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처럼 유기됐던 고양이 믹키가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2022년 12월, 파주의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누군가 차량에서 내려 자루에 담긴 새끼 고양이 4마리를 유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미와 강제로 떨어져 영문도 모른 채 버려진 새끼 고양이들은 이미 사람과 교감을 하는데 익숙했습니다.
이후 카라는 새끼 고양이 4마리를 구조하였고 믹키, 오레오, 도나, 라파라는 소중한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아름품에 입소한 믹키, 오레오, 도나, 라파는 따로 또 같이 우당탕탕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남매 중 유일한 암컷이었던 믹키는 장난감을 흔들어 주면 남매들과 어울려 신나게 놀다가도,
조용히 구석에서 식빵을 구우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고양이였습니다.
그런 믹키에게도 따뜻한 품과 삶이 되어주실 평생 가족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가족의 집에 도착한 믹키는 바뀐 환경이 낯설어 처음에는 익숙한 활동가 무릎 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집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