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해 주시는 분들(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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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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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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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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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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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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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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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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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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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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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일
오늘은 10월 1일 “세계 검은 개의 날”이라고 합니다.
Black Dog Day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검은 모색을 가진 개들이 다른 색의 개들보다 입양률이 적고 유기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검은 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더 많은 사람들이 검은 개를 입양하도록 독려하는 목적으로 2011년 10월 1일 미국의 동물 복지 & 행동 전문가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에 의해 제정되어 지금까지 많은 나라에서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검은 개들은 대부분 우울증, 불운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져 왔고 때론 ‘죽음’, ‘악마’ 등으로 상징되곤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검은 개에 대한 편견이 생겨났는데요.
하지만 동양에서는 검은 색이 밤을 상징하고 저승사자를 쫓는다고 여겨졌는데요. 검은 개가 귀신을 쫓는다는 전통에서 유래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시대와 지역에 따라 Black Dog에 대한 의미가 다릅니다. 인식을 바로잡고 검은 개들의 매력도 많이 알려주세요.
색과 종을 떠나 모든 개들이 차별없이 동등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가족을 찾는 검은 개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 9월 16일
어색한 게 뭐예요~?
그저 누구와도 금세 친해질 수 있는 최고의 댕댕이 마.시. 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중앙정원으로 나와 많은 개체를 마주하면 얼어있던 마시도 이제는 디아나와도 단짝, 누구와도 트러블 없이 친절하게 놀 수 있는 성격 좋은 멈머예요!
혼자 있지 말고 저랑 놀아요~~ 😚
| 9월 14일
더봄 센터 내에서 소형견사에 비해 입양이 더딘 우리 1층 대형견 견사 동물들도 입양의 기회가 꾸준히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
| 9월 13일
녹내장이 와서 눈 관리 중인 수학이를 기억하시나요?
지금도 다른 한쪽 눈이 녹내장이 심해지지 않게 안약처치와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고 있는데요.
조금 예민한 부분이 있는 수학이도 꾸준히 1층 대형견사 개체들과 합사연습을 하며 이제는 꽤 안정적으로 단체그룹산책 시간을 가지고 있답니다.
여전히 개들과 사교적으로 놀기보다는 익숙하게 따르고 좋아하는 활동가와 노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전보다 훨씬 개들과의 사회성이 좋아지고 있어요.
밝게 뛰놀고 표현하는 수학이가 기특합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학이를 응원해주세요.
| 2024년 6월 23일
꾸준히 협력병원들과 연계하며 눈치료를 지속 중인 수학이는 통증도 많이 개선되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2024년 4월 18일
| 3월 18일
날씨가 따뜻해서 개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 1월 31일
점심시간에는 동물들도 한숨 푹 자요✨️
| 12월 5일
매일 하루 세 번 안약 처치 중인 수학이👁💧
| 11월 30일
요리보고 조리봐도 아름다운 수학이😃
| 11월 7일
산책도 해야하고 이쁨도 받아야하고... 너무 바쁜 수학이입니다💦
| 10월 31일
수학이의 안압검사🥺
| 9월 10일
산책이 너무 좋은 수학이😍
| 7월 25일
나갈까? 라는 말은 바로 알 수 있어요!
| 7월 15일
활동가님을 정말정말 사랑하지만 나가고 싶은 수학이!
| 3월 30일
|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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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2일
| 11월 1일
| 10월 27일
| 9월 23일
| 9월 3일
| 9월 1일
| 8월 2일
| 6월 2일
더봄센터에서 제일 똑똑한 수학이📝 초롱초롱 빛나는 학구열의 현장..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채 지내야 했던 희망이네 보호소, 개들은 번식과 출산으로 무분별하게 개체수가 늘어났고 사회화 시기에 사람과 유대관계를 형성하지 못하여 야생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6년 구조되었지만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희망이네 개들에게 입양은 힘든 일이었고 붕붕이와 수학이도 이렇게 오랜 시간 카라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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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는 개들에게 입양이란 쉽지 않은 일이었고, 붕붕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방치된 환경 속에서 지낸 붕붕이는 구조 후부터 사람을 두려워해 붕붕이에게 다가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더군다나 한쪽 귀가 기형인 붕붕이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구조 후 6년 붕붕이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붕붕이의 다정한 변화에 그저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붕붕이는 11살 노령에 접어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형의 귀를 가진 붕붕이에게 현실적으로 입양이란 꿈같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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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는 5살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조 당시 돌봄이 필요한 새끼 강아지였던 수학이는 씩씩하게 자랐고 입양이라는 기쁜 순간도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학이는 기질적으로 돌변하는 공격성을 가지고 있었고 수학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수학이의 공격성은 결국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더봄센터에서 지내는 수학이는 해맑은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지내는 동안에도 여러 활동가를 다치게 하는 등 요주의 견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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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노령견이 된 붕붕이와, 돌변하는 공격성으로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수학이, 둘에게 입양이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붕붕이와 수학이에게 유독 마음이 쓰이곤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아끼고 사랑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붕붕이는 봉사자님과 노즈워크도 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수학이도 현재는 꽤나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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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이 어려운 붕붕이와 수학이가 남은 견생은 활동가, 봉사자 그리고 결연자님과 함께 더욱 든든한 일생을 보낼 수 있도록 결연을 통해 마음을 나눠주세요. 결연자님과 함께 든든한 일상 끝에 입양이라는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붕붕이, 수학이와 함께해주세요!
