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 D2019021501


  • 종/품종

    개 / 진도믹스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4살 7개월

  • 몸무게

    13.1kg

  • 털색

    브라운


친화도
활발함
산책가능

YES

배변훈련

YES

후원해 주시는 분들(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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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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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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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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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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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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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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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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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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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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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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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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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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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다미

히스토리




7월 6일



6월 29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5월 소식


활동가와 꾸준히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다미는 부쩍 귀여운 모습입니다. 간식과 함께 조금 거리를 좁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긴장한 듯 보이지만 간식도 먹으며 차분한 모습의 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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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은 후에는 빗질도 한 다미는 커다란 털 뭉치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꾸준히 산책시간을 보내고 활동가와 함께 사회화 중인 다미가 앞으로도 건강히 지내며 사람과의 거리를 좁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미를 응원해주세요!


4월 소식


⬝ 다미 > 암컷(중성화 완료) / 친구들과 잘 지내고 차분함
⬝ 샤인 > 수컷 / 호기심 많고 다른 개들과 사이좋게 지냄.

봉사자님께서 중앙정원에 산책나온 이이, 붕붕이, 안톤이에게 맛있는 간식을 나눠주셨는데요, 다미도 조심스럽지만, 용기 내어 다가가 봅니다. 조만간 다미도 다른 개들과 함께 간식을 받아먹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샤인이는 오늘도 이름처럼 빛이 납니다. 차분히 앉아서 간식을 기다리는 샤인이! 증명사진처럼 오늘의 귀여움을 남겨봅니다. 샤인이는 낯가림을 극복하고 조금씩 다가와 주고 있습니다. 사람과 조금씩 가까워지는 다미와 샤인이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세요!👏


3월 소식


다미와 새봄이의 산책시간! 조금씩 용감해지고 있는 다미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신난 모습으로 이리저리 중앙정원을 누비고 있습니다. 보기 쉽지 않은 다미의 신난 순간이네요.

새봄이는 다미와 함께하는 산책시간에도 긴장한 모습을 숨길 수 없는데요, 활동가들이 모두자리를 비운 틈에는 꼬리가 살짝 올라간 모습입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새봄이의 올라간 꼬리!

다미와 새봄이 모두 겁이 많고 사람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조금씩 용기내고 있습니다. 다미와 새봄이 모두 평생 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화이팅!


2월 소식


조금씩 용감해지고 있는 다미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성격이지만 산책시간이나 견사에서 룸메이트 새봄이와 지낼 때 조금씩 밝고 당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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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이곳 저곳 다니며 냄새도 맡으며 놀지만 다미의 최애 자리는 여전히 나무데크 위 랍니다. 새봄이와 꼭 붙어 나무데크 위에서 여유를 보내는 다미! 씩씩한 다미가 되어 제일 먼저 다가와 간식을 먹는 다미가 되는 날까지 다미의 용감한 도전을 응원해 주세요!


1월 소식

룸메이트 다미와 새봄이는 사회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가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씩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미는 활동가들이 건네는 간식도 잘 받아먹고 익숙한 활동가에게는 살며시 꼬리도 흔들어주기도 하는데요, 용기내 주는 다미가 그저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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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는 여전히 다미의 뒤편에서 긴장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다미처럼 새봄이도 언젠간 조금씩 다가와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조금 느린 새봄이가 마음을 여는 그날까지, 용감해진 다미가 입양가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새봄이와 다미를 응원해주세요!




12월 소식

룸메이트 다미와 새봄이는 아직 사람에게 곁을 주거나 다가오지 않아 꾸준한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미는 낯선 활동가가 방문해도 냄새도 맡아보고 간식도 받아먹습니다. 새봄이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가까워진 듯합니다. 특히 다미는 제법 노즈 워크도 할 만큼 용감해졌습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주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지만, 담당 활동가분들의 세심한 돌봄과 결연자님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다미와 새봄이랑 더 가까워지기를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미야! 새봄아! 홧팅!!🙌


11월 소식

아직 겁이 많은 다미를 위해 꾸준히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사 시간, 손으로 사료를 조금씩 나눠서 주며 옆에서 지켜봅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구석에 앉아 있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사료를 먹을 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변화를 보여주는 다미가 기특합니다. 다미가 먼저 다가와 손길을 받아들일 날을 기대하며 꾸준한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차분하게 손길을 받아드리고 조금씩 용기 내주고 있는 다미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10월 소식


다미는 배쪽에 피부 상태가 안좋아져서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잔뜩 긴장한 모습의 다미! 활동가가 손을 잡아준 덕분인지? 씩씩하게 진료를 마쳤답니다. 약처방을 마친 다미가 다시 건강한 피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피부를 관리해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놀이터에서 산책 연습 중인 다미! 놀이터에서도 구석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지만 역시 병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해맑은 모습입니다. 조금씩이지만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미에게 그저 고마울 다름입니다. 앞으로도 다미가 즐거운 산책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돌보겠습니다.


