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와 더불어 첫걸음> 신규회원님과 카라의 만남, 첫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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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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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 신규회원님 대상으로 마련한 2018 4<카라와 더불어 첫걸음>

떨리고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활동가들은 회원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그저 좋고, 또 좋은 자리였는데요. 회원님 입장에서는 어떤 자리였을까요?


그래서, 직접 들어 보았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함께 해주신 윤지선 회원님께서 참가 후기를 건네주셨어요.

그럼, 같이 들어보실까요?:)


4 18, 카라의 신입회원으로서 처음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막연히 동물을 좋아하고만 있다가,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뭔가 행동을 하고 싶어 회원가입을 했거든요.

많은 동물들을 제가 다 도울 수 없고, 한 아이를 더 입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가족의 반대로 미루고 있어서,

그럼 대모가 되어보자! 하고 아미의 대모가 되었습니다. :D

실은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어요. 동물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모임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었고,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자기소개 시간에 참석자들이 모두 행복한 표정으로 반려동물들을 자랑하는 한편,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짓는 모습에

저도 함께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자기소개 중인 회원님의 모습, 웃기도. 눈물 짓기도 했던 순간들_KARA


나눠주신 비건 도시락도 좋았습니다. 저는 당일에 친구와 저녁을 먹고 가느라 다음 날 회사에서 도시락으로 먹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정말 좋았거든요.

채식은 맛이 없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편견을 깨부숴주는 도시락이었어요. 또 먹고 싶네요..ㅠㅠ 먹느라 포장 푼 사진도 없어요..

그리고 나눠주실 때 채식 관련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해주셨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 카라에서 업무시간 내 채식을 권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이야기랑 함께 해주셨으면 더 인상깊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카라의 영상을 보며 비건 도시락으로 식사중인 풍경_KARA


비건 도시락과 선물입니다:)_KARA


입장할 때 뽑은 멸종 위기종을 하나씩 배정받아 다음 자기소개를 할 사람을 지정했는데, 순서대로

하는 것보다 재미있고 어색하지 않게 빨리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다음 자기소개할 사람을

정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아마 끝까지 지원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다만 연혁 소개시간이 조금 길었던 것 같아요. 카라의 활동을 설명해 주었던 것은 감사하나, 참석하신 회원 분들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 않았을까요? 초창기의 활동과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정도로 끝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카라 소개 중인 활동가_KARA


질문 시간은 무척 좋았습니다. 미리 질문을 받아 답변을 성실하게 준비해 온 직원 분들의 모습이 감명 깊었어요.

하시는 활동에 자부심을 갖고 자세하게 답변을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다른 회원 분들의 질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 진행할 때는 가능하다면 이번 모임에서 나오지 않은 질문 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라 공간을 둘러보며 카라의 아이들(고양이, 개)을 만나고 반가워하는 회원님의 모습_KARA


그런데 자기소개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인지(ㅎㅎ) 센터방문하러 갈 때는 이미 시간이 많이 늦었더라구요ㅠㅠ

이건 제 욕심이지마는 도서관이나 사무실 등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팀을 나눠서 각 층을 방문하도록 해도 좋을 것 같구요. 사람이 한번에 많이 들어오다보니 아이들이 좀 놀란 측면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하고 좋았는데, 가능하면 회원끼리의 담소 시간을 마련했으면 어떨까 합니다. 평일저녁에 하면 좀 힘들겠지만

주말에 진행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보거든요. 저는 옆에 앉으셨던 회원분이 말을 걸어주셔서 이야기 나누고 했지만

대부분 혼자 앉아계시다 보니, 특히 초반에 좀 어색해하시는 게 보였어요. 공통의 관심사가 확실하고 이왕 모인 것이니

담소 시간을 가지면서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회원님의 아이에게 직접 착용해서 인증샷을 보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_KARA


마련해주신 기념품도 정말 좋았어요. 저희 고양이가 복도 산책을 좋아하는데, 공동현관 앞쪽으로 꼭 가려고 해서 제가 언제나 신경이 곤두서거든요.

자동으로 열리는 게 아니라 좀 낫기는 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 생겨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이 생길까봐..

여태는 이름과 제 번호가 있는 목걸이만 채우고 있었는데 위치 추적이 된다고 해서 돌아온 후에 바로 어플 등록하고 목걸이에 채워놨습니다.

강아지 반려하시는 분들은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처음 진행하는 행사임에도 카라의 젊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참석한 회원님과의 단체사진 찰칵!_KARA


, 그리고 저희 고양이도 보고 가세요!! 너무 귀여워요!!



글쓴이_카라 회원 윤지선


카라에서 처음 준비한 신규회원모임이라 회원님의 의견이 더 소중하고 귀합니다.

다음 신규회원 모임에는 더 풍성한 내용으로 회원님과 눈 맞출 수 있도록 한 발 더 나아가보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기획운영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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