⬝ 수학 ⬝ 5살 5개월 / 암컷(중성화 완료) / 12.1kg ⬝ 간식좋아함, 영리함, 친해지면 애교많음.
해맑게 웃고 있는 수학이는 호기심도 많고 끼도 많은 재간둥이입니다. 원반, 앉아, 손, 기다려까지 못하는 게 없는 똑똑한 아이랍니다😆 여느 개들처럼 낯선 사람에게는 곁을 쉽게 내어주지않지만, 친해지면 애교가 정말 많은 아이입니다. 수학이가 소중한 가족을 만날 때까지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살피고 있겠습니다👍
⬝ 수학 ⬝ 2016년생 / 여아(중성화 완료) / 10.6kg ⬝ 활발함, 친화적, 신중함, 똑똑함, 산책왕, 식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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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반에 흥미를 가지며 물고 받아오는 것을 반복하는 수학이가 신기할 따름이에요
집중하는 수학이와 그 모습을 찍는 일일 파파라치들과 칭찬, 리액션 봇들,
간식도 화려하게 받아 먹는 멋진 수학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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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이 어디 있는지도 확실히 아는 똑쟁이는 두 발로 서서
활동가의 트릿백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는 수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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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수학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사설보호소가 위기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평생보호나 재입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면 적정한 관리 개체수의 유지와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설보호소는 드뭅니다. 그것은 관리소장 개인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시설, 사료, 질병관리 등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지역봉사자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안정적인 환경관리, 지속적인 입양홍보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관리소장-지원단체-개인봉사자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카라는 자체 보호소를 만드는 대신 고양, 화성, 용인 등 세군데 미자립 사설보호소를 지원함으로써 사설보호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관련 게시글] <[보고서 발간] 한국의 사설보호소와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 보기
화성 ‘희망이네’를 지원할 때 가진 희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전지원, 시설지원, 의료·청소봉사 등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으나 깨끗한 환경 속에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개들이 풀려서 논밭으로 마을 안쪽까지 다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매일 벌어졌으며, 보호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소장은 카라와 맺은 약속을 수시로 어겼고, 관리소장의 관리행태를 둘러싼 개인봉사자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오로지 개들의 안전만 보고 지원철회를 번복하면서 협의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마지막 파국은 관리소장이 앞에서는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개들을 빼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카라는 이미 빼돌린 개들 외에 남아있는 아이들 33마리를 구조하고, 희망이네 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구 '정남이네', 봉사자들 사이에선 '사랑이네'로 알려져 있습니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카라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설보호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설보호소들과 마찬가지로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기준'에 의거하여 지원을 받아온 곳입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 후원을 해온 이래 보호소 관리 소홀, 주민 마찰 등으로 민·관 및 보호소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를 지원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게시글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관련 게시글] ▶ [1. 보호소 소장 개인의 감정 싸움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는 '희망이네'의 불쌍한 개들] 보기 |
카라는 최근 희망이네 개들을 구조하고 보호소의 폐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사설보호소 소장의 관리능력 부재와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희망이네가 철거에 이르게 된 경위와 이후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보호소 위생관리는 뒷전
보호소 동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 위생 관리를 최우선시해야 합니다. 봉사자들이 청소를 하더라도 깨끗해지는 건 한순간일 뿐 보호소는 늘 쓰레기더미나 다름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병에 노출된 개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끝내 죽음에 이른 개 사체를 큰 대야에 묻어둔 채 방치하거나 외부에서 떠도는 개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고도 이를 카라에 알리지 않는 등 보호소를 위생과 복지 면에서 최악의 환경으로 전락시켰습니다.
