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대신 농장을!] 오늘은 카라와 함께 Meat Free Today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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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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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마케팅의 일환, 삼겹살 데이

이른바 '삼겹살 데이'는 '데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축협이 2003년 제정한 날
입니다. 숫자 3이 두 번 겹친다는 삼겹에 착안해 3월3일을 삼겹살 데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삼겹살 데이를 알리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삼겹살 특수를 노리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갔고요. 하지만 할인 폭이 너무 무리하게 컸던 걸까요? 삼겹살 데이 반값 할인 행사를 위해 원가 이하의 납품 단가를 강요 받고 손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업체도 생겼습니다. 

 

어떤 유통업체의 자사 판매 분석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삼겹살 매출을 놓고 봤을 때 삼겹살 데이가 속해 있던 주의 매출이 평균 주 매출보다 40% 높았다고 합니다. 이런 효과 때문인지 데이 마케팅의 노력은 눈물겹습니다. 3월7일은 '삼치 데이'이고, 5월2일은 '오리 데이', 5월3일은 '오삼 데이', 6월4일은 '육포 데이'라고 하는 등 업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데이 마케팅만 50여 가지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데이 마케팅은 호시탐탐 판매 기회를 노리며 제품의 필요를 포장하는 방법으로 우리 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일례로 삼겹살 마케팅의 대표적인 코드는 회식입니다. 돼지고기 자체보다는 삼삼오오 한 자리에 모여 정답게 얘기 나누거나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는 건데요, 사실 이런 자리에 삼겹살이 필수인 것은 아니죠.


>>돼지고기는 돼지로부터 나온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돼지고기는 돼지로부터 나옵니다. 돼지의 죽음을 꼭 거쳐야만 하는 것인데요, 사실 오늘날 현대인에게 생명체로서 돼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고 있는 삼겹살 한 점이 살아있는 저 돼지였다는 사실이 유난히 새삼스러운 까닭은 그 때문이죠.

 

도축은 저 멀리 안보이는 곳에서 이뤄집니다. 공장과 진배 없는 농장에서 돼지는 수명과 무관하게 보통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도축되고 말고요.

 

짧은 한 평생조차도 돼지로서의 일생은 아닙니다. 고기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기 위한 거세, 비정상적 사육으로 인한 동물의 이상행동에 대비하기 때문이라는 송곳니 발치와 꼬리 자르기 등의 신체 훼손은 자연상태에서의 돼지에겐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감금틀 안에서 인공수정으로 평생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죽음을 맞는 엄마 돼지의 삶 역시 자연스럽진 않지요.



>>돼지들을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유기축산이나 동물복지축산 등 대안적 축산물보다는 공장식 축산물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 때문에 농장동물들을 위해서는 육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수밖에 없고요.

 

15,907,000.

지난 한 해 동안 소리 없이 죽어간 돼지들의 숫자입니다. 1천5백90만7천 마리.

 

공장에 사는 돼지들을 위하여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실천의 길은 열려 있습니다.

Meat Free Today.

 

오늘은 삼겹살 없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Meat Free Today 캠페인에 동참하시는 것은 어때요?

 

 공장식 축산의 농장 전경. 돼지들 한 마리 한 마리가 감금틀 안에 갇혀 있고 삶다운 삶을 살지 못한다.

 

 미트프리투데이 카라 포스터

 
본 게시글에 첨부되어 있는 카라 포스터 파일을 다운 받으셔서 오늘 SNS를 통해 널리 전파시켜주세요~ 감사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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