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갈 데 없는 아이들이 모여들게 된 이곳.
차가운 벽과 축축한 땅으로 둘러싸인 보호소 시설이
이 아이들에게는 세상의 전부나 다름없습니다.

보호소란 곳은 그렇습니다.
개체수가 많아 일일이 사료를 먹이기도 어렵고
그저 알아서 먹도록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때 예방 접종 한번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미의 따뜻한 정을 느끼기도 전에
이 열악한 환경에서 적응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하는 아이들.
이 좁은 세상에 갇혀버린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더 큰 사랑으로 품어줄 존재가 있다는 걸
꼭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얼마 전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만삭의 몸으로 카라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엄마 바둑이가 5남매를 출산했는데요.
건강한 몸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도', '레', '미', '파', '솔' 이들 5남매를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얼짱 각도를 아는 이 아이는 누구일까요.
바로 '솔'입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자랑하는 솔이에요.
아주 잘 생겼죠?

귀 처진 모습이 무척 귀엽네요.
솔은 겁이 좀 많은 편이에요.
사진 찍으려고 하니 불안한지 자꾸 도망치려 하는 솔.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네요.

누굴 닮아 이렇게 예쁜 걸까요.
보드라운 털이 쓰담쓰담해주고픈 욕구를 마구 불러일으킵니다.

이건 뭐지?
카메라에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이에요.

모델 워킹을 하듯 죽 뻗은 다리가 인상적이네요.
베이지색 털과 조화를 이룬 코 주변의 흰 털이 매력포인트입니다.

솔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솔이 언제나 이처럼 달콤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실 평생의 가족분을 기다립니다.

2016년 5월 보호소에서 데려온 바둑이 엄마의
아이들 입양을 적극 진행합니다.

입양과 함께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이 아이들과 새로운 일상을 써내려가 보는 건 어떨까요?

강아지들의 행복 울타리,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