▲ 지난 4월 카라 봉사대의 청소 지원으로 깨끗해진 희망이네 견사 주변
▲ 보호소 자체적으로 청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금세 더러워진다.
|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
희망이네는 사설보호소의 본분을 잊은 채 끊임없이 개체 수를 늘려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 소장은 카라가 지원을 시작한 2013년 3월에만 하더라도 60마리를 데리고 있었으나 2015년 5월 160마리까지 늘렸습니다. 지난해 한때 200마리 수준까지 개체 수가 늘었던 것으로 자체 파악한 바 있습니다.
소장은 ‘개체수 증가시에는 사전 협의를 한다’는 지원기준을 어기고 별도의 후원 유치를 위해 개인 구조자들로부터 개들을 받아들였고, 이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 제때 시행되지 못하여 개체 수가 급증하였습니다. 소장은 개체 수 관리의 필요성이나 의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개체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소장의 각서
| 주민과의 끊임없는 마찰
이전 초기부터 관리소장과 주민의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관리소장이 개를 자꾸 풀어놓는다는 것과 쓰레기를 전혀 안 치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듭된 주민의 항의에도 개를 견사 밖으로 풀어놓아 주변 농지를 훼손시키면서도 개들을 단속할 생각보다 “개들은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며 계속 개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카라로는 “지금도 개들이 돌아다닌다”는 항의 전화가 매일 이어졌고, 지난해 가을에는 농지훼손에 대한 손해배상도 지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카라의 지원기준 준수한 달봉이네의 변화
▲카라가 지원하기 전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달봉이네
▲카라가 지원한 이후의 달봉이네 견사 상태.
반면 카라가 지원하고 있는 보호소 중 하나인 고양시 '달봉이네' 보호소는 주로 지역 재개발로 인해 버려져 야생화된 개들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지만 단체의 사설보호소 지원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위 설문조사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희망이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봉사자들의 문제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지원의 한계
카라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이네 보호소의 정상화를 위해 현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고자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이 모든 논의 과정이 보호소 동물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카라는 희망이네가 이미 여러 차례 단체 지원 기준을 어기고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지원 중단을 철회하면서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료지원비, 월세, 사료 등의 보호소 운영 비용으로 3700여만 원이 소요됐습니다. 개인과 기업 후원으로 지원된 물품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 7월 18일 이후 30여마리 구조…그리고 철거
문제는 이 같은 카라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지만 보호소 아주머니가 비협조적인 자세를 고수하면서 사태는 악화됐습니다. 거듭된 논의 끝에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보호소 관리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보호소 소장이 보호할 수 있는 30마리의 범위 내에서 일부 아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나머지는 카라가 보호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소장은 “7월초까지 자신의 입장을 문서로 보내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75~100마리 정도의 개들을 자신의 보호처로 빼돌렸습니다. 문제는 연달아 터졌습니다. 소장이 관리해야 할 보호처가 두어 군데로 분산되면서 개들이 풀려진 상태에서 보호소를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개장수가 출몰한다는 제보까지 이어지면서 개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카라는 7월 18일(월) 보호소의 남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활동가들은 화성시청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감독 하에 보호소 개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장은 그런 와중에 20마리 이상의 개들을 데리고 고속도로 주변의 풀숲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는 한편 화성시 공무원과 경찰 앞에서도 아이들을 내놓지 못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까지 했습니다.
▲소장은 경찰과 화성시청 공무원의 설득에도 개들을 내놓을 수 없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카라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15시간 동안 희망이네에서 총 31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2마리의 새끼 강아지는 카라 동물병원으로 이동했고 추후 입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2마리를 추가로 구조, 총 3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본인이 보호할 수 없으니 카라 측이 데려가라고 떠넘긴 아이들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던 개들을 구조하는 모습
새끼 2마리를 제외한 성견 31마리는 경기도에 위치한 위탁처로 무사히 이동했으며 현재 모든 개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려견 위탁처라는 점을 사전에 확인한 상태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카라의 책임 아래 보호되고 있으며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여전히 남은 문제가 있습니다. 소장이 데리고 간 개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 빼돌린 개들이 있는 보호처에서도 이미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카라 역시 무거운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지금도 모든 개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안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부지를 원 상태로 복구한 뒤, 소장이 상의 없이 데려간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 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자문 변호사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설보호소의 산적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설보호소 동물들을 방치하여 책임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