는 구조 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용기 있게 사람을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애는 한 번도 누군가의 반려견으로 살아본 적이 없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할 때에도 지금처럼 멋진 용기를 내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팅이가 더봄센터에 무사히 입소하고, 중성화 수술도 잘 받고,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스팅이가 행복한 반려견이 되는 날까지의 그 모든 여정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울산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서사' 사건 ( https://www.ekara.org/activity/policy/read/13706 ) 학대자 소유의 나머지 개들이 안전하게 구조되어 카라에 입소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울주군의 협조로, 지자체에서 11월 6일 오전 학대자로부터 개들의 소유권을 포기 받았고, 당일 새벽부터 울산으로 달려간 카라는 지자체 참관 하에 '서사' 를 살해한 현장에 남은 두 마리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두 마리의 개들은 사람도 잘 찾아오지 않는 작은 양봉장 한쪽에 짧은 쇠사슬에 묶인 채 구조되기 얼마전까지도 음식물쓰레기를 급여 받고 있었습니다.


'서사' 가 살해되었던 날 현장을 찾아간 카라 활동가들의  "남아있는 이 개들도 잡아 먹으실 건가요?" 라는 질문에, 해당 남성은 허허 웃을 뿐 어떠한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개들 역시 언젠가는 '서사' 와 같이 도살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짧은 목줄에 묶여 활동가들을 바라보던 어린 강아지와, 많이 마른 성견 한 마리. 처참했던 '서사'의 죽음도 지켜봤을 지 모르는 둘에게, 우리는 아톰(강아지) 과 스팅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도살 현장 및 개들을 기르던 곳은 학대자가 불법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라는 도살 현장이 없어지도록 울주군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톰은 마냥 해맑은 어린 강아지로 사람을 잘 따르고 활동가들 품에도 곧잘 안겨 있습니다. 스팅은 방치된 채 오랫동안 묶여 길러진 탓인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아톰과 스팅은 구조 후 바로 서울 카라 병원으로 옮겨져 각종 검사와 진료를 받았습니다. 스팅은 많이 말라있기도 했고 콧물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여 홍역이 아닌지 의심이 됐지만 다행히도 검사 결과 큰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호흡기 증상 치료를 위해 약을 먹으며 위탁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증상이 나아지고 체중도 증가하고 나면 중성화와 사회화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톰은 2~3개월령 강아지로, 진드기가 털 깊숙히 숨어 붙어 아톰이를 괴롭히고 있어서 진드기를 하나하나 떼어내 줘야 했습니다.

아톰이는 혹시나 전염병 등의 잠복기에 있을지 몰라 다른 개들과 격리되어 돌봄을 받다가, 얼마전부터 카라 아름품에서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격리되어 혼자 지내는 동안 격리 공간 바로 옆인 고양이 연구소 문앞에 앉아 뚫어져라 고양이들을 관찰하곤 했는데요, 아톰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아름품에서 강아지 친구들과 잘 뛰어 놀고 있어요. 🐕💛





울산시는 '서사' 사건 등 최근 이어지고 있는 울산시 동물학대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 '동물보호 특별사법경찰 연합체'를 구성하겠다고 지난주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20338

고통 속에 떠난 서사의 희생으로 인해 울산시에 동물보호 담당자가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지정되고, 아톰과 스팅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고 소유권 포기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톰과 스팅의 마지막이 '서사' 와 같은 참혹한 죽음이 아닐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서사' 의 죽음을 함께 애도해 주시고, 아톰과 스팅의 긴급격리 및 소유권포기 요청에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아직도 방치되어 학대받으며 길러지거나, 잔혹하게 도살되는 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카라는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 개선해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아톰과 스팅이 떠난 서사 몫까지 잘 살 수 있도록, 입양 가족을 찾는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동물보호법이 아무리 강화된다 하더라도, 최초 신고를 받은 경찰이 결정적 증거를 놓치거나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학대 사건은 제대로 입증되거나 강력한 처벌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사건의 제보