9월 소식

꾸준히 산책연습 중인 다미! 오늘은 놀이터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중앙정원에서 친구들과 노는것도 좋지만 다미의 사회화를 위해 꾸준히 하네스를 사용해 산책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아직은 꼬리도 내려가고 조금 긴장한 얼굴이지만 다미도 앞으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산책만점 강아지가 될 수 있겠죠? 산책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다미를 응원해 주세요!




산더미처럼 쌓인 소똥 위, 짧은 목줄에 묶인 채 살아온 개들이 있습니다. 외양간 주인 부부는 식용을 목적으로 개들을 새끼 때 어디선가 데려와 키운 뒤 ‘약을 해’ 먹는다고 했습니다. 키우던 개가 새끼를 낳으면, 어미는 약을 해 먹고 다시 그 새끼를 키운다 했습니다.


악취가 나는 소똥 위에서 방치되듯 키워지는 개들을 보고 주변에서 민원을 하자 개들을 외양간 바깥쪽에 이동 시켜 놓았습니다.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던 날, 강추위와 함께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짧은 줄에 묶여있는 개들이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은 온기 하나 없는 허름하고 낡은 집뿐이었습니다. 물도 밥도 없는 빈 그릇에는 흙먼지와 내리고 있던 눈이 전부였습니다.

언제 도살되어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다른 개들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고 방치되듯 키워진 개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경계를 하며 짖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도움으로 구조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개들은 주인아주머니를 보고 발라당 눕기도 하고 ‘흰둥아, 누렁아’ 건네는 목소리를 듣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악취가 나는 소똥 위에서 방치하듯 기르는 사람조차 개들에게는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존재였던 것입니다.

카라는 소똥 위 개들 4마리와 목줄이 풀어져 돌아다니던 개 1마리, 목줄이 조여 심한 상처가 났던 플린이(구 피칸)까지 모두 6마리를 구조하였습니다. 이름이 없어 누렁이, 흰둥이라 불렸던 개들은 마카, 다미, 밤이, 밤비, 플린, 호두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6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건강검진과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구조 당시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던 밤이와 플린이(구피칸)도 치료 후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피칸이는 목의 상처가 깊어 수술을 받고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았었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상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잘 아물었습니다.

사납지는 않지만, 겁이 많던 개들은 영구 보호를 염두해 두고 구조를 했습니다. 그래도 평생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더봄센터와 훈련소에서 꾸준히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8월 한 마리는 해외 입양단체를 통해 평생 가족을 만나게 되었고 나머지 개들도 2년이 지난 지금에야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쾌적한 곳에서 지내며 언제든 깨끗한 사료와 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기억과 마음의 상처는 얼마나 걸려야 치유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눈을 맞추고 손길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 테지만, 언젠가 두려움을 떨치고 평생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그저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여느 반려견처럼 행복한 견생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려 합니다. 용기내 한걸음 다가와 준 개들의 변화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관심이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 후원’을 통해 더봄센터 동물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나눠주세요.
⬝ 결연 후원 > https://www.ekara.org/kams/alliance?page=1
⬝ 마카 > 4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차분함, 냄새 맡는걸 좋아함.
⬝ 다미 > 3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친구들과 잘지냄, 차분함
⬝ 모아(구 호두) > 4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얌전하고 조용함.
⬝ 밤이 > 4살 / 수컷(중성화완료) / 사람 품에 폭 안김, 다른 개와도 잘 지냄






⬝ 다미 ⬝ 3살 / 암컷(중성화 완료) / 13.15kg ⬝ 친구들과 잘지냄, 차분함 다미는 아직 사람을 무서워하여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사람 손도 곧잘 탑니다. 차분히 엎드려 빗질도 잘하며, 친구들과 놀때는 전혀 다른 아이처럼 해맑고 여유로운 미소를 띄며 즐겁게 산책에 임합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가족이 되주실 가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다미 ⬝ 2018년생 / 암컷(중성화 완료) / 14kg ⬝ 마음 여린 천사. 개칭구 좋아함 ⬝ 입양 신청 > 카라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링크, 카라 홈페이지 www.ekara.org 위풍당당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여리디여린 마음의 다미💛 식용으로 길러져 힘든 환경에 있었지만, 이제 산책도 하고 털도 빗고 캔넬도 들어갈줄 아는 강아지가 되었어요🥰 이렇게나 예쁜 다미에게도 평생가족이 생기길 응원해주세요🌈







⬝ 다미 > 2살 / 여아(중성화 O) / 소심함, 사람에 대한 경계가 있음 ⬝ 다니엘 > 1살 / 남아(중성화 O) / 소심함, 사람을 두려워함, 친구들을 좋아함 ⬝ 호두 > 3살 / 여아(중성화 O) / 소심함, 겁이 많음

하얀 털을 가지고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는 다미와 호두와 노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 연한 갈색의 다니엘, 친구들과 잘 지내는 진한 갈색의 호두에요. ⠀ 테라스에서 볼 일을 다 보면 열어달라고 쳐다보고 있는 다미 옆에 다니엘도 열어달라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어요 청소를 하다가 엄청난 눈빛공격에 손이 빨라지는 활동가입니다😆 원래는 호두와 뛰어놀았을 다니엘도 문 앞에 있으니 호두도 눈빛공격에 합류했어요👀

※ 주의, 잔인한 사진이 있습니다.



