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입양을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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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는 더봄센터 인근에서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개들 중 하나였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꼬박 3년을 병상에 누워있어야 했던 할아버지는 적적한 마음에 개를 키우기 시작했지만 개를 돌보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는데요.
영아의 나이는 고작 3살에 불과했지만 할아버지는 영아를 '개들의 할머니'로 불렀고 영아의 자식들은 중성화를 하지 않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중이었습니다.
결국 홀로 계시던 할아버지가 요양원에 입소하면서 방치견이 되어버린 아이들은 구조 후 더봄센터에 오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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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꼬리도 잘 치고 배도 보여주던 아이였지만 언제부턴가 잘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걸 힘들어하게 됐고, 나중엔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비명을 지를 정도로 겁이 많아지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더봄 안에는 영아를 좋아해도 만날 수 없는 활동가들이 하나 둘 생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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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가족은 이런 영아의 사연을 들으신 뒤 견종 특성상 입양이 어렵고, 특히 낯선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영아가 가족 안에서 회복할 수 있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입양을 결정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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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역시 엄마와 언니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는지 첫 만남인데도 품에서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네요. 영아가 가족 품에서 안정을 되찾고, 눈을 마주치는 일이 두려움이 아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임을 느끼기를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영아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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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는 쉐보레에서 지원한 트랙스를 타고 가족의 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들이 집으로 가는 길_쉐보레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