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 이야기]
아토 / 8개월령 / 男 / 4kg
(3개월령의 아토)
좁은 공간에 많은 개체수가 있는 사설보호소에서는 전염성 질병이 쉽게 퍼집니다.
간단한 예방접종으로 쉽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지만 사료값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보호소 사정상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보, 홍역 등 무시무시한 전염성 질병에 아이들은 방패막도 없이 전쟁에 나간 사람처럼 질병에 힘없이 쓰러지게 됩니다.
질병으로 형제의 절반을 잃었지만, 아토는 꿋꿋하게 이겨내 주었고,
형제들을 대신해 괜찮다고 얘기하 듯 언제나 맑은 눈망울로 우리를 위로해줍니다.
날 도와줘서, 구해줘서 고마워요.
"사지마세요. 유기동물을 입양해주세요"
이 아이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
우리의 선택이 생명을 살립니다.
중장모의 멋진 털을 갖고 있고 산책하거나 달리기를 할 때 멋진 자태를 뽑냅니다.
순진한 모습과는 달리 또래 사이에서 절대 지지 않는 성격이며
자기 밥그릇도 잘 지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편이라
간단한 훈련은 금방 잘해내고 애교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