피칸이의 목이 조여야만 했던 이유


목줄은 피칸이가 성견이 아닌 강아지였던 시절에 채워졌습니다. 그 후에 짧은 줄에 매인 채 살다 목줄을 끊고 도망가 동네를 떠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피칸이가 사람 손에 잡히지 않은 것은 다행이면서 동시에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마을은 으레 개를 키워 잡아먹는 일이 종종 있는 곳이었으니, 피칸이가 사람 손에 붙잡혔다면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몰랐을 것입니다. 


한 가지 불행은 사람 손을 피해 목숨을 부지한 대신에 피칸이는 작은 목줄에 목을 점점 죄여야 했다는 것입니다. 목줄에 죈 목에서 흘러내린 피고름은 피칸이의 가슴털을 흠뻑 적셨습니다.




최초의 제보사진.



조금씩 목이 조여 죽어가던 피칸이를 처음 목격한 것은 동네를 지나가던 시민이었습니다. 피칸이는 제보자를 보고 놀라서는 폐허같은 외양간으로 도망갔다고 했습니다. 제보자가 쫓아간 곳에는 어마어마한 소똥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 키만큼 쌓인 소똥 위에 개들이 있었습니다. 네 마리 개들은 저마다 짧은 줄에 매여 물 한 모금, 사료 한 톨 없는 빈 그릇을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개들은 몸 숨길 곳 하나 없이 겁에 질려 제보자를 향해 짖을 뿐이었습니다. 소똥 냄새가 코를 찔러 잠시도 있을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소똥 위 개들 구조 게시글 >  https://www.ekara.org/activity/mate/read/11163)


피칸이도 이 개들과 함께 살다 도망을 쳤다고 합니다. 피칸이와 소똥 위 개들을 기르는 이는 외양간 주인부부였습니다. 제보자가 개에 대해 묻지 주인부부는 개들을 식용으로 키우는 거라 말했다고 합니다.


“그 애미는 약을 해서 우리 엄마 해드렸지. 저 개들 언니도 해주고 오빠도 해주고 했어. 개가 더 많았는데 지금은 없는 거야, 저것들도 이제 없앨려구.”



널빤지 아래가 세상의 가장 안전한 자리였다


피칸이가 언제 쇼크로 사망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 급히 구조를 결정하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피칸이는 이 곳에서 묶여 지냈던 기억 때문인지 평소에는 동네를 떠돌다가도 저녁이 되면 외양간 주변을 어슬렁거린다고 했습니다.


구조 당일에는 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피칸이는 저녁이 다 되도록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이 추운 날, 목도 아픈데 어디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외양간을 모두 점검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마 우사(牛舍) 안에 있을 것 같아. 이런 날엔 안전한 데 있으려고 할 거야. 어쩌면 빈 밭 어디가 아니라 창고에 숨어 살다가 밥 먹을 때 밖에 나오는 것일 수도 있고.” 


제보자와 외양간 주인 아주머니는 피칸이가 ‘떠돌아다니다가 밥 때가 되면 나타난다’고 했지만, 피칸이의 생활패턴에 대해서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외양간 창고 탐색이 결정됐습니다.


피칸이가 있을지도 모르는 외양간 창고의 입구 세 개 중 두 개는 문을 여닫을 수 있었습니다. 닫을 수 없는 입구에 활동가들이 바리케이트를 쳤습니다. 창고를 샅샅이 훑으며 탐색을 진행하자 어디선가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창고 가장 구석진 곳이었습니다. 널빤지 밑에서 피칸이가 몸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피칸이는 으렁거리면서도 사람을 공격하진 못하고 창고 가운데로 튀어나갔습니다. 사정거리에 들어온 이상 포획은 순식간이었습니다. 피칸이는 곧바로 이동장 안에 실렸습니다.








피칸이, 구조 그 이후


병원에서 확인한 피칸이의 목 상태는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너무 작은 목줄은 피칸이의 목을 파고들고 있었는데, 끔찍하게도 목줄 위로 살이 자라 붙고 있었습니다. 반대쪽을 보니 살을 파고들어간 버클이 살점을 뚫고 올라온 모양새였습니다. 목줄 위로 자란 살점 아래로 피와 고름과 염증, 목줄이 엉켜 붙어 있었습니다. 목덜미 쪽만 살이 짓이겨진 상태로 그나마 상태가 나았습니다. 피칸이는 목 둘레를 골고루 절개한 뒤 봉합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한 시간여가 넘게 걸린 긴 수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