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도 작년 연천 번식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뜬 장에는 텅 빈 그릇과 비슷한 연령의 어린 강아지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면 몬드는 지금쯤 또 다른 강제 출산의 모견이 되었을 것입니다.
몬드는 지난 입양 파티에 참석하셨던 가족분들과 인연이 닿아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입양자님 댁 달력에는 몬드가 집으로 오는 날의 설렘과 기다림이 가득했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시간을 맞춰 몬드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어요. 집에 도착해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이날만을 너무 기다렸다는 가족들의 마음을 다 아는지 몬드는 여기저기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가족들과 귀엽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몬드가 집에 적응하는 동안 입양동의서를 작성하며 주의사항도 안내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