11월 3일, 카라는 경남 울산에서 살아있는 개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는 긴급 제보 연락을 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 범서 파출소 경찰은 잔인하게 살해당한 피해 동물의 사체를 현장에 그대로 두고 사건 현장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목격자 제보에 따르면, 남자는 인적이 드문 곳에 차를 세운 뒤 작은 황구 한 마리를 차에서 끌어내어 구타하기 시작했고, 개는 비명을 지르며 이리 저리 도망쳤으나 남자는 토치까지 손에 들고 불을 뿜으며 개를 끝까지 쫓아가 결국 살해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도 경찰들은 피해 대상이자 범행 증거인 개의 사체를 학대자의 손에 고스란히 남겨두고 돌아간 것입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살해당한 개의 사체를 찾고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도록 하기 위해 곧바로 울산 현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통화 당시 '사체 확보가 왜 필요하냐 우리는 매뉴얼대로 했다' 라고 오히려 활동가에게 반문하던 경찰은, 카라 활동가들이 울산 현장에 직접 내려가자 그제서야 살해범에게 연락해 사체를 카라에 넘겨 주도록 했습니다.

살해자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서 죽은 개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들고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왜 개를 죽였느냐' 는 활동가들의 질문에 해당 남성은 '잡아 먹으려 했던 것' 이라고 자백했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에게 인계된 작은 황구의 사체는, 머리에 충격을 입은 탓에 코에서 계속 피가 흘러 나오고 있었고, 온 몸은 온통 검게 그을린 상태였습니다.


사체에서 진동하는 그을린 냄새는 누군가에게 먹히기 위해 이 개가 얼마나 극심한 고통속에 죽어갔을지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다양한 현장을 다녔던 활동가들조차 눈물을 쏟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참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서사' 의 사체가 말해주는 이야기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망 사건 발생시 사체는 매우 중요한 증거입니다. 사체를 통해 어떠한 가혹행위가 있었으며 결정적 사망 이유는 무엇인지 등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수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라는 황구에게 '서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둔기 가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골절이 발견되었습니다. 뒷다리에는 올무 등에 묶였던 것으로 보이는 깊게 패인 상처가 있었으며, 연령은 1살 남짓한 8kg 내외의 어린 개체임이 확인 되었습니다.


사체 확인을 마친 후 카라 활동가들은 잔인하게 살해된 '서사'의 평안을 간절히 기원하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원 검사와 추모의 시간을 마친 '서사'는 토치 등에 의한 내부 장기 손상을 더욱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검역본부에 부검 보내졌습니다. 카라는 해당 학대자를 검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학대자의 손에 남아있는 다른 개들

⚠️ '서사' 가 사망한 현장에는 학대 살해자가 기르고 있는 개들이 더 남아 있습니다. 남아있는 두 마리의 개들 역시 도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라는 울산 울주군청 동물보호감시원에게 이 실태를 알리고 피학대동물 긴급격리조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서사' 가 받아야 했던 고통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남은 다른 개들의 긴급격리를 울주군에 요청해 주세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울주군 동물보호감시원 > 052-204-1635
📁 국민 신문고 > 어플, 홈페이지로 신청 가능 > 대상기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예시) 11월 3일 범서 파출소에 신고된 동물 살해 사건 현장에 학대범 소유의 개가 더 남아있습니다. 추가 학대 및 도살이 우려되므로 긴급격리 및 소유권 포기가 시급합니다.

'서사' 의 부검 결과 및 고발 진행 등 소식은 추후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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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와 같은 죽음을 막고, 동물학대 발생시 보다 과학적이고 적극적인 경찰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준비한 토론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동물범죄 예방 및 수사 강화를 위한 토론회 🚨

✅ 일시 : 2020년 11월 5일 (목) 오후 2시
✅ 카라 공식 유튜브 라이브 중계  https://www.youtube.com/channel/UCUpmxwD2XMZB-7I2Dh8l-UQ
✅ 카라 공식 유튜브 접속 후 댓글로 질문 등 토론회에 참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