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길냥이를 보살피고 새끼를 낳았어요

  • 신정숙
  • |
  • 2018-07-19 17:56
  • |
  • 2701

안녕하세요

저는 우연히 임신한 길냥이만나 지난 3월부터 불쌍해서 나름 잘 보살펴주었습니다  

저희집 텃밭에서 먹고 집도 만들어줘서 잠도 잡니다  새끼닣은지

오늘날짜로 56일 돼는데요  새끼 5마라를 낳아서 모두 건강하고 너무 예쁘게 잘자라고 있습니다

이젠 새끼들이 많이 크다보니  꼬물이들이 활동량  장난이 아닙니다

이유식도 먹고  아직 젖도 빨고 있습니다

새끼들이 말썽을 피거나할때도 어미가 울지만

혼자서  울때가 많아요울음소리가 밤엔 더신경쓰이고  이젠새끼들이크니까

말썽도 피우지만  깊은담벼락 밑에 빠져서 못나오고 밤새운다든지

비닐에 먹이를 어미에게 싸서주면 가져가서

먹이고는 빈비닐은 세끼가 머리에 뒤집어쓰고 저를엄청 놀라게하고    너무 힘들고

아갱이들이 잠시도 가만히 안있고 천방지축 이리저리 날뛰고

 날도더운데그런난리가 없습니다 어미보다 더급한건 새끼들을 어찌해야할지

어미는 5마라 챙기느라고 너무 나 힘들어하고 덥고 지치고  보기도 안스럽고 보는 저또한 너무 힘듭니다

저는 가게를 해서 집에 있을시간도 없고 아침에 나가면 밤에나 들어옵니다

하루종일 아이들 걱정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런일이 있을거란 예상했지만 상상 외입니다  어디에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요

모두 제탓으로만 제책임으로 만 돌려야하는건지요...

저혼자 힘으론 감당이 안돼니 어찌해야 하는지요

아이들이 어미에게 야생성을 다배워서 제가 밥주러 내려가도 도망가고 숨고

어미는 망보고 새끼를 어찌할까봐 쳐다보지도 못하게 으르렁 거리리네요

제가 한결같이 보살펴준지가 6개 월이 돼가는데도 처음과 똑같습니다

제가그렇게 사랑해주는줄도 모르고 경계가 너무 심합니다

이젠 이웃에서도 다알게돼고 너무 미안하고 엽집밭도  다행이 채소를 안심었지만 풀밭을 초토화시키고

정말 죄송스러워서

말보단 오늘도 큰수박한통 사다드리고 사과하고 이렇습니다

어미는 벌써 발정이 난것인지 어미대로 울고

특히아픈곳은아닌지

발장이라서 그런건지  새끼들이정말  크면 영역찾아서 가는것인지 앞날이아득합니다

 아직새끼가어린데 어미가 발정이라면  새끼들도 포획해서 분양을 해야하는건지요

 아가들은모두 건강하구요

아가들 습식이나이유식  영양제 잘챙겨먹여서 어미와 새끼들모두

예쁘고 건강하고  분양도 잘됐으면 좋겠고요

어찌해야하나요  이대로 는 더이상 안됄거 같구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3

김지현 2018-07-19 21:44

사는 곳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포획틀이 있으면 안에 맛있는 음식 넣어두면 잡을 수 있어요. 무섭고 두려울일 아닙니다.처음 겪는 일이니 그럴 수 있지만 답은 정해져 있어요.포획해서 중성화 수술,거기까지는 해야해요.또 새끼가 생기면 정말 이웃과 타협이 안되고 본인도 감당이 안됩니다.차근히 문제를 풀어가셔야 합니다.힘없는 고양이들을 위해 사람이 힘써야 합니다


신정숙 2018-07-19 17:16

네에 저도 그럴수밖에 없고 정답이지만 포획이 문제 이니 어떻게 포획을 하나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포획을 도움받을수 없겠는지요 ..너무나 무섭고 두렵습니다 .. 아이가 엄청 사나운것같기도 하고요


카라 2018-07-19 17:09

안녕하세요. 신정숙 회원님. 우선 어미고양이는 꼭 TNR(포획-중성화수술-제자리방사)을 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출산한지 두달 정도 지나면 중성화수술이 가능합니다. 발정이나서 또 어미가 출산하게 되면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 주변 이웃과의 마찰이 심해질 수도 있고 이는 길고양이 학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새끼들도 포획해서 입양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입양을 보내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정이고 입양을 못가고 남는 아이들이 있다면 평생 반려묘로 책임을 져야하는 각오도 필요합니다.(새끼들의 입양홍보가 필요하시다면 오른쪽 구조지원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입양홍보신청서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작성해서 보내주시면 카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보해드리고 있습니다.) 새끼고양이들이 이미 야생화가 되어 잡을 수 없다면 어미고양이의 중성화를 마치고 병원에서 회복하는 동안 남겨진 아기고양이들은 먹이를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정도라면 어린고양이사료를 불려주시거나 어린고양이용 습식 사료를 챙겨주시고 좀더 세심한 보살핌을 해주셔야 합니다. 새끼고양이들도 영역에서 건강히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잘 보살펴주시고 이후에 최소 6~7개월 이상의 성묘가 되었을 때 TNR을 시행해주시면 됩니다. 혹시 상담이 필요하시거나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info@ekara.org 또는 02-3482-0999로 연락주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길고양이들을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