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 10살 이상 추정 / 여 / 3Kg
한
반려견 미용실이 있었습니다.
미용사님은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을 하시는걸 행복해 하시면서 미용실을 운영하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용을 맞기고 찾아가지 않는 손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미용사님은
이 아이들도 사랑으로 모두 보듬으셨죠.
하지만 점점 더 아이들은 많아졌고 결국 미용실은 주변의 민원으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용사님은 떠안은 아이들을 어쩌지 못하고 유기견 보호소를 열게 되었습니다.
'달님이네 보호소'는 이렇게 시작이 되었죠.
소망이도 미용실에 미용을 위해 맞겨졌습니다.
미용을
예쁘게 하고 엄마를 기다렸지만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미용한
털이 다 다시 자라도록 기다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눈이 뿌옇게 변하는 등 노화로 인한 질병이 나타나자 주인이 고의로 유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망이는
밝고 얌전한 아이입니다.
눈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리는데도 인기척을 느끼면 꼬리를 흔들어줍니다.
눈이
잘 안보이면 불안한 마음에 입질이 생기는 아이들도 많은데 소망이는 그러지 않고 사람을 잘 믿고 따릅니다.
하지만 소망이의
백탁현상은 심해지고 있고 앞으로 점점 더 눈이 안 보일 것입니다.
청각도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나이도
많아서 귀염을 떨고 애교를 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사랑이 절실한 아이입니다.
소망이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실 가족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