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쌩쌩 달리는 서울 개봉동 지하차도 옆 좁은 통로에 심한 허피스에 걸려 얼굴과 눈이 엉망인 채 웅크리고 있던 아기 고양이 봉이가 집중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애교쟁이 봉이도 고양이인지라 낯선 집에 선뜻 나오지는 못하네요 ^^
시간이 조금 흘러 집안 곳곳을 탐색하다보니 숨어 지낼 만한 캣타워가 있네요 맘에 드나 봅니다. ༼๑◕◞◟◕๑༽
한참을 앉아 봉이가 궁금한 언니 오빠들과 눈도 마주치고 서로 인사도 나눕니다.
성격좋은 봉이는 막내언니가 주는 츄르에 바로 고개를 쑥 내미네요 ^^ 금방 친해지겠죠?ㅋ
입양 절차를 밟는 동안 봉이는 거실로 나와 참견을 합니다.
이 봉투 넘나 맘에 듭니다. 쏙 들어가니 안성맞춤이에요 ¯\_(ツ)_/¯ ¯\_(ツ)_/¯
화장실도 바로 찾아가는 똑똑이 봉이! 벌써 새 가족과 적응이 완료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봉이는 가족 사진도 찍었답니다. 짝!짝!짝!
봉이를 가족으로 따뜻하게 품어주신 입양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가득 애교가득 봉이와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